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지키던 신생아중환자실 ‘폐쇄’ 되나…전북대병원 교수의 ‘눈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저도 정말 버티고 싶습니다. 그런데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앞으로 시스템이 더 무너질 것 같았습니다. 칼을 품고 스스로 찌르는 심정입니다.” 전북대병원 신생아중환자실(NICU)을 수년간 홀로 지켜 온 김진규 교수는 28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열린 분만 인프라 포럼에서 오는 7월부로 병원을 떠날 수 있음을 시사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교수는 도중에 목이 메여 발언을 마무리하지 못하기도 했다. 지난 2012년 전북대병원에 부임한 김 교수는 자발적으로 지역내 의료기관들과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하며 지역 모자의료 개선에 기여해왔다.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가 지키는 NICU는 호남 지역 산과 의사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었다. 실제 이전까지 대전, 대구, 서울, 부산 등 전국 각지로 이송되던 지역 내 환자들이 다시 전북대병원으로 몰렸다. 이는 김 교수에게 큰 보람이었지만 동시에 큰 부담으로 돌아 2026.06.29
복지부, 분만·소아 전담 부서 만든다…"정부가 많이 늦었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보건복지부가 신설 예정인 지역필수공공의료실에 분만·소아 분야를 전담하는 부서를 만든다. 현재 여러 부서에 흩어져 있는 분만∙신생아∙소아 정책을 통합 관리하고, 심혈관 분야까지 전담 체계에 포함할지도 검토 중이다. 정부는 위기에 처한 분만, 소아 분야와 관련해 단기적으로 모자의료센터에 수가와 예산을 집중 투입하고, 장기적으로는 산전 진찰부터 분만과 출산, 신생아, 소아 진료까지 이어지는 전 주기 종합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손영래 의료개혁추진단장은 이를 단순한 복지부 차원의 대책이 아니라 정부 전체가 지역필수의료 붕괴를 핵심 국정 아젠다로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손 단장은 28일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열린 분만 인프라 정책 포럼에서 “다음 달 정도부터 복지부 조직에 큰 변동이 생기면서 지역∙필수∙공공의료를 관장하는 별도의 실 조직을 신설할 계획”이라며 “그 안에서 특히 중요한 분만과 소아에 대해선 별도로 집중하는 과를 만들기로 결정했다 2026.06.28
이주영 “수가 구조혁신안, 전 의사 강제 GP화 의지 담겨”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이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건강보험 수가 구조혁신 방안에 대해 “전 의사의 강제 GP(General Practitioner, 일반의)화를 최대한 빠르게 만들고 싶어 하는 정부의 의지가 담겨 있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28일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에서 열린 대한소아응급의학회 학술대회에서 복지부의 수가 구조혁신 방안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제목에 모든 것이 있다. ‘지역∙필수의료에 연 3조 6000억원 건강보험 투입, 역대 최대 규모 건강보험 수가 구조혁신’”이라며 “여기서 제일 중요한 것은 세금은 쓰지 않고 건강보험 쓰던 것을 그대로 쓰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추가로 들어오는 돈은 사실상 거의 없을 가능성이 크다”며 “아마 곧 추가경정예산을 하게 될 텐데 나라에 그렇게까지 쓸 돈이 많지 않다. 이번에 법인세가 많이 들어오겠지만 어차피 그것이 의료 영역에 쓸 수 있는 재원은 아니다. 보따리 2026.06.28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 대한의료법인연합회 제9대 회장 선출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이 전국 1300여개 의료법인 대표단체인 대한의료법인연합회 제9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세종병원은 박 이사장이 지난 25일 서울가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대한의료법인연합회 제22차 정기총회에서 이같이 선출됐다고 26일 밝혔다. 박 이사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전공의·전임의 과정을 마친 심장내과 전문의다. 지난 2008년 대한민국 유일 심장전문병원 세종병원에 심장내과 과장으로 부임한 이래 기획실장, 병원장 등을 역임한 뒤 2014년부터 의료법인 혜원의료재단 이사장으로서 부천세종병원·인천세종병원을 이끌고 있다. 박 이사장은 환자와의 직접적인 소통 강화, 의료기관 간 긴밀한 협력 체계 구축, 지역사회와의 지속적인 상호 교류, 선도적 ESG 경영실천을 통해 병원의 공공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표적으로 ESG 경영위원회 운영, 리유저블(Re-usable) 수술 가운 도입, 해외 의료나눔 1천700례 달 2026.06.27
코어라인소프트 'NeuroCAD', 응급 AI 수가화 근거 쌓는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코어라인소프트의 뇌출혈 진단 보조 AI 솔루션 ‘AVIEW NeuroCAD’가 세브란스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각각 실증지원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통해 응급 AI의 임상 유효성·경제성 평가와 향후 신의료기술평가 대응을 위한 근거 확보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이번 과제의 핵심은 제품 성능 검증에만 있지 않다. 실제 응급 의료환경에서 AI가 판독 지연을 줄이고, 의료진의 의사결정 흐름을 개선하며, 병원 운영 효율성에 기여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세브란스병원에서는 AI 기반 뇌출혈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의 경제성 평가 모델 개발 연구가 추진되며,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는 실제 임상환경 기반 실사용평가가 진행된다. AVIEW NeuroCAD는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이후 비급여 기반 실사용 단계를 거치며 활용량을 빠르게 늘려왔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누적 사용량은 5만건을 돌파 2026.06.26
딥노이드, ‘M4CXR’ 식약처 품목허가 획득…“생성형 AI 의료기기 시장 선도”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AI 기업 딥노이드는 생성형 AI 기반 흉부 X-ray 예비 소견서 생성 솔루션 ‘M4CXR’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3등급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M4CXR’은 흉부 X-ray 영상을 생성형 AI 기술로 분석하고 정상 소견 및 흉부 질환 관련 이상 소견 41종에 대해 판독문 형태의 예비 소견서를 자동으로 생성해 판독을 보조하는 디지털의료기기다. 지난해 11월 생성형 AI 기반 의료기기로는 최초로 식약처 첨단기술군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바 있다. 딥노이드는 ‘M4CXR’의 품목허가 획득을 위해 다기관, 후향적 확증 임상시험을 수행했다.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작성한 판독소견서와 ‘M4CXR’이 생성한 예비 소견서 간의 부적격 진단 비율 차이에 대한 임상적 유효성 평가를 통해 'M4CXR'의 성능이 영상의학과 전문의의 판독에 비해 열등하지 않음을 확인했다. 하위군(subgroup) 분석 결과, 기관별·연령군별 모두 비열등성이 일 2026.06.26
대학병원도 '도수치료' 중단…관리급여 여파에 '사장' 수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관리급여로 전환을 앞둔 도수치료가 주요 대학병원에서도 퇴출 수순에 들어가는 모습이다. 시행 횟수 제한과 늘어난 행정적 부담 탓인데, 환자들의 치료받을 권리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메디게이트뉴스 취재 결과, 서울 강남 소재 A대학병원 재활의학과는 최근 환자들에게 7월1일부로 도수치료 운영 중단을 결정했다고 공지했다. 기존에 도수치료를 받아오던 환자들도 필요한 경우에 한해 대체 치료를 받아야 한다. A대학병원의 이 같은 결정은 그간 비급여였던 도수치료가 오는 7월부터 관리급여로 전환되는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도수치료가 진료비 규모 및 의료기관별 가격 편차가 크고 오남용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관리급여로 선정했다. 관리급여 항목에 대해서는 정부가 건강보험 체계 안에서 가격, 횟수, 적응증, 청구절차를 관리하게 된다. 의료계는 관리급여 하에서 도수치료 수가가 4만3850원으로 과도하게 낮은 데다, 급여기준도 까다로워지면서 사실상 사장될 2026.06.26
"아이들 밖에서 뛰놀 수 있게"…이주영 의원, '햇빛권 패키지 3법' 발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이 아동∙청소년의 야외활동을 국가가 보장해야 할 핵심적 건강권으로 재정립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내용의 ‘햇빛권 패키지 3법’을 대표발의했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대한민국 아동∙청소년들이 직면한 신체활동 결핍 문제는 단순한 우려를 넘어 국가적 보건 위기 수준에 도달해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의 신체활동 부족률은 조사 대상국 중 최하위인 세계 146위를 기록했으며, 이로 인해 성장기 아동 10명 중 8명이 건강 유지에 필수적인 비타민 D 결핍 상태에 놓여 있다. 질병관리청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의 신체활동 실천율(2023년 기준 13.4%)은 미국 청소년(46.3%)과 비교했을 때 무려 32.9%포인트나 낮은 것으로 나타나 선진국과의 격차가 심각하다. 또한 비타민D 결핍으로 병원을 찾은 0~19세 환자가 2014년 4.254명에서 2024년에는 1만 130명으로 10년 새 165%나 급증했다 2026.06.26
“공공병원만으로는 한계”…지필공 강화, 의료법인 역할론 부상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정부가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기존에 인프라를 갖춘 의료법인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공공의료 인프라가 전체 의료체계의 10% 미만에 그치는 현실에서 의료법인이 지역완결 의료체계와 공공위탁, 통합돌봄의 실행 파트너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조원준 정책실장은 25일 서울 마포구 가든호텔에서 열린 대의료법인연합회 학술 세미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의료법인 역할론과 관련 제도 개선 과제를 설명했다. 조 실장은 현 정부 보건의료 정책의 큰 흐름을 ‘공공의료 국가책임’으로 규정하면서도, 현실적으로 공공의료 인프라만으로는 정책 목표 달성에 한계가 있다고 짚었다. 공공의료 비율 10% 미만…신규 공공병원 설립만으론 한계 그는 “물리적으로 10% 미만인 국립대병원, 지방의료원 등의 인프라만으로 지역완결적 의료라는 국가적 목표를 달성하기는 어렵다”며 “결국 실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의료법인이 필 2026.06.26
의료법인 합병·수익사업 길 열리나…복지부 “규제 위주 정책 전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보건복지부가 그동안 규제 중심으로 운영돼 온 의료법인 정책을 기능과 공익성에 따른 지원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공익의료법인 제도를 도입하고, 의료법인의 합병과 부대사업 등을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의료법인 규제가 사무장병원 대책 등 불법 개설기관을 막기 위한 과정에서 강화돼 왔지만, 앞으로는 공익적 기능을 수행하는 의료법인에 대해서는 규제보다 혜택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설계하겠다는 취지다. 보건복지부 신현두 의료기관정책과장은 25일 서울 마포구 가든호텔에서 열린 대한의료법인연합회 학술 세미나에서 이 같은 의료법인 제도 개선 방향을 밝혔다. 신 과장은 우선 공익적 기능을 수행하는 의료법인에 별도 지위와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일본은 응급∙재해∙벽지∙주산기∙소아의료 등 공익성이 높은 의료를 수행하는 의료법인을 ‘사회의료법인’으로 별도 인정하고 있다. 신 과장은 “일본 사회의료법인과 관련해 우리나라에서도 2026.06.26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유튜브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