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관세 15%로 조정…제약·바이오 업계 '현지화'로 리스크 해소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미국이 8월 1일부터 한국에 부과하기로 했던 상호관세를 15%로 낮추면서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앞서 의약품과 관련해 최대 200% 관세 부과 가능성이 거론된 만큼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이에 주요 기업은 미국 현지 생산 거점 확보와 재고 확충 등 선제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통령실 김용범 정책실장은 브리핑을 통해 "미국이 8월 1일부터 한국에 부과하기로 예고했던 상호관세가 기존 25%에서 15%로 낮아졌다. 우리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 관세도 15%로 낮아졌다"며 "추후 부과가 예고된 반도체, 의약품 관세도 다른 나라에 비해 불리하지 않은 수준에서 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번 합의에서 주목할 만한 점으로 조선업 분야 한·미 협력 확대를 꼽았다. 그는 "한미 조선협력 펀드 1500억불은 선박 건조, MRO, 조선 기자재 등 조선업 생태계 전반을 포괄하며 우리 기업의 수요에 기반해 구체적 프로젝트에 투자될 예 2025.08.01
새로엠에스 '새로팜' 독감 백신·치료제 사전 예약 이벤트 진행
종합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새로엠에스(대표 강규성)가 병·의원 전용 온라인 의약품몰인 '새로팜 의원몰' 정식 오픈을 앞두고 독감 백신·치료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새로팜 의원몰은 ▲의약품 ▲의료기기 ▲치료 재료 ▲의료 소모품 등 다양한 의료 분야 품목을 365일 24시간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병·의원 고객 대상 이커머스 플랫폼이다. 편리한 물품 구매는 물론 실제 진료 환경에 맞춘 ▲진료과별 제품 추천 ▲동일 성분 검색 ▲카드 결제 할인 등과 같은 부가 기능도 함께 지원한다. 세로팜은 9월 의원몰의 정식 오픈에 앞서 7월 30일부터 독감 백신·치료제 사전 예약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행사는 8월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재고 소진 시 조기에 종료될 수 있다. 사전 예약된 독감 백신은 국가 지정 출하 승인이 완료되는 시점인 9월 초부터 순차적으로 배송될 예정이며, 독감 치료제의 경우 마감 시간 전 주문 시 당일 출고 및 익일 배송이 적용된다. 세로팜 측은 2025.08.01
'창고형' 약국 지방 개설 확산 우려에…약사회"등록 절차·사후 관리 강화" 요청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최근 다이소의 건강기능식품(건기식) 판매에 이어 일명 '창고형 약국'이 등장하면서 전통약국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특히 수도권에서 시작된 창고형 약국 개설 움직임이 지방으로 확대되면서 약사사회는 보건의료체계 훼손을 경고하며 대응에 나섰다. 1일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약사회는 최근 전국 246개 보건소에 공문을 발송해 기형적 약국에 대한 등록 심사 절차 강화와 사후 관리 강화를 요청했다. 창고형 약국은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의약외품 등을 대형 매장처럼 진열하고, 소비자가 직접 카트를 끌며 구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일각에서는 '약국계의 코스트코'로 불리고 있으며, 약사회는 이를 '기형적 약국'으로 규정하고 있다. 약사회 관계자는 메디게이트뉴스와의 통화에서 "공문의 골자는 크게 두 가지"라며 "하나는 창고형 약국 등 기형적 약국 개설 등록 시 절차를 강화해달라는 요청이고, 다른 하나는 이미 개설된 약국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위법사항 발생 시 2025.08.01
대웅제약 나보타, 북미·남미·동남아 이어 '중동'까지…상반기 매출 1000억 돌파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대웅제약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가 올해 상반기 매출 1154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매출 902억원 대비 약 28% 증가한 수치다.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은 2019년 아시아 최초로 미국 FDA 승인을 획득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미용 톡신 시장에서는 '주보(Jeuveau)'라는 브랜드로 시장점유율 14%를 기록했다. 미국은 전 세계에서 보툴리눔 톡신 수요가 가장 큰 시장으로, 품질, 안전성, 제조관리 기준이 가장 엄격한 국가다. 남미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도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브라질에서는 2018년 첫 계약 대비 10배 규모인 18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해 남미 최대 톡신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태국에서도 기존 계약의 3배에 달하는 738억원 규모의 수출 재계약을 체결했다. 최근에는 쿠웨이트와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중동 5개국에 나보타를 공급하고 있다. 그 중에서 2025.07.31
대웅제약, 나보타 중국 허가 신청 자진철회 "보완 후 재 제출"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대웅제약이 30일 공시를 통해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중국 품목허가 신청을 자진취하한다고 밝혔다. 허가를 신청한 지 3년 7개월여 만에 내려진 결정이다. 대웅제약은 2021년 12월 30일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20세 이상 65세 이하의 성인에 있어서 눈썹주름근 그리고/또는 눈살근 활동과 관련된 중등도 내지 중증의 심한 미간 주름의 일시적 개선'을 적응증으로 나보타 100유닛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자진취하 배경에 대해 "품목허가 승인까지 통상적으로 걸리는 기간을 초과하는 상황이었다"며 "해당 인허가 건은 회사 내부의 종합평가와 사업 개발 전략 조정에 따라 확실하게 허가를 받기 위해 충분히 보완한 뒤 다시 제출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빠른 시일 내에 품목허가 신청을 재 제출할 계획이다. 또한 중국에서 '1환자 1바이알(One Patient On Vial)' 제도가 시행돼 100유닛 단위만으로는 2025.07.31
복지부, 의사인력 수급추계위원회 위원 위촉…15명 중 '공급자단체' 추천위원 8명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보건복지부는 의사인력 수급추계위원회 위원을 위촉했다고 31일 밝혔다. 위원은 총 15명이며, 이 중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 등 공급자단체 추천위원은 8명이다. 의사인력 수급추계위원회는 의사인력에 대한 중장기 수급추계를 주기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장관 소속으로 설치하는 독립 심의기구다. 이는 의사인력 수급추계의 전문성·독립성·투명성과 추계 결과에 대한 사회적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 4월 17일 공포·시행된 '보건의료기본법'에 따르면 위원회는 관련 단체 추천을 받은 전문가 위원으로 구성되며, 회의록·안건 등을 공개해야 한다. 복지부는 그간 의사인력 수급추계위원회를 구성하기 위해 보건의료 공급자단체, 수요자단체, 학회·연구기관 등 21개 관련 단체·기관으로부터 다양한 전문가를 추천받았으며, 이 중 전문성 등을 고려하여 15명의 위원을 위촉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공급자단체 추천위원은 8명 ▲수요자단체 추천위원은 4명 ▲학회·연구기관 추 2025.07.31
지씨씨엘-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임상 연구 협력 위한 MOU 체결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임상시험 검체 분석 기관 지씨씨엘(GCCL)이 29일 본사에서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KoNECT)과 제약산업 발전을 목표로 임상 연구의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임상시험 검체분석 분야의 품질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책적, 기술적 협력 기반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업무협약 주요 내용은 ▲임상시험 검체분석 품질 역량 강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정책 협력 ▲임상시험 검체분석 관련 기술 및 임상시험 관련 이슈 등 각 기관이 인지한 최신의 국내·외 의학적·임상적 정보 공유 ▲교육 프로그램 공동 운영 등 상호 기술·학술 정보 교류 ▲국내외 네트워크·인프라 공유 등을 통한 국내외 홍보 협력 ▲기타 상호 필요사항의 관심분야다. KoNECT 박인석 이사장은 "이번 MOU는 정책과 현장을 연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구축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국가임상시 2025.07.31
종근당, 스마트팩토리서 '제약바이오 오픈하우스' 개최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종근당과 함께 종근당 천안공장에서 '제약바이오 오픈하우스' 행사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협회가 올해 창립 80주년을 맞아 마련한 여덟 번째 오픈하우스며, 이로써 전체 오픈하우스 프로그램이 성료됐다. 충청남도 천안에 위치한 종근당 스마트팩토리에서 17일과 25일 양일에 걸쳐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공정경쟁규약심의위원회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협회 실무자 등 총 8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는 종근당 천안공장의 최첨단 '스마트팩토리(Smart Factory)'를 견학하며,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공정 혁신 시스템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을 통해 제약 제조 현장의 혁신 사례를 직접 확인했다. 종근당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통해 글로벌 의약품 제조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했다. 2025.07.30
한미약품, 상반기 원외처방 실적 5000억 돌파 "상품 아닌 제품 매출로 이룬 결과"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한미약품은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 유비스트(UBIST) 기준으로, 아모잘탄패밀리, 에소메졸패밀리 등 자체 개발 의약품의 성장에 올해 상반기 원외처방 실적 535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3.1% 증가한 수치로, 개별 제품 기준으로는 총 10개의 제품이 상반기 매출 100억원을 넘겼다. 한미약품 측은 "2018년 처음으로 연간 처방실적 1위에 오른 이후 작년까지 7년 연속 선두를 지켜왔다"며 "올해 상반기 호실적에 따라 8년 연속 1위 달성도 유력하게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한 제품은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으로, 전년동기 대비 10% 증가한 1103억원의 원외처방 매출을 달성했다. 로수젯은 지난해 국내 개발 의약품 중 최초로 연간 처방액 2000억원을 돌파했다. 다음으로 고혈압 치료 복합제 아모잘탄패밀리(아모잘탄, 아모잘탄플러스, 아모잘탄큐, 아모잘탄엑스큐)가 721억원, 위식도역류질환 2025.07.30
GC녹십자 '로제텔·로제텔핀' 연구자주도 심포지엄 개최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GC녹십자는 26-27일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로제텔(Rozetel)'과 '로제텔핀(Rozetelpine)'의 임상적 유용성을 주제로 연구자주도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이종질환 다제 복합제의 실제 치료 효과와 활용 사례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하나의 제제로 치료하는 '다제 복합제(Polypill)' 전략의 최신 근거와 활용 방안을 공유하는 자리로, 전국 종합병원과 개원의 등 약 100여명의 의료진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18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로제텔 관찰 연구의 중간 결과가 소개됐다. 연구는 관상동맥 중재술(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 PCI) 이후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동반 치료하고 있는 환자에게 로제텔을 투여하고, 24주, 48주 시점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했다. 중간 분석 결과, 24주 시점에서 혈압(BP)과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C) 목표를 모두 충족한 환자 비율은 치료 전 대비 약 27 202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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