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했지만 다소 심심하게 끝나"…의협회장 첫 토론회 이모저모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7일 제40대 의협회장에 출마한 후보자들을 초청해 첫번째 합동토론회(정견발표회)를 열었다. 후보자는 기호순으로 추무진 기동훈 최대집 임수흠 김숙희 이용민 등 6명이다. 이날 공식 질문으로 문재인 케어(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대응방안과 의협 회관 신축 기금 마련 방안, 원격의료에 대한 찬반 여부 등에 대한 질의가 있었다. 사진 속에 담긴 의협회장 후보자들은 첫 번째 토론회라는 긴장감과 부담감을 갖고 있는 듯 보였다. 답변을 준비하거나 의견을 공유하고 자료를 검색하는 등의 모습이 이어졌다. 후보자들은 각자 치열하게 토론 준비를 했지만, 공식 질의만 순차적으로 답변하고 끝나 다소 심심하게 지나갔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 후보는 "의협 회원들이 많이 참석하는 지역의사회 토론회에서는 예민한 질문이 오가는 등 분위기가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남은 토론회는 3월3일부터 14일까지 6회다. 경기도의사회 주관 토론회는 3월 3일 오 2018.02.28
기동훈 후보 "이길연·이국종 교수는 멘토이자 지지자"
제40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2번 기동훈(34) 후보 선거캠프는 기 후보의 멘토이자 출마를 지지해준 2명의 교수를 소개했다. 기 후보의 멘토를 자청한 대한외과학회 이길연 수련교육위원장(경희의료원 외과 과장)은 "기존의 프레임을 깨지 못하면 변화는 없다. 문제는 사람이다"라며 "새로운 의협을 꿈꾼다면 그것은 기동훈"이라고 했다. 또한 석해균 선장과 북한 귀순병 치료로 국민 지지를 받는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 이국종 교수는 “중요한 위치에서 서는 일은 대단히 위험한 일이다. 힘들고 위태로운 순간이 찾아올 것”이라며 “지금의 마음 잃지 않고 묵묵히 걸어 기 후보로 인해 바람직한 의료계의 변화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 후보는 “지지자들의 조언을 마음에 굳게 새겨 겸손한 마음으로 선거를 이어가겠다”라며 “회장 선거는 누가 나이가 많은지, 누가 더 큰 세력과 결탁했는지가 아니라 누가 문제를 가장 잘 해결할 수 있는지를 고민하는 자리”라고 했다. 기 후보 선거캠프 김장우 2018.02.28
의협회장 후보자들 의사·환자간 원격 진료 '반대' 입장 확인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제40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에 출마한 6명의 후보자들은 27일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마련한 합동토론회에서 의사와 환자가 전자통신기기(ICT)를 활용해 진료하는 '원격진료'를 원칙적으로 반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스마트 헬스케어나 디지털 헬스케어 등 기술이 의료를 보완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제한적으로 허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호 6번 이용민 후보는 “원격의료는 원칙적으로 당연히 반대한다. 원격의료는 의학적인 원칙에 어긋나는 것 뿐만 아니라 처방전을 포함하는 진료에 대해 반대한다”라고 했다. 이 후보는 “원격의료가 일부 허용되는 부분도 감당하고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영상 판독이나 웨어러블기기를 통한 전송 등 넓은 의미에서 원격의료에 포함될 수 있는 부분은 시대적 흐름에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의원이나 병원에서 처방전을 포함한 원격의료를 한다면 의학적인 원칙에 어긋난다”라며 “정부가 격오지나 거동이 불편한 환자에 대해 원 2018.02.28
차기 의협회장, '문재인 케어' 반대로 강력한 대정부 투쟁 예고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제40대 대한의사협회장에 출마한 후보자 6명은 공약에서 밝혔던 대로 문재인 케어(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를 반대했다. [관련기사=의협회장 후보자 6명 '문재인 케어' 공약 비교해보니…] 이들은 문재인 케어를 시행하기 전에 적정한 건강보험 재원을 마련하고, 저수가에 대한 보상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렇지 않고 정부가 이를 강행한다면 강력한 투쟁을 펼치겠다고 했다.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7일 의협회장 후보자 합동설명회를 통해 문재인 케어에 대한 후보자들의 입장을 물었다. 중앙선관위는 공통 질문으로 “최근 의료계의 가장 큰 이슈인 문재인 케어와 관련, 제40대 집행부 출범시 향후 대정부 대응방안 등 추진 전략에 대한 설명을 해달라”고 했다. 이용민 후보는 “문재인 케어는 허구이고 대국민 기만이다. 정부가 무상의료를 선언한 것”이라며 “투옥될 각오로 문재인 케어를 막아내겠다”고 했다. 김숙희 후보는 “문재인 케어 전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으로 2018.02.28
이용민 후보 "복제약가, 오리지널약의 20~30%로 인하하라"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제약사가 의료인에게 주는 불법 리베이트를 근본적으로 없애려면 복제약마다 같은 약가를 매기는 제도를 바꿔야 한다. 외국처럼 복제약가를 오리지널약가의 20-30% 수준으로 인하하고, 보험 등재 순서에 따라 복제약 약가를 다르게 해야 한다.” 제40대 대한의사협회장에 출마한 이용민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리베이트 투아웃제'를 없앤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을 비판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이달 22일 제약회사가 리베이트를 제공하다 적발되면 해당 의약품 품목을 건강보험 급여 정지하는데 이어 급여 목록에서 퇴출시키는 '리베이트 투아웃제'를 없애기로 했다. 대신 해당 의약품의 약가를 인하하거나 과징금을 부과하는 쪽으로 변경하는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2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를 거치면 공포 후 6개월이 지난 올해 9월부터 시행된다. 개정안은 리베이트로 적발된 보험등재 의약품은 1차에서 보험약가를 최대 20% 인하 2018.02.28
강동성심병원 신임 원장에 이주헌 신경과 교수
강동성심병원은 제17대 원장에 이주헌(51) 신경과 교수를 임명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원장은 강동성심병원 개원 이래 최연소 원장이며, 세대교체의 변화를 예고했다. 이 원장은 1993년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그동안 강동성심병원에서 임상과장, 수련교육부장, 진료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임기는 2018년 3월 1일부터 2년간이다. 이 원장은 “강동성심병원이 지난 30여 년간의 전통과 신뢰를 회복해 최첨단 메디컬타운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라며 “젊은 혁신과 노련한 경륜으로 지역민의 건강증진과 의료발전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동성심병원은 지난해 12월 외부에서 행정부원장을 영입한 데 이어 이번 인사에서 연구부원장직을 신설해 비뇨기과 양대열 교수를 임명했다. 2018.02.28
김숙희 후보 "의료계 모두 만족하는 의료전달체계 개선 추진"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제40대 대한의사협회장에 출마한 기호 5번 김숙희 후보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한민국 의료 현실을 반영한 ‘맞춤형 의료전달체계 구축’이 공약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선 의료전달체계를 개선하려면 우선 경증 질환자가 상급종합병원으로 가는 것을 막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대한민국 의사의 70%가 전문의이며, 골목마다 동네 의원들이 자리 잡고 있지만, 대형병원 쏠림 현상이 더욱 심해지고 있다”라며 “국민들은 의료 이용방식이 달라져야 하고, 의료기관들은 역량과 기능에 따른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의료전달체계 논의 과정에서 의료 전문가인 의협이 먼저 제안하고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이때 1차 의료기관의 역할 변화 등 다양한 경우의 수를 대비하고, 보건복지부와 기획재정부, 실손보험사 등과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개원가, 중소병원, 수련병원과 종합병원, 대한의학회 등이 주도하고 2018.02.27
의협회장 선거 '온라인'이 대세…전자투표 신청자, 우편투표의 10배
온라인 여론이 당락 좌우…후보자들 홈페이지·페이스북 활성화中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제40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에서 전자(온라인)투표를 확정한 사람이 약1만1600여명으로, 우편투표 신청자(약1000명)의 10배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6일 오후 4시 현재 의협회장 선거권을 열람한 회원은 유권자 4만5000여명(연락처 미확인자 6000여명 제외) 가운데 1만2600여명이다. 이중 전자 투표는 약1만1600명이고 우편 투표는 약1000명이다. 현재까지 전체 유권자 중 28%가 선거권을 열람·등록한 것이다. 지난 2015년 제39대 의협회장 선거는 1만3646명(무효표 134표 제외)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이중 우편투표 7849명, 전자투표 5931명이었다. 우편 투표를 한 회원이 전자 투표를 한 회원보다 1918명 더 많았다. 현 추무진 회장은 유효 투표수(1만3646표)의 24.07%인 3285표(우편 2012 표·전자1273표)를 얻어 당 2018.02.27
의협회장 후보자 6명 '문재인 케어' 공약 비교해보니…
의협회장 후보자 공약 비교 ①문재인 케어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제40대 대한의사협회장에 출마한 후보자 6명은 모두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문재인 케어’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케어는 건강보험 보장성을 2015년 기준 63.4%에서 70%까지 올리는 정책이다.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 보장성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80%까지 올라가지 못하는 이유로 의료기관의 ‘비급여’를 꼽았다. 복지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22년까지 30조6000억원을 들여 의학적 필요성이 있는 3800여개의 비급여를 급여화한다. 이에 따른 의료기관의 손실분은 별도의 수가 보상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의료계는 비급여가 생긴 요인이 원가 이하의 저수가 탓이라며 문재인 케어 전에 수가 정상화를 주장했다. 의협 비상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의사 3만명(경찰 추산 1만명)이 지난해 12월 10일 문재인 케어 반대를 위한 전국의사 총궐기대회를 진행했다. 이후 의정협상을 시작한 의협 비대위는 25일 2018.02.27
기동훈 후보, 회비 납부 관계없이 모든 회원에게 투표권 지급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제40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2번 기동훈 후보는 의협 내부 개혁을 위한 공약으로 ‘회비 납부와 상관없이 모든 회원에게 투표권 부여’를 내세웠다. 기 후보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투표권은 의협 회원이라면 누구에게나 주어져야 할 회원의 당연한 권리”라며 “모든 회원에 대한 투표권은 잃어버렸던 권리를 되찾고, 의협 내부를 개혁하고 변화시키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2015년 제39대 의협회장 선거에서는 12만여 의사회원 중 1만3780명만 투표에 참여했다. 이 중 현 의협회장은 3285표를 받아 당선됐다. 기 후보는 "회장은 의사회원 전체의 2.7%이라는 낮은 지지율로 당선됐다"라며 “‘다져진 조직세력만 있으면 회장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 ‘4000표만 넘으면 이길 수 있다’ 등의 시대에 마침표를 찍어야 할 때”라고 했다. 기 후보는 “회원들이 회비를 자발적으로 내고 싶은 의협을 만드는 것이 먼저여야 한다”라며 “하지만 신뢰를 잃 2018.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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