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헬스케어 상품 만들어도 국내선 사업 못해”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사용자와 의사가 상담할 수 있는 '삼성헬스'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었지만 의료법에 저촉돼 국내서는 서비스가 불가능하다. 미국, 중동 등 해외에서만 서비스가 가능하다.” 정보통신기술(ICT)과 헬스케어가 융합한 디지털 헬스케어가 세계적인 흐름이 됐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법과 제도적인 한계로 이를 대비할 수 없고 사업조차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많다. 디지털 헬스케어는 이미 세계적인 흐름 분당서울대병원 백롱민 교수는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메디컬 코리아 2017’의 ‘디지털 헬스케어 전략포럼’ 세션에서 “디지털 헬스케어는 헬스케어의 범위와 효과를 늘리고 천문학적인 의료 비용을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백 교수는 “세계적으로 ICT와 헬스케어가 끊임없이 융합하면서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을 만들고 있다”며 “미국에서는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거대 ICT기업이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 교수는 “우리나 2017.11.22
보건의료 R&D 실패경험 공유한다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보건복지부는 가치 있는 연구개발(R&D)의 실패 경험을 축적하고 공유하기 위해 ‘보건의료 R&D 분야 학술지’를 창간한다고 21일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보건의료 R&D는 성공률이 낮고 장기간 투자와 개발 기간이 요구된다. 하지만 가치 있는 실패를 인정하고 실패경험을 공유하는 데는 부정적 시각이 존재한다. 미국, 일본 등 주요국은 실패 경험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가치 있는 실패에 대한 경험 축적과 공유를 위해 노력한다. 이에 우리나라도 ‘보건의료 R&D 분야 학술지’를 창간해 생명·보건의료 관련 모든 연구자와 실패 경험을 공유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국내외 저명한 학자들을 편집위원으로 구성하고 전문 학회 등과 적극적으로 연계하겠다”라며 “실패 사례를 공유하는 사회적 인식을 만들기 위해 관련 포럼을 열겠다”고 했다. 실패 경험 공유의 활성화를 위해 인센티브 제도도 마련된다. 복지부는 "학술지에 실패 사례를 게재하면 복지부 R&D사업의 실패과제 연구자 행정제 2017.11.21
폐암검진 시범사업으로 8명 폐암 조기발견 성공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는 폐암검진 시범사업을 통해 8명의 폐암환자를 조기 발견해 치료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폐암은 국가암검진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그동안 폐암 조기발견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에 따라 올해 4월 폐암검진을 국가암검진 프로그램으로 포함할지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시범사업이 마련됐다. 시범사업은 국립암센터를 포함해 전국 11개 기관이 참여했고 지난달에는 3개 기관이 추가됐다. 시범사업은 만 55세부터 74세까지 30갑년 이상의 흡연력을 가진 사람 중에서 선별했다. 갑년(Pack Year)이란 하루평균 담배소비량(갑)에 흡연기간(년)을 곱한 값이다. 시범사업을 진행한 결과, 올해 4월부터 11월 10일까지 폐암검진을 받은 사람은 3112명, 이중 검진을 완료한 사람은 2468명이었다. 검진을 완료한 2468명 중 폐암의심 판정을 받은 사람은 147명(6.0%)이며, 이중 8명은 폐암이 확진돼 수술을 받았거나 항암 치료를 받고 있는 것 2017.11.21
파마사이언스 “정신과 약물 등 2020년 매출 130억원 목표"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파마사이언스코리아가 출범한지 4년이 훌쩍 지났다. 파마사이언스코리아는 캐나다 파마사이언스와 한국콜마가 2013년 1월 공동으로 설립한 합작회사다. 파마사이언스는 세계 60여개국에 700여개의 브랜드 제네릭 의약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매년 연매출의 9% 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연평균 76개 제네릭 품목을 개발한다. 이 회사는 한국 시장에서 정신건강의학과와 신경과 약물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10개월만에 사업 점검 차 한국을 찾은 파마사이언스인터내셔널 잭 가그논(Jack Gagnon) 부사장을 만나 한국 시장에 대한 소감과 포부를 들어봤다. -‘파마사이언스’라는 회사 이름은 아직 한국 의사들에게 낯설다. 파마사이언스는 어떤 회사인가. “파마사이언스는 캐나다에 본사를 둔 글로벌 제네릭 기업이다. 비슷한 제네릭 기업인 이스라엘 테바와 스위스 산도스를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파마사이언스는 캐나다에서 두 회사에 이어 3위 2017.11.21
“의원에서 병원으로, 170병상에서 299병상으로”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병원 경영이 어렵다는 시기에 의원에서 병원으로, 170병상에서 299병상으로 과감히 규모를 확대한 병원이 있다. 심지어 환자들이 질환을 인식해도 방문을 꺼린다는 정신건강의학과를 기반으로 두고 있다. 그 주인공인 서울 지혜병원 이지혜 원장은 의원처럼 편안하게 진료하면서 대학병원처럼 전문적인 진료까지 가능한 병원을 목표로 삼았다. 이지혜 원장으로부터 경영철학과 병원 운영에 대한 포부를 들어봤다. -지혜병원이 개원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대학 시절 선한사마리아인과 같은 환자들의 선한 이웃이 되고 싶었다. 지혜병원에 온 환자는 그들의 인생에서 우연히 정신질환 또는 크고 작은 질환으로 만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환자에게 선한 이웃, 선한 친구가 돼 그들이 잃어버린 건강을 되찾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싶었다. 이를 위해 전문적인 지식을 동원해 진심을 다해 치료하고 싶었다. 서울 중곡동에서 지혜정신건강의학과에 이어 올해 4월 지혜병원을 개원했다.” -지혜병원은 원래 2017.11.21
"국내 병원 내수시장 한계…해외로 눈 돌려라"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세계 각국에 훌륭한 병원이 많지만 해외에선 유명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병원이 내수시장에서만 성장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병원의 네트워크를 해외에 구축해 브랜드 가치를 키워야 한다.” 글로벌 헬스케어 인사이트 저널 공동창간자 겸 회장인 데이비드 H. 프리드먼(David H. Freedman·사진)은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메디컬코리아 2017’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존스홉킨스병원 등 글로벌 헬스케어 컨설팅을 맡고 있다. 프리드먼 회장은 매년 수만명의 외국인 환자를 받는 미국 시카고 헨리포드 병원이나 인도 아폴로병원 등을 예로 들어 병원이 해외로 눈을 돌려야 한다고 했다. 그는 “해외 여행이 활성화되면서 병원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라며 “다른 나라 환자가 가격 경쟁력이 있는 병원에 오게 할 수 있고, 다른 나라에 병원을 설립해 해당 국가의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병원이 해외로 진출하면 2017.11.21
구급차 심폐소생장비 의무화 …위반횟수 따라 과태료 인상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구급차에 심폐소생 응급장비를 구비하지 않거나 운행 연한을 초과해서 운용하면 적발 횟수에 따라 과태료가 차등 부과된다. 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국무회의 의결을 거쳤다고 21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구급차에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는 응급장비를 갖추지 않았을 때는 1차 위반 시 50만원, 2차 위반 시 75만원, 3차 이상 위반 시 1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또 구급차가 운행연한 또는 운행거리를 초과한 경우에는 1차 위반 시 50만원, 2차 위반 시 100만원, 3차 이상 위반 시 1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과태료 부과기준은 최근 1년간 같은 위반행위로 과태료 부과처분을 받은 경우에 적용한다. 과태료 부과 처분을 받은 날과 그 처분 후 다시 같은 위반행위로 적발된 날을 기준으로 기간을 계산한다. 복지부는 “그동안 구급차 관련 법률을 위반했을 때는 횟수에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과태료를 부과했다” 2017.11.21
제대혈 기증·연구 활성화 방안 논의된다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제대혈 기증을 늘려 환자 치료에 이용하는 방안이 논의된다. 이를 위해 필요한 제도 개선도 추진된다. 보건복지부는 21일 오후 3시 30분 국회 도서관에서 ‘제대혈 기증 및 연구 활성화를 위한 공청회'를 개최해 이같은 내용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공청회는 제대혈 은행, 연구자, 학회, 의료계, 정부 등 각계 다양한 전문가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복지부는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한양대 산학협력단(단장 이영호 교수)에 의뢰해 ‘제대혈 제도개선 태스크포스(TF)’와 ‘제대혈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실무적 전략 수립 및 제도 개선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이날 이영호 교수는 제대혈 기증률을 끌어올려 기증제대혈 재고를 확보하기 위한 대국민 홍보 강화 방안을 제안한다. 또 제대혈 이식의 치료성적으로 연결되는 고(高)품질 기증 제대혈을 확충하는 방안도 발표한다. 고품질 기증제대혈은 세포수 7억개 이상이던 것을 세포수 10억개 이상을 이식용으로 보관하는 것을 2017.11.21
2018년 식약처 예산 4670억원…3.3% 인상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내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세출 예산안은 올해 4521억원보다 149억원(3.3%)이 오른 4670억원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예비심사보고서’에 따르면 복지위는 14일 식약처 소관 예산안 심사를 통해 2018년 식약처 예산안을 의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식약처의 세입예산안은 240억 3000만원으로 전년 예산액 241억 4600만원보다 1억 1600만원(0.5%)이 줄었다. 2018년 식약처의 주요 사업비는 전년 대비 135억 6000만원(4.4%)이 늘어난 3228억 7100만원이고 기본경비는 전년 대비 200만원(0.01%)이 줄어든 153억 8100만원이었다. 인건비는 전년 대비 13억 5800만원(1.1%)이 늘어난 1287억 4800만원이었다. 일반회계의 주요 예산안을 보면 과학적 안전관리 연구개발(R&D) 및 허가심사 안전성 제고 958억원, 식생활영양 안전성 제고 576억원, 식품안전성 제고 373억원, 의약품안전성 2017.11.20
2018년 인턴 3186명·레지던트 3158명 정원 확정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2018년도 인턴 정원 3186명과 레지던트 1년차 정원 3158명이 확정됐다. 20일 대한병원협회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최근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서 심의 의결한 ‘2018년도 전공의(인턴·레지던트) 정원 책정안’을 승인했다. 그 결과 인턴 정원은 올해 정원보다 27명 줄어든 3186명, 레지던트 1년차는 올해 정원보다 65명 줄어든 3158명으로 책정됐다. 2018년도 수련병원(기관)은 총248개로 지정됐다. 인턴병원은 58개로 전년대비 4개 늘었다. 인턴·레지던트병원은 134개로 전년 대비 1개 줄었다. 단일과목 레지던트 병원은 21개로 전년 대비 1개 줄었다. 병원 이외의 수련기관은 35개로 나타났다. 수련환경평가위원회 관계자는 “자원과 의료정책 변화, 지역별·규모별 수련병원의 특성 등을 반영했다”며 “장기적으로 충원하지 못한 병원이나 진료과목 정원을 현실화했다”고 밝혔다. 국방부와 신설 대학부속병원의 정원 책정은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서 별도로 심의 조 2017.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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