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메이드인 USA'로 관세 불확실성 탈피…美 바이오의약품 공장 인수 추진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미국 관세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이 증폭되는 가운데, 셀트리온이 미국 내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 인수 입찰에서 글로벌 기업 두 곳을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셀트리온은 미국 내 자가 생산시설 확보와 위탁생산(CMO) 계약, 2년치 재고 확보 등을 통해 미국 관세 리스크를 탈피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은 29일 미국 관세 종합 대응책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셀트리온은 미국 내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 인수 계약을 8월부터 추진해 10월 첫째 주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해당 시설은 항암제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등 주요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는 대규모 원료의약품(DS) cGMP 시설로, 미국 제약 산업의 핵심 거점 지역에 위치해 있다. 이 공장은 현재 가동 중이며, 증설 가능한 부지도 갖췄다. 서 회장은 "계약을 체결하면 관세 불확실성은 모두 털어내고 미래 제품까지 안정적으로 미국 안에서 생산·판매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구축하게 된다"며 2025.07.29
대웅 '디지털트윈'으로 바이오의약품 제조·생산 혁신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대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5년도 제1차 바이오헬스분야 연구개발사업'의 국책 과제로 '디지털트윈 기반 바이오의약품 차세대 제조공정 기술개발'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정은 고도화해 정교해지고 있으나,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등으로 인해 원료나 장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단 한 번의 공정 오류나 지연이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어 사전 예측과 신속한 대응의 필요성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최근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디지털트윈(Digital Twin)'이 미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트윈은 실제 바이오의약품의 생산 공정을 가상 환경에 재현해, 실시간 데이터 수집과 시뮬레이션을 통해 공정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최적화하는 차세대 제조 기술이다. 이를 통해 공정 중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예측하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대웅은 이번 2025.07.29
알테오젠,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아이럭스비' 유럽 품목허가 권고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알테오젠이 유럽 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 자문위원회(CHMP)로부터 알테오젠바이오로직스와 공동 개발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제품 '아이럭스비(Eyluxvi, 프로젝트명 ALT-L9)'의 품목 허가 긍정 의견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CHMP의 품목 허가 긍정 의견은 알테오젠의 자회사 알테오젠바이오로직스에서 유럽, 한국, 일본 등 12개국에서 2022년 6월부터 2024년 2월까지 수행한 임상 3상 시험 결과에 기반한다. 총 431명의 wAMD 환자를 대상으로 ALT-L9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아일리아와 비교·평가했으며, 임상결과 아일리아와 치료의 동등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회사는 CHMP의 품목 허가 긍정 의견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의약품을 승인하는데 있어 결정적 역할을 하고, 통상적으로 CHMP의 긍정 의견 후 2~3개월 뒤 공식적인 품목 허가가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는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wAMD), 당뇨 2025.07.28
에이비엘바이오, 위암 치료제 'ABL111' 블록버스터 신약 가능성 확인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에이비엘바이오가 28일 기업설명회를 열고 '2.0 플랜'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이상훈 대표는 ABL111, ABL301, ABL001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개발 현황과 기술 확장 전략을 소개했다. ABL111, 삼중 병용서 유효성·안전성 확인…'졸베툭시맙' 대비 더 많은 환자군 확보 위암 치료제 후보물질 ABL111은 'CLDN18.2'와 '4-1BB'를 동시에 타깃하는 이중항체 치료제로, 에이비엘바이오와 중국 파트너사인 아이맵(I-Mab)이 공동 개발 중이다. 해당 물질에는 에이비엘바이오가 독자 개발한 4-1BB 기반 T세포 유도형 이중항체 플랫폼 'Grabody-T'가 적용됐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최근 개최된 유럽암학회 소화기학회(ESMO GI 2024)에서 ABL111을 면역항암제 니볼루맙(제품명 옵디보)과 화학항암제(CAPOX 혹은 mFOLFOX6)와 병용한 삼중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 1b상 데이터를 발표했으며, 이날 기업설명회에서도 AB 2025.07.28
동화약품, 1897년 창업터에 신사옥 건립…오늘부터 입주 시작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동화약품이 창업터인 서울시 중구 순화동(서소문로9길 20)에 신사옥 준공을 완료하고, 28일부터 입주한다고 밝혔다. 사옥명은 동화약품의 창립연도인 1897년을 기념해 '빌딩1897'로 명명했다. 1996년 한국기네스협회로부터 국내 최고의 제약회사로 공식 인정받은 동화약품은 이번 창업지 복귀를 통해 128년 민족기업의 역사를 이어나간다. 신사옥은 연면적 1만5821.23㎡(4785.92평) 규모로 지하 5층부터 지상 16층으로 구성돼 있다. 2022년 11월 21일 착공해 2025년 7월 15일 준공된 이 건물은 1층부터 4층까지 동화약품의 역사를 볼 수 있는 동화 라운지와 카페, 공연·세미나 등을 진행할 수 있는 260석 규모의 대강당 보당홀, 로비 등의 공간으로 구성돼있다. 5층부터 16층은 업무 공간으로 운영된다. 확장형 회의실, 워크라운지, 오픈 미팅존 등을 조성해 내외부 활발한 소통의 공간으로 설계했으며, 임직원 복지 공간을 확충했다. 2025.07.28
GC녹십자-아주대, 공동연구노트 경진대회 시상식 개최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GC녹십자는 24일 아주대학교에서 '공동연구노트 경진대회' 시상식을 열고 수상자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아주대 첨단바이오융합대학 김용성 학장과 GC녹십자 R&D 부문 최영일 RED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분자진단, 혁신신약, 바이오소재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시상식에서 성유진 학생(분자과학기술학과)은 분자진단 분야로 대상을 수상했다. 이외 5명에게 각각 최우수상, 우수상이 돌아갔다. 연구노트는 연구 시작부터 결과물 보고, 발표 또는 지식 재산권 확보 등의 모든 과정과 성과를 기록한 자료다. 연구의 진실성을 입증하는 자료로, 지속성 유지와 연구결과 보호를 위해 쓰이며 논문 발표와 특허 출원 시에는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이번 공동연구노트 경진대회는 GC녹십자가 아주대와 2024년 1월 인재 양성·연구 교류를 위한 협약을 통한 산학협력을 체결한 이후 진행한 프로그램이다. GC녹십자는 산학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2025.07.26
한미사이언스 상반기 매출 6704억·영업익 617억…한미약품 7522억·1195억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한미그룹이 25일 공시를 통해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의 2025년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한미사이언스는 2분기 연결기준 3383억원의 매출과 346억원의 영업이익, 283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4%, 30.7%, 39.2% 상승한 수치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67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늘었다. 영업이익은 3.3% 감소한 617억원, 순이익은 2.6% 증가한 528억원을 기록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자체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실적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2분기 헬스케어 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6% 증가한 351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의약품 유통 부문(온라인팜)은 2865억원을 기록했다.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의 2분기 매출은 36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604억원으로 4.0%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7522억원, 영업이익은 1195억원으로 3.8% 2025.07.25
부광약품, 매출 426억·영업이익 21억 달성…당기순이익, 3년 9개월만에 흑자전환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부광약품이 2분기 실적 반등과 수익성 회복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4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년 9개월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부광약품은 22일 '2025년 2분기 실적발표회'를 개최해 2분기 실적과 3분기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은 4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1억원으로 4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64억원으로 3년 9개월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연결기준 9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51억원, 63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부광약품은 실적 개선 요인으로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덱시드'(성분명 알티옥트산트로메타민염)와 '차옥타시드'(티옥트산) 등 주요 제품의 성장을 꼽았다. 덱시드와 차옥타시드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3% 성장했다. 또한 중추신경계(CNS) 사업본부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2025.07.25
동국제약, 아이엔테라퓨틱스와 '벨록스캡정' 공동 프로모션 계약 체결
동국제약은 대웅제약의 자회사 아이엔테라퓨틱스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벨록스캡정'에 대한 공동 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독점 유통 및 판매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동국제약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 계열 치료제의 유통·판매를 통해 소화기용제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벨록스캡정은 국산 34호 신약인 대웅제약 펙수클루정과 동일한 펙수프라잔 성분의 P-CAB 계열 치료제이다. P-CAB은 차세대 위장질환 치료제로, 기존 PPI(프로톤펌프억제제, Proton Pump Inhibitor) 제제에 비해 위산 분비 억제 작용이 빠르게 나타나 치료 초기부터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 또한 식사 시간과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어 복약 순응도가 높으며, 하루 한 번 복용만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P-CAB은 국내에서 최근 5년간 연평균 34%의 2025.07.24
에스티팜, 2분기 매출 682억…올리고 63.8% 차지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에스티팜이 24일 연결 기준 2025년 2분기 매출 682억원, 영업이익 128억원, 당기순이익 47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8%, 420.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회사는 신약 CDMO 사업(올리고, 저분자 화합물) 내 상업화와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고마진 품목의 출하로 원가율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신약 CDMO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다. 높은 매출 볼륨으로 인해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해 영업이익률은 18.8%로 계산됐다. 이는 올리고 사업 진출 이후 2번째로 높은 분기 영업이익률이다. 구체적으로 올리고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83.0% 증가한 435억원으로 집계됐다. 고지혈증 치료제 90억원, 혈액암 치료제 220억원, 척수성근위축증 61억원, 설비사용수수료 23억원 등이다. 이는 전체 매출의 63.8%를 2025.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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