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22조 탈모치료제 시장 잡을 장기지속형 탈모치료제는? 종근당·대웅 등 개발 박차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탈모치료제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차기 탈모치료제로 떠오르는 장기 지속형 주사제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6일 메디게이트뉴스가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의 주사형 탈모치료제 개발 현황을 조사한 결과, 약 5개 기업이 주사형 탈모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존에 사용되는 경구치료제의 단점을 보완한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이 한창이다.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 기업 중 선두에 서 있는 기업은 종근당으로, 7월 탈모치료제 'CKD-843'의 임상3상을 승인받았다. 종근당의 CKD-843은 기존 경구용 남성 탈모치료제에 사용되는 두타스테리드 성분을 주사제로 변형한 것으로 3개월 1회 투여 만으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종근당은 임상3상에서 남성 안드로겐성 탈모 환자 273명을 대상으로 36개월 동안 CKD-843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종근당은 남성 안드로겐성 탈모치료제뿐 아니라 여성용 탈모 2024.08.06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대부분 ESG '취약' 등급에 머물러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정부가 기업의 ESG 정보 공시·공개를 단계적으로 의무화하고 있지만, ESG 등급 'A' 이상을 받은 기업은 100곳 중 14곳에 불과했다. 5일 메디게이트뉴스가 한국ESG기준원에 공개된 주요 제약·바이오기업의 ESG 등급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기업이 ESG 경영에 미흡한 성적을 받았다. 금융위원회는 2021년 1월 기업공시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하고, ESG 자율공시 활성화와 단계적 공시대상 확대를 예고했다. 공시 의무화 시기는 2026년 이후며, 확정된 일정은 없다. 이에 일부 제약·바이오기업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지만, 2023년 통합등급이 A와 A+인 기업은 78개사 중 11개사(14.1%)뿐이었다. 대부분의 기업은 하위권(C·D) 등급에 머물렀다. ESG 평가 등급은 환경(E), 사회(S), 일반상장사 지배구조(G), 금융사 지배구조(FG)와 ESG 통합 등급으로 부여된다. 등급은 절대평가로 분류되며, S 2024.08.05
활발해지는 제약·바이오 M&A…해외 투자·유치 시 거래 불발 '주의'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제약·바이오기업의 기술이전과 M&A가 해외로까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해외 투자 시 주의가 요구된다. 본계약까지 이뤄졌으나 거래가 불발돼 위약금을 부담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국내외 제약·바이오기업은 신약 파이프라인의 확대하고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기술이전과 M&A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국내외벤처캐피탈(VC)는 유망한 바이오테크를 선별해 투자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법무법인 세종 최정은 변호사는 제약바이오협회 KPBMA FOCUS를 통해 '제약바이오기업 투자·투자유치시 고려사항'에 대해 제언했다. 최 변호사는 투자 검토 시 ▲라이선스 아웃 조건 ▲기존 투자자 권환과 경영상 제약사항 ▲전직금지 및 영업비밀 보호 등을 고려하고, 계약 협상 단계에서는 ▲진술·보장 범위 ▲경영참여 권한 ▲창업자·이해관계인의 경업금지, EXIT 메커니즘 ▲핵심인력 유지 등을 살펴야 한다고 밝혔다. 최 변호사는 "외부투자가 진행된 제약·바 2024.08.03
셀트리온-셀트리온제약, 양사 합병 추진 '타당성' 검토 절차 돌입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셀트리온그룹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간 양사 합병 타당성 검토를 위해 사외이사만으로 구성된 '합병 추진 여부 검토 1단계 특별위원회'를 설립했다고 1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 이후 셀트리온제약과의 합병 추진 여부를 다각도로 검토했다. 이 과정에서 특별위원회를 통한 독립적이고 객관적인 평가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 양사에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합병 추진 여부 검토 특별위원회'를 설립했다. 각 특별위원회는 독립적이고 종합적인 대내외 평가를 통해 현 시점의 양사 합병이 타당한지 검토할 방침이다. 특별위원회는 독립적으로 진행되는 주주의견 청취 설문에서 나온 결과를 비롯해 ▲합병을 통해 기대하는 시너지 평가 ▲외부 중립 기관의 평가 ▲자금 평가 등 제반사정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합병의 타당성을 다각적으로 검토한다. 이후 합병 추진 여부에 대한 최종 의견을 각 사 이사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합병 타당성에 무게가 실릴 경우, 2024.08.02
지오영, 창립 22주년 기념식 개최
의약품 유통기업 지오영은 1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본사에서 '창립 22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 이날 조선혜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의료 공백 장기화 등으로 경영환경이 어느 때보다 녹록지 않고 불확실성으로 가득하다"며 위기의식을 강조했다. 조 회장은 "위기 상황일수록 드러나는 것이 바로 진짜 실력"이라며 ▲최고의 고객 서비스 창출 ▲목표 달성을 위한 확고한 의지 ▲소통을 통한 하나 된 지오영을 주문했다. 조 회장은 "지금의 지오영을 만든 가장 큰 경쟁력은 바로 고객 만족이다.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분명한 목표 설정과 굳은 의지를 통해 '위기에 강한 지오영'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그는 "의약품 유통과 GPO(병원 구매대행), 헬스케어IT, 방사성의약품 등 각 조직에서 다양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며 "국민 건강에 이바지한다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소통과 협력을 통한 진정한 원 팀(One Team)이 되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 2024.08.02
생성형AI, 의사 업무는 '줄이고' 환자 소통 능력은 '높인다'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초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한 생성형 AI가 환자 커뮤니케이션과 의사 업무 간소화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AI 챗봇이 의사보다 더 공감하는 언어를 사용해 의사-환자 간의 소통 능력을 높이고, 의사 업무를 간소화해 번아웃 발생을 줄인다는 의견이다. 뉴욕대학교 의과대학 윌리엄 알 스몰(William R. Small) 임상조교수 등 연구진은 7월 16일 미국의사협회지(JAMA)를 통해 생성형AI 챗봇이 의사-환자의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할 수 있는지를 분석한 '환자의 인바스켓 메시지에 대한 대규모 언어 모델 기반 응답(Large Language Model–Based Responses to Patients’ In-Basket Messages)'을 공개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디지털 이용 등이 활발해지면서 의사의 근무시간 외 업무가 늘어났다. 특히 전자건강기록(EHR)의 커뮤니케이션 도구인 환자 인바스켓 메시지 관리 부담이 증가했으며, 이로 인해 많은 2024.08.01
제약바이오협회, AI신약개발 융합인재 멘토링 프로젝트 착수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AI신약개발 교육 플랫폼 'LAIDD' 멘토링 12주 팀 프로젝트를 착수한다고 1일 밝혔다. 최근 협회는 'LAIDD 멘토링 프로젝트(이하 멘토링 프로젝트)' 지원자 95명을 대상으로 1차 지필 테스트, 2차 멘토 면접을 거쳐 54명의 교육생을 최종 선발했다. 멘토링 프로젝트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AI 활용 신약개발 교육·홍보사업'의 일환으로 AI 신약개발 현장에 즉시 투입이 가능한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설된 교육과정이다. 멘토별 주제는 ▲숭실대학교 김상수 명예교수의 '유전역학 기반 복잡질환 신약 타겟 발굴 및 검증' ▲광주과학기술원 남호정 교수의 '저분자 화합물 생성 및 표적 단백질에 대한 활성 예측' ▲나무ICT 염민선 연구소장의 '단백질-리간드 결합 자유에너지 예측 모델' ▲서울대학교 이주용 교수의 '딥러닝을 활용한 저해제 후보물질 거대 가상 스크리닝 실습' ▲서울대학교 황대희 교수의 2024.08.01
보령, 상반기 매출 5000억 근접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보령(구 보령제약)이 주요 제품의 선전으로 고성장을 이어가며 반기 기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보령은 7월 31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2024년 상반기(연결기준) 매출 4892억원, 영업이익 365억원을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 4%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문의약품 전 부문은 고르게 성장했다. 특히 고혈압 신약 카나브 제품군은 처음으로 반기매출 700억원대를 기록해 13%의 높은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반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Onco(항암제) 부문도 전년대비 8% 이상 성장했으며, 항암제 젬자의 상반기 매출도 23% 증가하는 등 LBA(Legacy Brands Acquisition) 품목 모두 처방이 확대됐다. 보령은 당뇨병과 이상지질혈증 제품은 초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성장품목으로 자리잡았다고 밝혔다. 특히 당뇨병 치료제 트루다파는 지난해 4월 출시 이후 다파글리플로진 제네릭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 2024.08.01
한독 수면제 '스틸녹스'와 웰트 디지털치료제 '슬립큐'가 만나면 어떻게 처방될까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국내 수면장애 환자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수면장애와 관련된 디지털치료제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오는 8월 8일 코엑스 3층 컨퍼런스룸 E홀 1~4룸에서 개최되는 '미래 헬스케어 트렌드 컨퍼런스'에는 슬립테크 전문가가 대거 참석해 일상생활 건강관리로 들어온 슬립테크에 대해 논의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22년 수면장애 환자는 109만8819명으로 2018년 대비 28.5% 증가했다. 연평균 7.8%의 증가율로 늘고 있으며, 여성에 비해 남성의 증가세가 더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전자제품 등의 사용이 만연해지면서 수면의 질이 하락하고 수면장애로 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 외에도 스트레스, 수면 일정, 수면 환경의 변화 등이 수면에 영향을 준다. 수면장애는 수면에 영향을 주는 요인 교정을 통해 개선할 수 있다. 이에 에임메드는 디지털치료제 '솜즈'를 출시했다. 솜즈는 만성 불면증 환자를 위한 표준치료법인 불면증 인지행동치료법(CBT-I)을 2024.08.01
정부, 내년 발표하는 의료개혁안에 '개원면허제' 포함하나?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정부가 의사 면허제도 선진화 등 의료개혁안 발표를 예고하면서 미수련 전공의는 개원할 수 없도록 하는 '개원면허제' 도입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31일 의료개혁 추진상황 및 일정 설명회를 열고 내년까지 3차 의료개혁안을 발표하고, 의료개혁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다음달 1차 의료개혁안을 발표한다. 1차 개혁안에는 전공의 의존도가 높은 상급종합병원의 구조전환과 중증·필수 수가 선별 집중 인상 등에 대한 내용이 포함된다. 상급종합병원의 병상은 축소하고, 중환자 중심의 진료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전공의는 1·2차 병원 등 다양한 의료현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같은 날 복지부는 빅5 병원을 중환자만 이용하는 '4차 병원'으로 승격할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 "검토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중증·응급·희귀환자 중심의 상급종합병워 구조전환 방향만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12월과 내년에는 2·3차 개혁안을 2024.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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