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센, ADC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두번째 후보물질 라이선스 확보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프랑스 제약사 입센(Ipsen)이 항체약물접합체(ADC)를 개발하기 위해 4월 수트로 바이오파마(Sutro Biopharma)와 9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은 데 이어 포레신 바이오테크놀로지(Foreseen Biotechnology)와도 10억 달러가 넘는 계약을 체결해 두 번째 ADC 파이프라인의 라이선스를 확보했다. 입센은 포레신과 FS001의 글로벌 독점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FS001은 여러 고형 종양에서 과발현되는 새로운 종양 관련 항원을 표적한다. 이 항원은 포레신의 독점적인 단백질체학(proteomics) 및 인공지능(AI) 기반 스크리닝 플랫폼을 사용해 확인됐으며, 종양 증식 및 전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포레신에 따르면 전임상 연구에서 다제내성 암 모델에서 FS001의 효능이 입증됐다. 계약에 따라 입센은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서 제출을 포함한 1상 준비 활동과 모든 임상 개발, 제조, 상업화에 대한 2024.07.12
머크 라이프사이언스, '2024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 발굴 공모전 시상식' 개최
머크 라이프사이언스가 11일 '2024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 발굴 공모전(2024 Korea Advance Biotech Grant Program)'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국내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 업체들이 직면한 도전 과제를 이해하며 차세대 유망 의약품의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여정에 함께 하기위한 머크의 노력과 의지가 담긴 프로젝트다. 이번 공모전에는 한국에 소재하거나 한국에서 실질적인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신약 개발 기업 총 23곳이 참가했으며, 정부기관 및 의료기관, 교육기관 또는 KOSPI 상장 업체는 지원자격에서 제외됐다. 수상기업에는 총 3억2000만원 상당의 머크 제품과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는 지난해 대비 1억원 증액된 규모다. 시상 영역 또한 혁신성과 다양한 모달리티(Modailty)로 확장하여 지난해 보다 다양한 맞춤형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본선에 진출한 기업은 머크의 기업 벤처 펀드인 M 벤처스(M V 2024.07.12
바이오포아, 프리 IPO 투자 유치 완료
역유전학 기반 백신 전문기업 바이오포아가 프리 IPO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국내 축산업계 1위 기업인 하림의 자회사 한국썸벧과 글로벌 탑티어 동물약품 회사인 세바상떼아니말(Ceva Sante Animal)로부터 추가 투자를 포함하며, 벤처캐피탈인 메타인베스트먼트와 엘앤에스벤처캐피탈로부터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바이오포아는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협력해 돼지 호흡기 생식기 증후군(PRRS) 생백신을 개발해 2021년부터 성공적으로 시장에 선보였다. PRRS는 전 세계 돼지 산업에 중대한 경제적 피해를 초래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바이오포아의 역유전학 기술을 활용한 생백신은 기존 제품과 차별화돼 있다. 역유전학을 이용한 백신 개발은 유전자 내 특정 핵산 서열을 편집해 인위적으로 바이러스를 만들어내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발생하는 표현형 효과를 분석하는 것이 핵심이다. 바이오포아는 이 혁신적인 역유전학 기술을 활용해 기존 생백신들과 차별화되는 백신 2024.07.12
알테오젠,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중국 시판허가 취득 통지
알테오젠이 중국 치루제약(Qilu Pharmaceutical)으로부터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ALT-L2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총국(NMPA) 산하 국가약품심사평가센터(CDE)에서 품목허가를 취득했다는 통지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ALT-L2는 알테오젠의 초창기 파이프라인 중 하나다. 2016년 자체적으로 진행한 캐나다 임상 1상은 성공적이었으나, 글로벌 시장의 경쟁이 심화돼 자체 개발을 중단했다. 그러나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한 치루제약과 협상 끝에 2017년 기술수출을 진행했다. 그 결과 중국에서 2022년 임상 3상을 마쳤고 지난해 4월 품목허가를 신청해 올해 7월 품목허가를 취득했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임상 3상이라는 큰 시험을 마치고, 품목허가를 받은 파트너사의 성공에 축하를 보낸다"며 "알테오젠이 개발한 아일리아와 허셉틴 두 가지 바이오시밀러 품목이 각각 품목허가를 신청하고, 허가를 받는 등 연구개발의 결실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첫 자체품목 2024.07.12
한국바이오협회 산하 '바이오 미래식품 산업 협의회' 공식 발족
한국바이오협회가 12일 바이오 미래식품 산업 협의회 창립총회와 발족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발족식에는 국내외 미래식품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바이오 미래식품 산업 협의회는 배양육을 포함한 바이오 미래식품을 중심으로 전후방 기업 간 협력하고 생태계 조성 및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국바이오협회 산하로 발족됐다. 배양육, 대체식품 등 바이오 미래식품 산업은 세포배양기술 등 혁신적인 바이오기술을 적용해 대체소재 공급을 위한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탐색하고 미래 식량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다. 협의회에는 배양육 개발기업과 식품대기업 등 총 33개 기업이 회원사로 참여했다. 배양육 개발사로는 심플플래닛, 씨위드, 다나그린, 셀쿠아, 스페이스에프, 에브리씽벗, 티센바이오팜 등 7개사, 식품기업은 대상, CJ제일제당, 샘표식품, HY(구 한국야쿠르트), 신세계푸드 등 5개사, 화학기업은 한화솔루션, 롯데정밀화학 등 2개사, 효모 및 대체단백질 개발기업은 바이오크래프트, 유니언하 2024.07.12
중개업자 6곳이 미국 처방약의 95% 관리…수직적 통합과 집중된 시장 구조 영향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대형 처방급여관리업체(Pharmacy Benefit Manager, PBM) 6곳이 수직적으로 통합되고 집중된 시장 구조를 바탕으로 미국에서 조제된 모든 처방약의 약 95%를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통해 약품 가격과 처방받을 수 있는 약국을 통제하고 바이오시밀러와 같은 저가 경쟁사 접근도 제한할 수 있다고 지적됐다.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처방약 중개업에 대한 중간 보고서를 9일(현지시간) 발표하고 PBM이 처방약의 접근성과 경제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강조했다. 이번 보고서는 2022년부터 FTC에서 진행 중인 조사의 일환으로, 처방약 중개업자가 약품 비용을 부풀리고 약국을 압박해 환자를 희생해 이익을 얻는 방법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PBM은 처방약에 대한 환자 접근성과 구매력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해 어떤 약이 어떤 가격에 제공되고 있는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미국인의 약 30%가 높 2024.07.11
에이비엘바이오, 차세대 이중항체 ADC 개발 위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납입 완료
에이비엘바이오가 14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대한 납입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에이비엘바이오는 KDB산업은행,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 하나금융그룹, 컴퍼니케이파트너스를 대상으로 상환 의무가 없는 전환우선주(CPS) 577만8196주를 발행하게 되며, 이는 한국예탁결제원에 1년간 보호예수될 예정이다. 전환우선주는 보호예수 종료 후 전환권 행사 전까지 상장되지 않는다. 에이비엘바이오는 2일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공시하며 이중항체 ADC를 포함한 차세대 ADC(Antibody Drug Conjugate) 개발을 본격화했다. 이중항체 ADC는 서로 다른 두 개의 항원을 표적, 암 세포 내부로 빠르게 침투함으로써 기존 단일항체 ADC 대비 개선된 안전성과 우수한 효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차세대 모달리티(Modality)다. 아직 규제 기관으로부터 승인 받은 약물이 없으며, 대부분의 후보물질 역시 초기 임상 단계에서 개발되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2024.07.11
한국GSK PD-1 면역항암제 '젬퍼리', 자궁내막암 1차 치료에서 전체생존기간 개선
한국GSK는 젬퍼리(성분명 도스탈리맙)가 RUBY 3상 임상연구의 파트1 두번째 중간 분석(NGOT-EN6/GOG-3031)에서 진행성 또는 재발성 불일치 복구결함/고빈도 현미부수체 불안정(dMMR/MSI-H) 자궁내막암 환자를 대상으로 전체생존기간(OS) 개선을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파트1은 진행성 또는 재발성 자궁내막암 성인 환자의 1차 치료에서 젬퍼리와 백금 기반 화학요법(카보플라틴+파클리탁셀) 병용요법을 대조군인 위약과 백금 기반 화학요법 병용요법과 비교 평가한 글로벌, 무작위배정, 이중맹검 3상 연구다. 3기 혹은 4기 진행성 또는 재발성 자궁내막암 환자 49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dMMR/MSI-H 바이오마커를 보유한 환자는 118명이었다. 첫번째 중간 분석의 1차 평가변수는 무진행생존율(PFS), 두번째 중간 분석의 1차 평가변수는 전체생존기간으로 설정됐다. 이번에 발표된 두번째 중간분석에서 젬퍼리 병용요법은 진행성 또는 재발성 dMMR/MSI-H 자궁내막암 2024.07.11
퍼스트바이오테라퓨틱스, 네이버클라우드와 'AI 플랫폼 공동연구개발' 업무협약 체결
퍼스트바이오테라퓨틱스와 네이버클라우드가 인공지능(AI) 기반 바이오 빅데이터 및 문서 인텔리전스(intelligence) 기능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퍼스트바이오는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면역항암제 및 희귀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텍으로, 주요 파이프라인에 대한 글로벌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네이버클라우드가 보유한 AI 솔루션과 퍼스트바이오가 보유한 AI 기반 신약개발 솔루션을 고도화해 향상된 기술을 바탕으로 한 사업영역 확장을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AI 기반 바이오 빅데이터 및 의료/헬스케어 문서 인텔리전스, 바이오 빅데이터를 활용한 AI 모델 고도화 등 전방위적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퍼스트바이오 김재은 대표는 "글로벌 수준의 대표적인 IT 기업인 네이버클라우드와의 공동연구개발 및 협력을 통해 AI 기반 바이오 빅데이터 수집과 분석뿐 아니라 문서 인텔리전스 기능 개발로 당사 기보유의 신약개발 AI 플랫폼의 고도화를 효과적으 2024.07.10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초격차 기술 특례 1호로 코스닥 상장 청구서 제출한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연내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거래소 심사에 돌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5월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으며, 연내 코스닥시장 상장을 목표로 이달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접수한다. 이로써 초격차 기술 특례 제도로 상장 신청한 첫 번째 업체가 될 전망이다. 초격차 기술 특례란, 국가적으로 육성이 필요한 첨단·전략 기술 분야의 성장 잠재력을 검증 받은 기업에 한해 상장 신청할 수 있는 제도다. 국가전략기술육성법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정 국가전략기술 12개 분야 50개 또는 산업부 지정 국가첨단전략산업법상 국가첨단전략기술 4개분야 17개 기술 중 시장에서 성장 잠재력을 검증받은 기업에 한해 지정한다.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생산기술 분야는 2023년에 반도체, 이차전지 등 12개 분야와 더불어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선정됐으며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치료제로 4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국가첨단전략기술로 2024.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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