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산업협회 정기총회 개최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는 오는 22일 제18회 정기총회를 JW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룸(5층)에서 개최한다. 이번 정기총회는 1부 총회와 2부 시상식으로 나눠 진행된다. 1부 총회에서는 지난 해 사업성과 및 예·결산 보고와 함께 의료기기산업 및 회원사의 발전을 위한 9개 핵심 사업계획안을 발표하고, 회원관리 규정안과 예산안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올해 협회가 수립한 9개 핵심 사업계획안에는 ▲ 의료기기 규제장벽 혁파 및 선제적 규제 개선 ▲ 회원사-유관기관 교류․협력 및 회원서비스 강화 ▲ 의료기기 인재양성 사업 확대 ▲ 의료기기 전시사업 및 국제교류사업 ▲ 고품격 의료기기산업 정보 서비스 제공 등이 포함된다. 2부 시상식에서는 보건․의료기기산업의 발전에 공로한 업계 CEO 및 종사자, 의료기기 언론기자 등 총 47명에게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장 표창을 비롯해 복지부장관, 식약처장, 심평원장 등 정부․유관기관장 표창을 수여한다. 더불어, 지난해 의료소외 지역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행한 이동건강 2017.02.22
의사들의 정치 참여와 대선 공약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소추가 결정된 후 조기 대통령 선거(이하 대선)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지금 특별검사의 조사가 진행 중이고 아직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을 확정한 것은 아니지만 정치권에서는 탄핵이 확정될 것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5월 이전에 조기 대선이 열릴 것으로 판단한다. 대선 후보들이 아직 공식적인 선거 캠프를 꾸리지 않았지만 후보가 전국을 순회하고 대선후보 토론이라는 TV 방송에 출연하고 언론 인터뷰에 나오는 등 대선 후보들은 실질적으로 선거운동을 시작하였다고 봐야 한다. 대선 후보들의 움직임에 맞추어 사회 각 분야에서 대선 후보를 지원하는 선거지원단이 결성되고 있다. 의료계도 예외가 아니아서 적지 않은 의사들이 여러 조직으로 나뉘어 대선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저수가 의료 환경이 지속되며 의료가 왜곡되는 현실이니 보건복지부가 주도하는 보건의료정책을 바꿔야 한다는 의도로 의사들은 오래 전에 정치세력화를 선언했었다. 하지만 지역의사회에서 해당 지역 국회의원과 교류하는 등의 지협적 2017.02.20
제약•의료기기 CEO 초청행사 열려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지난 15일 국내 제약기업과 의료기기 기업의 CEO, 임원 및 연구소장 등 40여명을 대상으로 '제약·의료기기 기업 CEO 초청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신약 및 첨단의료기기 개발을 위해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소개하고 오송재단과 기업 사이의 협력과 상생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오송재단은 기업이 신제품 개발 시 활용할 수 있는 고도화된 첨단복합단지의 인력, 장비, 시설 등 재단의 핵심 인프라와 연구개발, 기술사업화 과정 등을 소개했다. 특히, 기업과 재단간의 협업으로 창출된 성과와 제품화 및 사업화로 진전된 사례를 발표해 바이오 헬스 기업들이 재단의 원스톱 R&D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또 재단의 주요 센터 관계자들은 각 기업들의 기술 애로사항을 청취해 상호 협력을 통한 솔루션 도출 방안을 논의했다. 오송재단 선경 이사장은 "앞으로도 기업 관계자들과의 정보 및 의견 교류, 교육활동 성과사례 등을 공유하고 2017.02.18
서울대병원 TAVI 시술 100례 돌파
서울대병원 심혈관센터 김효수 교수팀이 최근 경피적 대동맥판막 삽입술(TAVI/TAVR: Transcatheter Aortic Valve Implantation/Replacement) 100례를 돌파했다. TAVI 혹은 TAVR라고 하는 시술은 심장 혈액순환 장애가 있는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를 대상으로 카테터를 이용해 심장에 인공판막을 삽입하는 치료법이다. 이 기술은 심혈관 환자에게 이뤄지는 최고 난이도 시술로, 국내에서는 지난 2010년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 박승정 교수팀이 처음 성공시킨 이래 2011년 7월 서울대병원을 포함한 주요 병원에 도입 됐다. 초기에는 개흉수술이 불가능한 고위험군 환자에게만 적용됐으나, 치료 효과가 전 세계적으로 입증되고 최근에는 중등·저위험군에서도 우수한 성적이 보고되면서 이제는 기본 치료법으로 자리 잡고 있다. TAVI 시술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는 서울대병원은 시술 직후 사망이나 급성합병증으로 인한 응급수술 전환이 없었고, 후유증도 극소수였다. 2017.02.17
알츠하이머 병 맞춤치료 가능성
혈관 질환과 알츠하이머의 병리 관계를 국내 연구진이 입증했다.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서상원·김희진 교수 연구팀은 베타 아밀로이드와 뇌 혈관성 병변의 인지기능 저하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밝히고자 지난 2008년 9월부터 2011년 9월까지 경도 인지장애 진단을 받은 환자 117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평균 나이 72.9세, 남:여 64:53, 평균 교육 기간 10.2년). 그동안 심혈관 질환 위험이 알츠하이머병과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혈관 질환과 알츠하이머병 사이의 연결고리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었다. 그런데 이번 연구를 통해 베타 아밀로이드와 뇌 혈관성 병변이 어떻게 인지장애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를 밝히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 각각을 타깃으로 하는 치료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알츠하이머병은 노인에서 치매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65세 이후 5년마다 2배로 증가하는데, 인지 장애가 주요 증상이다. 그리고 노년층 인지기능을 떨어트리는 대표적 원인으로 베타 2017.02.17
FDA, 새로운 건선약 허가
미국 FDA는 최근 밸리언트(Valeant)사의 실릭(Siliq, 성분명 brodalumab)을 중증도가 보통(moderate)에서부터 심한(severe) 수준에 해당하는 판상건선(plaque psoriasis) 성인 환자에 사용하는 건선 치료제로 시판 승인했다. 실릭은 주사제로 전신요법(경구 혹은 주사를 통해 혈류를 따라 이동하는 물질을 이용한 치료) 또는 광선요법(자외선 치료) 대상이 되는 환자와 이들 요법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 혹은 다른 전신요법에 반응을 보이다 멈춘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건선은 피부 발적과 각질을 일으키는 피부 상태를 말한다. 가족력이 있는 환자에서 보다 흔하게 발생하는 자가면역 질환으로, 주로 15세에서 35세 사이의 연령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 가장 흔한 형태는 판상 건선인데 두껍고 붉은 피부에 껍질이 벗겨지며 은백색 비늘이 생긴다. 실릭의 활성 성분(브로달루맙)은 염증을 유발하는 단백질에 결합, 판상건선 진행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염증 반응을 억제한 2017.02.17
무엇을 설명하고, 동의 받을 것인가
의료인에 대한 각종 규제가 넘쳐난다. 그 중에서 2017년 6월 21일부터 시행 예정인 의료법 제24조의 2(의료행위에 관한 설명)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첫째, 앞으로 수술, 수혈, 전신마취를 하는 경우 서면 동의를 받고 한다. 대부분의 병의원들이 이런 절차를 시행하고 있음에도 법 조항이 추가된 데에는 서면동의가 미비한 경우가 있거나 서면 동의의 내용이 미진하다고 판단된 것들이 누적 되어진 때문이 아닐까 한다. ① 의사·치과의사 또는 한의사는 사람의 생명 또는 신체에 중대한 위해를 발생하게 할 우려가 있는 수술, 수혈, 전신마취를 하는 경우 제2항에 따른 사항을 환자에게 설명하고 서면(전자문서를 포함한다.)으로 그 동의를 받아야 한다. 다만, 설명 및 동의 절차로 인하여 수술등이 지체되면 환자의 생명이 위험하여지거나 심신상의 중대한 장애를 가져오는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둘째, 따라서 더 중요한 것은 아래에 있는 동의를 받아야 하는 내용이다. 아래 3번에 보면 설명을 하는 2017.02.16
[딴짓13] '헤셀' 최형식 대표
개인진료기록(PHR) 혹은 영상정보를 모바일로 전송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헤셀(HeSeL)을 개발해 창업한 의사. 요즘 디지털 헬스 분야에 뛰어든 젊은 의사 중 한 명이 아닐까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다. 1982년 연세의대를 졸업한 다소 나이가 많은 영상의학과 전문의 최형식 대표 이야기다. 그는 지난 1993년 국내에 PACS를 처음 도입하고 국산화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의료영상 분야의 시대 흐름을 파악하고 때마다 한 발 먼저 시장에 진입해 있는, 우리나라 디지털헬스의 선구자라 해도 과언이 아닌 그를 만나 의사로서의 디지털 창업 경험담을 들어보았다. 의료영상 모바일 개인 관리 시스템 '헤셀(HeSeL)' 그는 2013년 세브란스병원 건진센터에서 근무하던 중, 직원이 PET/CT 영상을 CD로 복사하는 작업을 보고 의료영상을 모바일로 보여주는 서비스를 만들어보기로 마음먹었다. 이는 요즘 종종 언급되는 PHR(Personal Health Record) 혹은 PoHR(Person- 2017.02.16
왜 의사는 9주 더 복무해야 하나
모 정당의 유력 대선주자가 국방개혁방안에 18개월까지 단축하기로 되어있는 군 복무기간을 현실화하고, 최대 1년까지 기간을 줄여나갈 수 있다는 언급해 화제다. 선거 때마다 나오는 이러한 군 복무기간 단축 공약은 항상 큰 이슈가 되고, 찬반이 나뉘어 왔던 주제다. 우리나라 일반사병 복무기간을 살펴보면 1953년 6·25 직후 육해공군 모두 36개월에서 점차적으로 줄여나가 2017년 현재 육군 21개월, 해군 23개월, 공군 24개월로 변화해 왔다. 이러한 복무기간 단축은 군 현대화를 통해 필요병력이 감소한 상황에서 대학의 입학과 복학, 그리고 연결된 취업시기에 군 장병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게 하며, 젊은 인력을 조기 사회환원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그렇다면 군의장교는 어떠한가? 5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복무기간 36개월에 기초군사훈련 기간 2개월을 더해 38개월을 복무한다. 2월에 입소해 5월에 전역하는 3년 2개월의 군 복무일정 때문에 군의장교들은 의대 학사 일정, 인턴과 레지던 2017.02.13
"GSK, 변화와 내실 챙겼다"
지난 2~3년간 GSK 한국법인의 변화 행보는 실로 과감했다. 김영란법이 시행하기 훨씬 전인 2015년부터 연자(의사 등)에 대한 강연‧자문료 지급을 폐지하는가 하면, 영업사원의 개인별 매출목표를 없애고 정성평가를 도입했다. 노바티스에 항암제를 통째로 넘기면서 이 회사의 백신사업부를 인수했고, 이런 과정에서 200여명의 직원을 ERP(희망퇴직프로그램)로 떠나보냈으며, 새로운 시도에 대한 내외부의 우려도 끊이지 않았다. 홍유석 대표는 영국 본사 주도로 이런 변화를 시도하던 2014년 7월 당시 한국법인의 새 수장으로 합류(기존 한독테바 대표)했다. 홍 대표는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GSK는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를 위해 '남들보다 먼저' 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회사"라며 "새로운 시도들은 어느 정도 잘 정착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매출 목표제의 폐지는 영업사원이 한 장의 처방전을 만들어낼 때 캐시로 보상받는 도덕적 해이를 없애자는 취지"라며 "영업을 추구하지 않는 것도, 2017.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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