순천향대천안병원, 소아정형외과클리닉 개설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이 소아·청소년의 성장과 근골격계 질환을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소아정형외과클리닉을 개설했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소아 성장에 대한 관심과 치료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아이마다 다른 성장 특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맞춤형 치료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이 병원 정형외과 정기진 교수팀이 '잔여 성장 예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유전적 목표키, 성장곡선상 위치, 골연령, 무릎 성장판의 골스캔 흡수도(uptake) 등 임상 지표를 종합 분석해 남은 성장 가능성을 정량적으로 예측한다. 이를 바탕으로 치료 필요 여부와 잔여 성장 가능성을 평가하고, 적절한 성장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데 중점을 둔다. 클리닉에서는 성장 관련 진료 외에도 성장판 이상, 평발, 휜다리, 안짱걸음, 보행 이상, 척추측만증 등 성장기 소아정형외과 질환을 폭넓게 진료한다. 정기진 교수는 "성장기 아이들은 성장과 보행, 신체 균형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근거에 기반한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 2026.08.25
분당서울대병원, 로봇 갑상선 수술 중 부갑상선 기능 예측법 개발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최준영·이자경 교수 연구팀이 바바(BABA) 로봇 갑상선 전절제술 중 부갑상선호르몬 수치를 조기 추정하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연구팀은 수술 중 인도시아닌그린 형광조영제를 투여해 수술 로봇 카메라로 혈류가 통하는 부갑상선의 수를 확인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육안으로 보존 여부를 확인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실질적으로 혈관이 살아있는 부갑상선 개수를 평가하고 수술 전 측정한 호르몬 수치와 결합해 예상 수치를 산출한다. 연구 결과, 개발한 예측법의 수치와 실제 수술 후 혈액검사 측정값은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전체 환자의 73%가 예상값과 실제값의 차이가 ±5pg/mL 이내로 나타났다. 부갑상선은 혈중 칼슘 농도를 조절하는 기관으로, 갑상선 절제 시 손상되면 저칼슘혈증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현재는 수술 후 호르몬과 칼슘 수치를 반복 측정해 기능을 평가하는 사후 관찰 방식이 주로 사용된다. 최준영 교수는 “향후 검증을 통해 위험이 높은 환자는 칼슘과 2026.08.25
[단독] 국립의대 선정 8월 넘긴다…9월 연기 가능성 커져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경북과 전남광주가 경쟁하고 있는 국립의대 신설 지역·대학 선정이 당초 예정된 8월을 넘겨 9월로 미뤄질 전망이다. 2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와 교육부에 따르면, 교육부는 당초 이달 중으로 예정했던 국립의대 신설 지역·대학 선정을 9월로 연기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경북 경국국립의대 신설을 주장해 온 이만희 국회 보건복지위원장(경북 영천시청도군)은 이날 메디게이트뉴스와 인터뷰에서 “이번 달 중 결론이 날 예정이던 신설 국립의대 선정이 다소 늦춰질 것”이라고 밝혔다. 선정 일정이 늦춰진 데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의대 신설 방안을 놓고 내부 합의를 이루지 못한 영향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대학 통합을 전제로 의대 신설을 추진하던 목포대와 순천대는 의대와 대학병원 소재지 등을 두고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에 경쟁 지역인 경북도가 정원 50명 등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국립경국대 의대 신설 추진계획서를 제출한 반면,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지자체 2026.08.25
[단독] 산부인과 전공의 지원율 24.4%…지방은 지원자 단 ‘1명’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최근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서 산부인과 지원율이 24.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방은 지원자가 단 한 명에 불과해 가뜩이나 취약한 지역 분만 인프라 붕괴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25일 메디게이트뉴스가 입수한 산부인과 2026년도 하반기 전공의(레지던트 1년차) 지원 결과에 따르면 전체 정원 45명에 지원자는 11명으로, 지원율은 24.4%를 기록했다. 모집에 나선 전국 수련병원 가운데 정원을 채운 곳은 5곳뿐이었고, 지원자가 한 명도 없는 병원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특히 지원자들의 특정 지역 쏠림이 뚜렷했다. 전체 지원자 11명 중 9명이 서울 소재 병원, 1명이 경기 소재 병원에 지원했다. 수도권은 정원 15명에 10명이 지원해 지원율 66.7%를 기록했다. 반면 비수도권에서는 충북 소재 병원에 지원한 1명이 전부였다. 지방은 정원 30명에 지원자가 단 1명으로 지원율이 3.3%에 그쳤다. 수도권과 지방의 지원율 격차가 20배 2026.08.25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 몽골 ICDBE 2026 참가로 지역 기업 6개사 수출 지원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진흥원)이 원주 지역 의료기기 기업의 몽골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리는 ‘International Conference on the Development of Biomedical Engineering(ICDBE 2026)’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몽골 과학기술대학교 의공학부 개설 30주년을 맞아 열리는 제2차 의생명공학 발전 국제회의로, 의료진과 의공기사 등 약 500여 명의 의료산업 관계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진흥원은 학회 기간 중 전시부스를 운영해 대양의료기, 슬로웨이브, 소연메디칼, 메쉬, 리스템, 엘에이치바이오메드 등 지역 내 의료기기 및 디지털헬스케어 기업 6개사의 제품과 기술을 현지에 소개한다. 진흥원은 단순한 제품 전시에 그치지 않고 몽골 현지 의료기기 수입·유통사와 참가기업 간 비즈니스 매칭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참가기업이 현지 관계자에게 제품을 직접 소개하고 수출 및 유통 협력 2026.08.23
K바이오헬스-서울과학기술대학교, 양자기술·AI 의료기기 연구협력 협약 체결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BIOHealth)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와 양자기술 및 첨단의료기기 분야 공동연구와 국가연구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양자융합물리학과 및 전자공학과 연구진과 KBIOHealth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의 연구역량과 인프라를 연계해 미래 의료기술 분야의 연구개발 경쟁력을 높이고, 대형 국가연구개발(R&D) 과제를 공동 기획·수행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양자기술 및 첨단바이오헬스 분야 공동 연구개발, 국가연구개발사업 공동 기획 및 수행, 기술·인력 교류와 연구시설 공동 활용,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및 학·연 연계 프로그램 운영, 세미나·심포지엄 등 학술행사 공동 개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KBIOHealth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는 AI디지털기기팀을 중심으로 광학 및 AI 기반 첨단의료기기 연구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자기술, 광학센서, AI 의료기기 등 미래 의료기술 분야 2026.08.23
전국 소아외과계 전임의 ‘0~1명’…“사법리스크가 가장 큰 장벽”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소아정형외과 전임의 2명, 소아비뇨의학과 1명, 소아흉부외과 1명, 소아외과 1명, 소아이비인후과 0명, 소아마취과 0명, 소아안과 0명입니다. 서울대병원 얘기가 아닙니다. 대한민국 전체 전임의 숫자입니다.” 대한사시소아안과학회 정재호 총무이사(서울대병원 소아안과)는 21일 서울의대 의학도서관 우봉홀에서 열린 대한소아청소년외과의사연합 심포지엄에서 소아외과 분야의 후학이 사실상 끊긴 상태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무이사는 “소아안과는 전임의가 없어진지 3~4년째다. 대한민국에 단 한명도 없다”며 “외국에서 의사를 수입하거나 로봇을 개발해야 할까. 그런데 그게 과연 가능하겠나”라고 허탈해했다. 정 총무이사는 이날 9개 진료과 전공의∙전임의 24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도 공개했다. 해당 설문 결과에 따르면 현재 소아 파트로의 진로를 고려 중이라는 응답 비율은 6.9%에 불과했다. 소아 파트를 꺼리는 이유로는 ▲의료사고 법적 분쟁 위험(79.8% 2026.08.22
소아안과 고민 전공의 "교수님처럼 30년 혼자 할까봐 두렵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만약 제가 이 길을 선택한다면 저도 교수님처럼 오랜 시간 혼자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섭니다.” 충북대병원 안과 3년차 이기범 전공의는 21일 열린 대한소아청소년외과의사연합 2026 심포지엄에서 소아안과 진로를 둘러싼 고민을 털어놨다. 이 전공의는 열악한 인력 구조와 진료 현실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감정이 북받친 듯 울먹이기도 했다. 이 전공의가 가장 먼저 강조한 문제는 소아안과의 만성적인 인력 부족이다. 그는 “소아안과는 다른 전공에 비해 개원가로 많이 나가는 분야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전임의 이후 진로가 어떻게 될지 모르고 불안하기 때문에 인력 충원을 많이 하는 다른 분야로 돌리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혼자 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굉장히 크다. 소아안과는 병원에 한 명만 있고 추가로 인력을 충원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며 “충북 지역은 교수님 한 명이 30년 동안 혼자 진료를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른 파트는 여러 교수들이 2026.08.22
이주영, 의료분쟁중재원 카드뉴스에 '분노'…“결과론적 판단으로 과실 만들어”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이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 최근 공개한 충수돌기절제술 관련 의료분쟁 사례를 두고 “결과론적으로 의료행위를 판단하면서 과실이 아닌 것이 과실이 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의원은 21일 서울의대 의학도서관 우봉홀에서 열린 대한소아청소년외과의사연합 심포지엄에서 의료사고 사법리스크가 소아외과계 등 필수의료 기피를 심화시키는 원인이라고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 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 최근 SNS에 공개한 카드뉴스는 급성 충수염으로 수술을 받은 환자가 약 2년 뒤 남아 있던 충수돌기에 다시 염증이 생겨 재수술을 받은 사례를 소개했다. 환자 측은 첫 수술 당시 충수돌기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아 재발했다며 수술과 경과관찰, 설명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다만 조정원 감정에서는 첫 수술 자체는 적절하게 시행됐고, 염증이 심하거나 충수돌기의 위치가 특이한 경우 일부가 남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첫 수술 뒤 별다른 증상이 없었다면 추가 CT 2026.08.22
“형광등도 나가 있는 소아 수술장”…소아외과계, 수가 가산에도 인력∙인프라 ‘처참’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정부가 소아 고난도 수술 수가를 대폭 인상했지만, 정작 의료진 처우 개선과 시설∙장비 투자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실제 수가 가산 이후 수술 건수와 병원의 보험청구액은 크게 늘었지만 수술을 담당하는 의사 수는 제자리걸음을 하면서 현장 의료진의 업무 부담만 커진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대한소아청소년외과의사연합이 서울의대 의학도서관 우봉홀에서 개최한 심포지엄에서는 수가 인상만으로는 이미 심각한 인력난에 빠진 소아외과계를 되살리기 어렵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잇따랐다. 대한소아마취학회 장영은 총무이사(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는 이날 정부의 소아수술 연령가산 개선 전후 서울대병원의 보험청구 총액과 수술 건수, 전문의 인력 변화를 비교한 자료를 공개했다. 정부는 지난 2024년 5월 고난이도 수술 284개 항목에 대한 마취료 및 수술·처치료 소아 연령가산을 개선했다. 이어 2025년 4월에는 6세 미만 소아의 고난도 수술 마취료 가산항목을 28 2026.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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