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기업, 라이선스 계약 체결 전 '헤어질 결심' 준비해야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라이선스 체결 시 추후 발생할 분쟁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해지 조항을 자세히 작성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일례로 국내 한 기업은 기존 파트너사의 시판승인(MA) 이전을 강제할 근거가 계약서에 포함되지 않아, 새로운 사업 파트너를 지정해도 즉각 제품 판매가 불가능했다. 이에 품목허가를 다시 받을 때까지 수개월의 공백이 발생했다. 21일 법무법인 대륙아주 김정은 파트너변호사와 김희진 외국변호사는 서울 엘타워에서 개최된 '글로벌 진출과 지식재산 보호교육' 세미나에서 글로벌 진출을 위한 라이선스 계약 체결 시 주의점을 소개했다.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은 기술과 제품의 상용화를 위한 필수 요소다. 하지만 계약 체결 당시 기업들은 대개 성공적인 협력을 기대하며 종료 후 상황에 대한 대비를 소홀히 한다. 이러한 불확실성은 해지 이후 분쟁이나 심각한 손실로 이어진다. 김 외국변호사는 "기업은 라이센스 계약 시 계약을 어떻게 할까, 어디서 사업 2024.11.22
동아쏘시오홀딩스 '탄소중립경영대상' 수상…체계적인 에너지관리 등 통해 탄소중립 실천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1일 한국경영인증원이 주관하는 2024글로벌스탠더드경영대상 시상식에서 '탄소중립경영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국경영인증원은 2002년부터 탄소중립경영, 안전경영, 투명경영 등 경영테마 영역에서 기업의 경영전략과 미래가치,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객관적 수준을 측정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탄소중립경영대상은 체계적인 에너지관리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등을 줄이고, 친환경 기술 개발·외부 탄소 감축활동으로 탄소중립 활동을 실천한 기업과 단체에게 부여하는 상이다. 동아쏘시오그룹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는 그룹 의약품 사업회사 동아제약, 동아ST와 함께 지난해 환경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14001통합 인증을 획득했다. 회사는 ISO 14001을 기반으로 기후변화, 온실가스 등 경영활동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요 환경 이슈에 대한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올해 그룹 핵심 가치 중 하나인 '함께 성장'을 실현하고, 지역사회 2024.11.22
GC녹십자-카나프테라퓨틱스, 이중항체 ADC 항암치료제 공동개발 나선다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GC녹십자는 21일 카나프테라퓨틱스와 이중항체 약물접합체(이하 이중항체 ADC) 공동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옵션 권리가 포함된 공동개발 계약으로, 카나프가 개발 중인 이중항체 ADC 후보물질이 양사가 합의한 요건에 충족할 시 GC녹십자가 옵션 행사를 통해 공동개발에 참여하는 형태다. 양사는 타겟과 옵션 요건, 전체 계약 규모 등 계약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양사가 계약을 체결한 이중항체 ADC는 다양한 고형암에 발현하는 타겟을 대상으로 하는 개발 물질로, 폭 넓은 환자군 치료가 가능하다"며 "기존 치료제에 약물 내성을 획득한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개발 가능하여 시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GC녹십자 정재욱 R&D 부문장은 "GC녹십자는 항암과 면역 질환 치료제 개발 분야에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카나프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미충족 의료 수요가 큰 항암제 시장에서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에 있어 중요 2024.11.22
프로젠-유한양행, 면역 치료 신약 개발위해 손 잡았다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프로젠과 유한양행은 최근 면역치료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7월 포괄적 연구개발 협력계약에 따라 체결하는 두 번째 과제다. 양사는 긴밀한 공동연구 협력을 통해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최적화해 경쟁력 있는 신약을 개발할 계획이다. 프로젠의 플랫폼 기술인 NTIG 적용을 고려하고 있으며, NTIG는 단백질 안정성과 혈중 반감기 증가, 다중 타겟 융합 단백질에 최적화한 기술이다. 유한양행 조욱제 대표는 "이번 협력이 양사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차세대 신약 개발로 이어질 것이라 확신한다"며 "만성질환인 면역 치료에 있어서도 개방형 혁신의 또다른 결실을 맺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프로젠 김종균 대표는 "프로젠은 알러지치료제 YH35324의 원개발사로서 축적된 면역질환 연구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유한양행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면역치료제를 개발해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자 한다"라고 강조했 2024.11.22
한미사이언스 경영권 분쟁, 임시주총 일주일 앞두고 격화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한미사이언스가 임시주주총회를 일주일 앞두고 경영권 분쟁이 고조되고 있다. 임종윤∙임종훈 이사 등 형제 측과 송영숙 회장, 임주현 부회장, 한양정밀 신동국 회장으로 구성된 대주주 3인 연합 간의 갈등이 계열사인 한미약품뿐 아니라 공익재단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형제 측, 회장·부회장 직제 폐지 등 5가지 개혁방안 제시…"두 재단 임시주총서 중립 지켜야"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사내이사는 21일 주주 서한을 통해 "최근 일부 대주주의 부적절한 의사결정으로 회사와 주주의 소중한 이익이 크게 침해된 점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회사의 책임있는 지위에 있는자로서 잘못된 점을 반드시 바로잡고, 회사를 더욱 바르고 건강하게 개선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임 이사는 ▲대주주의 불투명·방만 경영 근절 ▲특정 재단에 대한 자금 출연 제한 ▲전문경영인 체제 도입 ▲책임경영 강화 ▲주주와의 소통강화 등을 5가지 개혁방안을 제시했다. 임 이사 2024.11.22
의-정 갈등에도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3분기 매출 쑥…삼성바이오>셀트리온>유한양행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계속되는 의-정 갈등 속에서도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은 3분기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하지만 수익성 개선에서는 엇갈린 성과를 보였다. 영업이익 개선을 달성한 기업은 20개사 중 10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메디게이트뉴스가 분기보고서를 공시한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의 2024년 3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20개사의 전체 매출은 연결기준 6조6405억원으로 전년 동기 5조8996억원 대비 7409억원, 약 12.56%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8784억원에서 8757억원으로 0.31% 줄었다. 20개사 중 매출액이 성장한 기업은 17곳에 달하지만, 영업이익이 증가한 기업은 10곳에 불과하다. 한독과 동화약품은 적자전환을 맞았다. 계속된 의-정 갈등에도 20개사 중 17개사 외형 성장…삼성바이오·셀트리온·유한양행 순 3분기 매출액 1조원을 달성한 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로 20개사 중 유일하게 1조1871억원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셀트리온 8 2024.11.21
차헬스케어 자회사 SMG, 943억 원 규모 채권 발행
차헬스케어의 자회사 싱가포르 메디컬 그룹(Singapore Medical Group, 이하 SMG)이 아시아개발은행(ADB) 산하 신탁기금인 신용보증투자기구(CGIF)로부터 국내 기업 최초 단독 보증을 받아 S&P AA 등급을 획득, 총 9000만 싱가포르달러(약 943억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차바이오텍의 계열사인 차헬스케어는 해외 의료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이번 발행에는 싱가포르 최대 은행인DBS은행과 자산 규모 기준 2위 은행인OCBC은행이 공동 주관을 맡아 진행됐으며, 애버딘(Aberdeen), 브루나이 중앙은행(AMBD), 블랙록(BlackRock), 이스트스프링(Eastspring), 라이언(Lion), 니코(Nikko), 싱라이프(Singlife) 등 주요 기관 투자자들이 로드쇼에서 참여해 목표 대비 4배 이상의 흥행을 기록했다. 채권의 쿠폰 금리는 3.54%이며, 만기는 5년이다. S&P AA 등급은 국채에 준하는 안정성으로 평가돼 상위 투자 등급 2024.11.21
제약바이오협회, AI신약개발자문위원회 개최…전문인력 교육·양성 시스템 고도화 필요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19일 서울 강남구 파르나스호텔에서 2024년 제2차 AI신약개발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노연홍 회장은 "제약바이오분야의 AI 적용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기술 융합, 전문 영역간의 협력, 서로를 이해하는 교육이 필수적"이라며 "제약바이오의 디지털 전환과 AI신약개발의 속도를 높이는 일에 지속 기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회의는 'AI신약개발 전문인력 양성 및 혁신 생태계 구축'을 주제로 열렸다. 그간의 'AI 활용 신약개발 교육 및 홍보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인력양성 교육 고도화 방안 ▲신약개발 전 과정에서의 AI 활용 활성화에 대한 자문 및 토론으로 진행됐다. 이날 자문위원은 현재 운영 중인 교육플랫폼 LAIDD(라이드)를 기반으로 제약바이오기업 임원급, 팀장급, 실무전문가 각각의 교육수요에 부응하는 AI 대전환 교육시스템 고도화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자문위원은 강 2024.11.21
삼성바이오로직스, 창립 이래 첫 연 누적 수주액 '5조원' 돌파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제약사와 연이은 '빅딜'을 체결하며 창립 이래 최초로 연 누적 수주 금액 5조원을 돌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일 2건의 공시를 통해 유럽 소재 제약사와 총 9304억원(6억6839만달러)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각각 7524억원, 1780억원 규모 총 두 건의 계약으로, 수주 금액을 합하면 전년도 전체 수주 금액(3조5009억원)의 약 30%에 달한다. 고객사와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으며, 계약 기간은 2031년 12월 31일까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월 올해 첫 계약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글로벌 제약사들과 공시 기준 총 11건의 수주 계약을 체결했으며, 11개월 만에 전년도 수주 금액의 1.5배에 달하는 5조3000억원의 수주 성과를 기록했다. 올 한 해에만 미국, 아시아, 유럽 등 글로벌 전역에서 초대형 계약을 체결하고 있으며, 대규모 수주 물량을 확보하는 2024.11.21
제약바이오협회, 지식재산전문위원회 세미나 개최…특허 동향, 최신 트렌드 공유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변화하는 제약·바이오 산업 특허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25일 오후 3시부터 제약회관 4층 강당에서 지식재산전문위원회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는 지식재산전문위원장 인사말을 시작으로, 세 개의 강연으로 구성된다. 강연은 ▲의약품 특허권 존속기간 연장제도 소개-특허법 개정안을 중심으로-(특허청 약품화학심사과 김용 과장) ▲GLP-1 유사체를 포함한 비만치료제 특허출원 동향(특허청 약품화학심사과 김강필 사무관) ▲보관 또는 제제화 중 결정형 변이와 관련된 특허 이슈 外 등-결정형 특허의 무효, 침해 판단-(박종혁 특허법률사무소 박종혁 대표변리사) 등이다. 이번 세미나는 제약특허 실무담당자가 갖춰야 할 역량을 강화하고 점점 높아지는 특허장벽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대상은 제약업계 허가·특허 관련 담당자며, 오는 22일까지 홈페이지 알림마당 내 행사 게시판을 참조해 접 2024.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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