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의대 교수들, 25일부터 사직서 제출 시작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25일 이후부터 사직서 제출을 시작한다.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15일 저녁 2차 총회를 갖고 각 대학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 의사를 조사한 결과와 사직서 제출 일정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총회에는 강원의대, 건국의대, 건양의대, 계명의대, 경상의대, 단국의대, 대구가톨릭의대, 부산의대, 서울의대, 아주의대, 연세의대, 울산의대, 원광의대, 이화의대, 인제의대, 전북의대, 제주의대, 충남의대, 충북의대, 한양의대 등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한 20개 의대가 참여했다. 대학들은 앞서 1차 총회 결과에 따라 전공의에 대한 사법 조치와 의대생들의 유급 및 휴학 위기 시 사직서 제출 의향에 대한 설문을 진행했다. 16개 대학은 설문을 완료했고, 4개 대학은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이 완료된 대학에서는 사직서 제출 찬성이 압도적이었고, 이에 따라 대학별 사직서 제출을 진행하기로 했다. 사직서 제출시기는 3월 25일 이후 시 2024.03.16
의사들에게 스팸성 문자 발송 업체 "직원이 개인정보 불법 취득…복지부와는 무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사들에게 스팸성 문자를 보내 논란을 일으켰던 업체가 15일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다. 앞서 이날 오전 의료계는 동일 번호로 의사들에게만 스팸성 문자가 발송됐다는 얘기가 돌며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메디게이트뉴스 취재 결과, 해당 문자를 발송한 업체는 한 광고대행사였다.[관련 기사=[단독] 의사들만 받은 수상한 문자 메시지 누가 보냈나?] 이번 논란을 일으킨 광고대행사 시월기획은 이날 대표 명의의 사과문을 통해 “문자를 발송 받으신 불특정 다수의 분들과 의료업계 관계자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했다. 업체는 “영업사원이 잘못된 방법으로 개인정보를 취득해 영업사원 개인 전화번호로 문자를 발송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영업사원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이러한 문제를 발생시킨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했다. 이어 “해당 당사자는 엄청난 죄책감을 느끼고 있으며, 수사기관에 자진 출석해 성실히 조사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업체는 의료계 일각 2024.03.15
아주의대 교수 77.8% "사직서 제출 의향"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아주대 의과대학 교수가 77.8%가 의료붕과 사태 해결을 위해 사직서를 제출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주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15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차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에는 교수 261명이 참여했다. 이번 설문에서 아주의대 교수들은 정부가 야기한 의료붕괴 사태의 대응으로 일정 행동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96.6%가 그렇다고 답했다. 학생과 전공의가 없는 상황에서 교수직을 지속할 의향이 없다는 답변도 69.3%에 달했다. 또, 의료붕괴 사태 해결을 위해 사직서를 제출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 비율도 77.8%로 10명 중 8명가량이었다. 구체적인 사직서 제출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54.7%가 ‘전공의나 학생의 피해(면허 정지나 유급 등)가 발생한 시점’(54.7%)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서 ‘지금 바로 제출하자’(37.2%)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사직서를 비대위가 모은 후 정해진 시점에 2024.03.15
[단독] 의사들만 받은 수상한 문자 메시지 누가 보냈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사들에게 발송된 의문의 문자는 한 광고대행사에서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다수의 의사들에게 특정 번호로 문자 메시지가 발송됐다. ‘일전에 마케팅 문의 주셔서 문자드립니다. 통화 가능하실 때 전화주세요’라는 내용이었다. 평범한 스팸 메시지처럼 보이지만 의료계는 이 문자에 발칵 뒤집혔다. 의사들이 모여있는 단체대화방과 SNS상에 해당 문자를 받았다는 글, 의사가 아닌 사람들 중에는 이 문자를 받은 사람이 없다는 글들이 올라왔다. 특히 의대증원을 둘러싸고 정부와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대치하고 있는 상황과 연관 지어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사직 전공의들처럼 모든 의사들에게 진료유지명령을 내리기 위해 정부가 사전에 의사들의 연락처를 확인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었다. 이에 메디게이트뉴스가 취재한 결과, 해당 메시지를 보낸 곳은 의료기관∙요식업∙제품 브랜드 마케팅 등을 하는 광고대행사 A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A사는 지난 20 2024.03.15
김윤 교수, 아들 '의대편입·병역비리' 의혹 반박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김윤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교수가 아들을 둘러싼 의료계의 의혹을 반박하고 나섰다. 앞서 경기도의사회는 최근 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비례대표 후보로 선출된 김윤 교수에 대해 아들 서울대 의대 편입 및 병역 기피, 미국의사 생활 의혹 등을 제기했다. 김 교수는 이와 관련해 15일 메디게이트뉴스에 경기도의사회가 제기한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김 교수는 “아들은 문과 전공으로 일반 대학을 졸업했다. 서울의대에 입학하거나 편입한 적이 없다. 군대도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며 “의사도 아니고 일반 직장을 다니는 회사원”이라고 했다. 이어 “더불어민주연합에 아들의 졸업증명서, 병적증명서, 재직증명서를 제출하고 경기도의사회가 제기한 의혹은 ‘근거 없는 가짜 뉴스’라는 것을 밝혔다”고 했다. 그러면서 “후보의 당선을 막기 위해 가족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건 명백한 공직선거법 위반”이라며 “국민들의 정확한 알 권리와 공명정대한 선거를 2024.03.15
이번엔 조규홍 장관이 '의새' 말실수…의료계 분노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최근에는 집단사직 의사를 표시한 의새, 의대 교수님들도 계십니다. " 보건복지부가 ‘의새’ 발언으로 재차 논란에 휩싸였다. '의새'는 의사를 비하하는 용어다. 과거 온라인 상에서 자학적 용어로 사용됐으나, 2020년 의료파업 이후 대중적으로 확산됐다. 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15일 중대본 회의에서 의대 교수들의 사직 조짐에 대해 언급하던 중 ‘의대 교수’를 ‘의새 교수’로 발음했다. 해당 사실과 관련해 의료계는 “의새 시즌2” “무의식이 반영된 것” 등의 반응을 보이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출처=KBS 유튜브 발췌 복지부의 의새 발언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복지부 박민수 차관은 지난달 19일 중수본 정례 브리핑에서 “독일, 프랑스, 일본에서 의대 정원을 늘리는 동안 의사들이 반대하며 집단행동을 한 일은 없다”고 말했다. 이 대목에서 의사를 ‘의새’로 잘못 발음해 의료계의 반발을 샀다. 이후 의료계는 챗GPT를 통해 의사와 새를 결합한 그림을 2024.03.15
필립스코리아, KIMES 2024서 폭넓은 초음파 포트폴리오 공개
필립스코리아는 14일~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9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orea International Medical & Hospital Equipment Show, KIMES 2024)에 참가해 임상 현장을 위한 폭넓은 초음파 포트폴리오를 선보인다. 필립스는 새로운 초음파 장비 ‘콤팩트 5500’을 이번 KIMES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콤팩트 5500은 병원 내 응급실, 중환자실, 혈관조영실 등을 비롯하여 다양한 임상 분과에서 기동성 있게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필립스 고사양 초음파 장비 에픽 엘리트와 유사하게 디자인됐다. 이번 KIMES에서 선보인 필립스 어피니티 시리즈는 VM 10.0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돼 영상 품질 향상시키는 여러 기능들이 탑재됐다. 고해상도 영상을 구현하는 오토스캔(AutoSCAN) 기능은 이미지 내 모든 픽셀에서 새로운 알고리즘을 적용해 영상 선명도를 높였다. 특히, VM 10.0 버전에 적용된 ‘플로우 뷰어’(Flow 2024.03.15
헬스케어 스타트업 알고케어, 15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 스타트업 알고케어가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스타셋인베스트먼트가 리드하고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뮤렉스파트너스, 중소기업은행, L&S벤처캐피탈, JB인베스트먼트, 메이플투자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알고케어는 지난 2019년 설립된 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 스타트업으로, 기업용 영양관리 서비스 ‘알고케어 앳 워크’를 제공하고 있다. 알고케어 앳 워크는 AI를 통해 사용자의 건강데이터를 분석하고, 사물인터넷(IoT) 가전 ‘뉴트리션 엔진’으로 맞춤형 영양제를 배합한다. 알고케어 앳 워크는 2023년 3월 론칭 이후 LG에너지솔루션, SK스퀘어, 포스코이앤씨 등 대기업을 포함한 40여 개의 기업 고객사를 확보했다. 2024년 3월 기준 누적 섭취 횟수는 48만회를 돌파했으며, 엔터프라이즈 고객사의 섭취 유지율 또한 88% 이상이다. 알고케어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기 2024.03.15
삼성서울병원 등 성대의대 교수들도 비대위 결성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성균관대 의과대학 교수들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교수 사직을 포함한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성대의대 교수협의회는 지난 13일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창원병원 및 기초의학교실 까지500여 명의 교수들이 모인 가운데 전체 교수회의를 열었다. 교수협은 회의를 통해 긴박한 의료사태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이번 주 내에 비대위를 출범하고, 타 의대들과 협력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학생 휴학과 전공의 사직 문제 해결 위해 노력 ▲학생∙전공의와 소통 강화 ▲비대위 출범 결정, 비대위원 및 위원장 선출 예정 ▲교수 사직 포함한 교수들의 향후 행동에 관한 계획 수립 ▲현재 상태에서 최선의 진료로 중증환자, 응급환자 피해 최소화 ▲대국민 성명서 발표 ▲단계적 대책 마련 등을 결정했다. 한편, 성대의대 교수협은 지난달 25일 의대 중에서 가장 먼저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결과를 공개했다. 당시 설문에서는 전공의 근무 공백이 지속되고 정 2024.03.15
눈물 보인 의대교수협회장 "법원이 정부-의료계 강대강 대치 풀어달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김창수 전국의대교수협의회(전의교협) 회장이 정부의 의대증원에 대해 행정소송을 제기한 것과 관련 정부와 의료계의 강대강 충돌을 끝내기 위한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서울행정법원에서 열린 의대증원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심문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은 정부와 의료계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자들과 질의응답 중 감정이 북받쳐 오른 듯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김 회장은 “가처분이 인용되면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복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정부도 정책을 재검토 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라며 “(법원이 집행정지를 결정하면) 결과가 나오기 전 유급된 학생 등에 대해서도 각 대학이 재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김 회장은 재판부의 신속한 결정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중환자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남은 의료진들이 노력 중”이라면서도 “피로도가 높아지면 환자안전 등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부디 법원 202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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