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숙희 후보 "서울시의사회 위상 높인 경험, 의협의 미래도 바꿔보겠다"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대한의사협회는 분열이 너무 심하지만 이제 변해야 한다. 의협은 모든 의사회원들의 사랑과 지지를 받아야 한다. 의협은 국민 건강과 의료권을 침해하는 것이 있다면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 서울특별시의사회 김숙희 회장은 19일 서울 서초구 선거대책본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40대 의협 회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정치권과 정부에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강한 의협이 돼야 한다”라며 “전문가 단체로 신뢰받을 수 있고, 의사가 의사로 인정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의협회장이라면 강하면서도 부드러워야 한다고 밝혔다. 투쟁이 필요하지만 협상력을 갖춰 ‘이기는 투쟁’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의협은 논리적으로 언론과 정치권을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회원들끼리 소통과 친화력으로 단합해 회원 권익을 보호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의협회장에 필요한 자질로 보건의료 정책과 건강보험에 대한 전문적인 식견을 꼽았다 2018.02.19
기동훈 후보 공약 발표 "모든 의사 투표권 지급·모바일 사원총회"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전체 10만 의사 중 고작 3%의 지지율로 꾸려진 대한의사협회 집행부는 수년간 헤어나기 어려운 늪으로 회원들을 방치했다. 기득권 세력만의 정치와 다툼 속에 회원들의 상처는 곪아터지기 직전이다. 이제는 모든 것을 바꿔야 할 때다.“ 기동훈 전 대한전공의협의회장은 19일 오후 5시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40대 의협 회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올해 34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의협회장에 출마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기 후보가 출마를 결심한 배경은 지난해 12월 10일 전국의사 총궐기대회 전후 회의장을 박차고 일어나면서부터다. 기 후보는 “이대로 가면 젊은 의사들의 미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문재인 케어)라는 거대한 파도 앞에서 기성 의사사회는 내부의 정치싸움으로 힘을 합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기 후보는 “의협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고군분투할 동안 의협 집행부는 비협조로 일관했다. 이런 집행부를 지켜 2018.02.19
조인성 전 회장, 의협회장 불출마 선언…후보자 6명 최종 확정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조인성 전 경기도의사회장은 19일 불출마의 변(辯)을 발표하고 제40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 전 회장은 의협회장 후보자 등록 마감을 한시간 앞둔 이날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부 직역 간 심각하게 분열된 의협을 한뜻으로 모아 화합을 이루는 마중물이 되고자 불출마를 결심했다”고 했다. 그가 불출마를 결심한 배경은 지지율이 저조한 회장이 나올 확률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조 전 회장은 “다수 후보가 입후보하고 결선 투표가 없는 현 선거 시스템상 지지율이 저조한 회장을 선출할 수밖에 없다”라며 “당선 후에도 의료계 화합은 물론 개혁 추진 동력을 갖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향후 누가 의협회장에 되는지보다 의료계가 화합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라며 “대신 3년간 의협 분열을 최고조에 이르게 한 현 추무진 회장 집행부를 교체하고, 보다 많은 회원의 지지를 받는 2018.02.19
김숙희 후보 공약 발표…"의사 자존심 회복·소신 진료 환경 구축"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동료를 끝까지 보호하고 우리의 권리를 되찾겠다. 의사의 자존감 회복을 위해 김숙희 후보를 선택해달라.” 18일 제40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후보에 등록한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이 자신의 홈페이지(https://김숙희.com/)를 통해 8가지 정책자료집과 이를 위한 세부 공약을 발표했다. A4 용지 25장이 넘는 정책자료집은 의사면허의 위기, 의사 희생을 강요하는 정부, 의사를 잠재적 범죄자로 모는 행태, 동료를 끝까지 보호, 소신 진료할 수 있는 의료체계, 4차산업혁명 대비, 강하고 효율적인 의협, 직역별 문제해결 등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한 공약은 투쟁상설기구 신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으로 수가 인상 주장, 일차의료 지원책 마련, 의협의 정치역량 강화 등이다. 김 후보는 정부의 문재인 케어(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시행 전에 건강보험 재정 마련 대책부터 요구하겠다고 분명히 했다. ①의사면허의 위기 김숙희 후보는 “생명 또는 안전과 관련된 2018.02.19
대형병원 간호사 자살…병원 측 "조사결과 태움 없었다"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서울의 한 대형병원 간호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발생해 간호사의 ‘태움’ 문화가 조명받고 있다. 해당 병원은 일차 조사결과 태움은 없었다고 밝혔지만 온라인상 태움에 대한 여론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19일 경찰과 해당 병원 관계자 등에 따르면 서울의 한 대형병원 내과계 중환자실 간호사는 15일 오전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됐다. A씨의 남자친구는 18일 오전 12시4분 온라인상 익명 게시판을 통해 “여자친구의 죽음은 그저 개인적인 이유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간호부 윗선에서 당연하다고 여겨지는 '태움'이 여자친구를 벼랑 끝으로 몰아간 요소 중 하나”라고 밝혔다. 태움은 재가 될 때까지 태운다는 뜻으로 직장 내 괴롭힘을 가리키는 말이다. 병원계에 따르면 보통 신입 간호사(프리셉티)는 3개월 정도 업무가 익숙해질 때까지 경력간호사(프리셉터)가 따라다니면서 교육을 담당한다. 이 과정에서 프리셉터가 프리셉티를 상대로 2018.02.19
의협회장 선거권 없다면…2년치 회비 한꺼번에 납부하면 선거 가능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나는 대한의사협회 회장을 뽑을 수 있는 선거권을 가지고 있을까. 의협회비 미납으로 선거권이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19일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선거인 명부는 이달 28일까지 확인할 수 있다. 선거인 명부를 확인하려면 소속 시도의사회, 시군구의사회, 특별분회에 방문 또는 전화로 확인하거나 대한의사협회 홈페이지 선거인명부 확인(http://www.kma.org/election/)에서 가능하다. 선거인명부는 3월 1일 최종적으로 확정된다. 선거인명부 열람 마감 시간 이후인 3월 1일부터 14일까지는 중앙선관위에 서면으로 확인을 신청할 수 있다. 의협에 등록하지 않았거나 실태, 취업상황 등을 신고하지 않은 회원은 의협회장 선거권이 없다. 선거 당해년도를 제외한 최근 2년간(2015년~2016년) 연회비를 납부하지 않은 회원도 선거권이 없다. 회비 미납으로 선거권이 없다면 2016년 이전 의사면허 취득자는 2015년과 2016년 2년치의 의협회비 2018.02.19
메르스 환자, 정부 상대 소송서 승소…위자료 1000만원 받는다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에 감염됐던 환자가 정부를 상대로 진행한 소송에서 정부가 환자에게 위자료 1000만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정부가 감염병 확산 위험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책임을 지도록 한 것이다. 19일 경제정책실천연합(경실련)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제4민사부)은 지난 9일 메르스 감염 피해자(30번 환자)와 경실련이 정부를 상대로 진행한 손해배상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승소를 판결했다. 이 판결은 1심 판결 중 원고 패소부분을 취소하고 정부가 메르스 감염피해자인 30번 환자에게 위자료 1000만원을 지급할 것을 주문했다. 30번 환자는 16번 환자에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환자다. 16번 환자는 2015년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평택성모병원에 입원했을 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16번 환자는 5월 22일부터 28일까지 대청병원에 입원했다. 당시 30번 환자는 외과 골절로 16번 환자와 같은 병실에 입원했다. 30번 환자는 6 2018.02.19
이용민 후보 "당신의 의협, 통합의 의협, 강력한 의협을 위해"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대한의사협회 이용민 전 의료정책연구소장은 18일 “당신의 의협, 통합의 의협, 강력한 의협을 만들 준비를 마쳤다"라며 "이번 선거에서 투쟁 중심의 강경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투쟁과 실무를 겸비한 준비된 후보인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후 3시 의협회장 후보자 등록을 마친 이후 '회원들에게 드리는 글' 보도자료 배포를 통해 “(의료계가) 강력한 투쟁을 강조해서는 이제 성과를 얻기 힘든 상황이 됐다”라며 “준비 안된 투쟁으로 많은 회원들이 지쳐있고, 정부도 사분오열된 의료계를 보고 아무리 투쟁을 외쳐도 겁을 내지 않는다”라고 했다. 이 소장은 “(의료계가) 협상을 우선시하면 정부에 끌려 다니면서 결국 원하는 바를 얻어내지 못한다”라며 “이 사실은 많은 경험을 통해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진정 ‘강력한 의협(Strong KMA)을 만들려면 우리 의사들이 직역, 종별을 넘어 하나된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라며 “이제부터 의사사회 2018.02.18
서울 대형병원 간호사, 숨진 채 발견…'태움'이 원인?
서울의 대형병원 간호사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들어갔다. 18일 서울 송파경찰서와 병원 관계자 등에 따르면 서울 대형병원 내과계 중환자실 간호사 A씨가 15일 오전 10시 40분쯤 송파구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가운데 경찰은 가족과 병원 관계자 등을 상대로 자살 사유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남자친구는 SNS 등에 “여자친구의 죽음은 그저 개인적인 이유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간호부 윗선에서 당연하다고 여겨지는 '태움'이 여자친구를 벼랑 끝으로 몰아간 요소 중 하나”라고 밝혔다. 그는 “여자친구는 평상시 대화에서 ‘출근하기가 무섭다’, ‘오늘 하루는 어떻게 보내지'라고 했다”라며 “다른 간호사들도 힘든 것을 매우 잘 알고 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힘을 합쳐야 한다”고 했다. 태움은 재가 될 때까지 태운다는 뜻으로 직장 내 괴롭힘을 가리키는 말이다. 병원 내 신입 간호사가 경력 간호사로부터 교육을 2018.02.18
의료기기 시장, 블록체인·빅데이터 등 새로운 기술로 재편 조짐
2018년 글로벌 트렌드 ③의료기기 의료기기 시장 신흥 강자 출현 등 7가지 트렌드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의료기기 시장은 새로운 기술 개발을 통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을 접목해 새로운 기업이 출현하거나 전통적인 기업이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이런 디지털 헬스를 규제가 아닌 혁신기술을 통한 산업 성장의 기회로 인정하기 시작했다. 만약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지 못하면 성장 한계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의료기기 시장은 3890억달러(420조원)의 규모에 이르며 연평균 5.2% 성장해 2022년까지 5298억달러(572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비즈바이즈, 카르마 의료정보, 딜로이트 컨설팅 등에서 전망한 2018년 의료기기 산업 트렌드에서 눈에 띄는 내용을 살펴봤다. 세계 의료기기 상위권 회사는 메드트로닉, 존슨앤드존슨, 지멘스 헬시니어지, 필립스 2018.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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