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병협 독자 협상 제안, 거부할 이유없다”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대한병원협회가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에 대정부 협상에서 독자노선을 걷겠다고 선언하자 의협 비대위에 파문이 일고 있다. 하지만 보건복지부는 병협의 협상 제안을 거절할 이유가 없다고 밝혀 의협 비대위와 병협 간 갈등이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병협은 18일 의협 비대위에 문재인케어에 대한 병협 독자 행보에 관한 입장을 공문으로 보냈다. 주요 내용은 “병협은 그동안 문재인 케어(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투쟁에서 독자적으로 활동하지 않고 비대위에 병협 대표를 보내 함께 참여해 왔다”라며 “하지만 정부와 협상이 시작된 이상 병협이 별도 협상을 진행하겠다”였다. 병협이 독자 행보를 선언한 이유는 이날 ‘문재인 케어 성공전략을 모색한다-적정의료, 적정수가' 국회 토론회에서 발표된 문재인 케어의 실행계획을 보면 상대적으로 의원에 무게가 쏠리고 병원은 소외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병협 관계자는 "문재인 케어 계획이 한쪽(의원)으로 기우는 듯한 느낌을 받았 2017.12.19
의협, 정부 정책 실시간 대응 '세종사무소' 개소
대한의사협회는 이달 16일 '의협 세종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의협 추무진 회장은 “세종사무소 개소로 앞으로 관련 정부부처와 유기적이고 원활한 정보교류를 이루게 된다”라며 “정부의 정책에 보다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사무소는 의료인폭력피해신고센터 운영 등 회원 민원 처리업무도 담당한다. 앞으로 추진될 ‘(가칭)의학정보원 설립 추진 본부’사무소로도 공동 사용된다.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김숙희 회장은 “세종사무소가 대정부 정책협의 및 협력관계 유지를 위한 전초기지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사무소는 소장인 의협 김봉천 기획이사와 세종행정팀장 1인(김상구 팀장), 팀원 1인으로 구성된다. 현재 세종행정팀 행정업무를 총괄할 팀장 1명이 근무 중이다. 세종행정팀은 주로 ▲입법추진 상황에 대한 신속한 정보 파악 및 조율 ▲각종 행사 모니터링 및 분석 ▲정부 개최 주요회의 파악 및 지원 ▲진료실 2017.12.19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시트로박터균 검출
질병관리본부는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사망한 신생아 4명 중 3명에 대한 혈액배양검사에서 의료관련 감염이 의심되는 ‘시트로박터 프룬디(Citrobacter freundii)’균이 검출됐다고 18일 밝혔다. 시트로박터 프룬디는 정상 성인에 존재하는 장내 세균이다. 드물게 면역저하자에서 의료관련감염의 원인균으로 호흡기, 비뇨기, 혈액 등에 감염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관련감염(병원감염)이란 병원 입원 당시에 없었거나 잠복하고 있지 않았던 감염이 입원기간 중 발생한 것을 말한다. 환자를 포함해 직원이 감염됐을 때도 옮길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사망한 신생아 3명에게서 같은 종류의 균이 발견됐고 이 균을 통해 항생제 내성이 의심된다"라며 "현재 동일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 분석을 진행하고 있으며 염기서열 분석 결과는 19일 오후쯤 나올 예정"이라고 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혈액배양검사 중간결과를 발표하면서 전원·퇴원한 신생아 감염 예방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 2017.12.19
"문재인케어, 중소병원·병원 가정의학과 소외됐다"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문재인 케어)와 관련해 한층 진화한 계획안이 나오자 의료계는 이해득실을 따지느라 여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과계 의원은 의원에서 수술을 할 수 있게 보장하고 수술수가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소병원(2차 의료기관)은 의료전달체계에서 의원(1차)과 상급종합병원(3차) 사이에서 '허리' 역할을 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병원급 이상 가정의학과가 모인 대한가정의학회도 만성질환 관리가 1차 의료기관에 쏠려있다고 지적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상희 의원(더불어민주당)과 한국보건행정학회는 1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문재인 케어 성공전략을 모색한다-적정의료, 적정수가를 중심으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발제를 맡은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김윤 교수는 “단계적으로 노인과 만성질환자를 위한 일차의료를 강화하고 지역거점병원과 전문병원의 육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외과계, 의원급 수술·입원실은 의료비 절감에 도움 지난달 25일 발표된 의료전달 2017.12.18
문재인케어, 내과는 만성질환·외과는 전문병원
내과계, 일40명만 진료 가능하도록 만성질환 수가 개편 외과계, 전문병의원으로 개편…26개 의료취약지 지역거점병원 확충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문재인 케어)이 의료기관 기능별로 세분화됐다. 내과계는 만성질환 관리를 중심으로 일차의료를 강화하고 외과계 의원은 단일병원과 함께 전문병원으로 특화한다. 의료취약지에는 지역거점병원을 육성한다. 여기에 의료기관 개별 기능에 맞는 수가 가감(加減)을 하게 된다. 이는 11월에 발표된 문재인 케어 주제발표와 비교해 한층 완성도가 높아진 것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상희 의원(더불어민주당)과 한국보건행정학회는 1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문재인 케어 성공전략을 모색한다-적정의료, 적정수가를 중심으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제에 나선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김윤 교수는 “정부와 의료계가 갈등을 접고 협상을 해야 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이야기가 필요하다”라며 “문재인 케어의 가장 큰 난관은 의료계의 협조를 얻는 2017.12.18
메디게이트, KB국민은행과 업무협약 체결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의사포털 메디게이트와 KB국민은행은 14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WM그룹 회의실에서 ‘KB Doctor's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 및 홍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메디게이트 심재원 대표와 KB국민은행 WM(자산관리)그룹 박정림 대표, KB국민카드·KB캐피탈 임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메디게이트는 약9만8000명 의사 회원을 대상으로 KB국민은행의 의사 특화 금융서비스인 ‘KB Doctor’s 자산관리 서비스’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메디게이트는 해당 콘텐츠를 위한 플랫폼과 별도 메뉴를 제공한다. 양측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미래 지향적인 관계를 만들어 가기로 했다. 올해 6월부터 시행된 ‘KB Doctor's 자산관리 서비스’는 KB금융그룹이 보유한 뛰어난 자산관리 컨설팅 역량을 바탕으로 전담팀 1대1 컨설팅, 자산관리 세미나 개최, 전용 상품, 병원경영 컨설팅, 병원 입지분석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메디게이트 2017.12.18
"의협 비대위, 내부 갈등은 그만·수가 인상 등 분명히"
의협 주수호 전 회장, 건강보험 당연지정제 폐지 주장도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 10일 전국의사 총궐기대회를 의사 3만명(경찰 추산 1만명)이 참석해 성공적으로 마쳤다. 비대위는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협상과 동시에 또 다른 투쟁을 준비하고 있다. 비대위 이필수 위원장은 “23일 비대위 전체 회의에서 협상단을 구성하고 비대위 요구사항을 관철하기 위한 정부 협상을 준비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비대위와 의협 집행부 사이에 갈등이 표출되는가 하면, 비대위 내부에서 협상단 조직 구성에 잡음이 나오고 있다. 의료계는 대정부 협상을 시작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내부 갈등 표면화는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일선 의사들과 전직 의협 임원들에게 의협 비대위에게 바라는 점을 들어봤다. 집행부와 비대위 갈등 드러내선 안돼 개원의 A씨는 “비대위는 개원의 집회를 성공적으로 치뤄놓고 의협 추무진 회장 등 집행부와 갈등을 노출했다”라며 “의사들은 이 2017.12.18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4명 사망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이대목동병원은 신생아 4명이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유가족과 국민에 대한 사과문을 17일 발표했다. 경찰과 이대목동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은 16일 오후 9시31분부터 10시 53분까지 신생아 중환자실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를 받던 신생아 4명이 응급조치를 받다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은 긴급하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목숨을 잃었다. 신생아 중환자실에 있던 다른 환자 4명은 퇴원하고 나머지 8명은 다른 병원으로 전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목동병원 정혜원 원장은 "이번 사고로 목숨을 잃은 4명의 아기와 유가족, 예기치 못한 전원으로 불편과 고통을 겪게 된 보호자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현재 병원은 경찰, 보건소 등 관계기관과 원인 파악과 후속조치를 취하고 있다. 정 원장은 "이번에 이례적인 불행한 일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라며 "관계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빠른 시간 안에 사태 발생의 원인을 규명하고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7.12.17
"헛도는 외상센터…살릴수 있는 환자 1만명이 죽어간다"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외상(교통사고, 추락사고, 다수의 골절 등) 환자가 병원의 응급실을 거쳐 권역외상센터에 도착했지만 해당 병원은 다른 수술을 하고 있다는 이유로 아주대병원으로 옮겨졌다. 권역외상센터 지원을 받은 병원조차 제대로 수술이 이뤄지지 않고, 살릴 수 있는 외상 환자들은 여전히 죽어간다.” 16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이국종 교수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중증외상 의료체계의 현실을 조명했다. 이 교수는 2011년 ‘아덴만의 여명 작전’ 당시 석해균 선장의 생명을 구해 국민 영웅이 된데 이어 지난달 북한군 병사를 살려 다시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동시에 6년만에 권역외상센터에 또 한번 관심이 집중됐다. 국민 27만명은 권역외상센터에 대한 정부 지원을 요청하는 청원을 냈고, 국회는 내년 권역외상센터 예산을 212억원 증액했다. 하지만 매년 살릴 수 있는 외상 환자 1만여명이 응급실을 전전하다가 숨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상은 40세 2017.12.17
총액계약제 시기상조…지불제도 개편 필요성은 공감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총액계약제에 대한 의료계 반응은 싸늘했다. 건강보험 진료를 하고 정부에 급여비를 청구하는 현재보다 정부 통제가 더 심해지고 수입은 줄어들 것으로 우려해서다. 하지만 정부는 당장 총액계약제를 준비하지 않고 있다며 논란을 잠재웠다. 대신 장기적으로 의료행위에 따라 수가를 매기는 행위별수가제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총액계약제란 일정기간 동안 제공될 의료서비스 총액을 사전에 결정하고 결정된 총액 범위에서 진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하는 제도를 말한다. 의료공급자들 “재정 투입없는 총액계약제 반대” 의료공급자들(의사)은 15일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가 마련한 ‘대만 총액계약제의 경험과 교훈’ 토론회에서 총액계약제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대한병원협회 김병관 상임이사는 “총액계약제를 실시하는 일부 국가는 높은 수준의 보험료와 막대한 공공기금 투자로 이뤄진다”라며 “총액계약제가 재정 투입 노력없이 공급자 통제만으로 이뤄진다면 의료서비 2017.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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