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가 나서 의대교육 개선책 제시해야"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의료계가 나서서 교육 , 연구 의학 발전을 위한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 더 이상 이대로 두면 학문적 의학(AM, Academic Medicine)은 설 자리가 없다."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한희철 이사장은 한국의학교육협의회 지난 1일 개최한 '한국 의학계 미래 전략 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 이사장(고려의대 교수)은 의학교육의 미래를 위해 의료계가 먼저 나서서 전략을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정부가 학문적 의학의 개념조차 갖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는 의학이 발전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어렵다"며 "여기에 대한 투자의 필요성을 계속해서 정부에 각인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기서 학문적 의학은 대학과 대학병원이 주로 담당하면서 연구·교육·진료를 포함한다. 그는 의료계가 나서지 않은 채 정부가 먼저 해결책을 제시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의대 교육을 위한 하나의 콘트롤 타워가 없어 정부 부처간 조정이 어렵다"라며, "교 2018.02.02
장 호르몬 3가지 세트로 치매 치료 기대된다
[메디게이트뉴스 배진건 칼럼니스트] 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인크레틴(incretin)은 음식물이 소화돼 장관에서 영양분이 흡수되는 동안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킨다. 인크레틴은 크게 글루카곤 같은 펩타이드-1(Glucagon like peptide-1, GLP-1)과 가스트린억제폴리펩티드(Gastric inhibitory polypeptide, GIP)로 나눈다. GLP-1은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고 식욕을 억제한다. GIP는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는 동시에 염증반응을 낮춘다. 글루카곤(Glucagon, GCG)은 췌장(pancreatic)의 알파 세포에서 생산하는 펩타이드 호르몬이다. 체내의 혈당의 양이 기준치 이하로 내려갈 경우 글루카곤이 분비되는데, 이는 간에서 글리코젠을 포도당으로 분해해 혈당량을 증가시키는 작용을 한다. 인슐린과는 반대 작용을 하기에 글루카곤과 인슐린은 피드백 관계에 있다. 글루카곤은 또한 지방 분해를 통한 포도당 생성 속도를 조절한다. 제1형 당뇨병 같은 인 2018.02.02
10명 중 9명, 대학병원 진료 후 동네의원 회송 찬성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국민 10명 중 9명은 대학병원 담당의사가 동네의원에서 진료해도 된다고 할 경우 동네의원으로 가겠다는 설문조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이 1일 발표한 상급종합병원 이용에 관한 '의료이용 및 의료정책에 대한 국민 여론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월 4일부터 10일까지 한국갤럽을 통해 전국 19세 이상 69세 이하 성인남녀 총 101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로 진행했다. 조사결과에 다르면 동네의원을 신뢰하는 비율이 84.7%로 나타났다. 담당의사의 권유로 동네의원으로 전환하는 경우 희망하는 동네의원 유형은 '평소 다니던 동네의원으로 간다'는 비율이 51.3%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은 대학병원 의사가 소개한 동네의원(25.8%), 대학병원과 협력체계가 구축된 동네의원(21.1%) 순이었다. 반면, 대학병원 담당의사의 동네의원 진료 권유에도 대학병원에서 계속 진료를 받겠다는 응답자는 10.3%로 나타났다. 이들을 대상으 2018.02.02
오스테오닉, 관절보존(sports medicine) 시장에 도전한다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전문기업 오스테오닉은 오는 21일 코스닥 이전 상장을 앞두고 '생분해성 복합소재(Biocomposite)'를 활용한 관절보존 세계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오스테오닉의 이동원 대표이사는 3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정형외과 시장에서 앞서나가는 서유럽과 미국 시장에 없는 제품을 공급하거나. 국내·아시아 시장에 판매망이 없는 글로벌 관절경 회사와 협력해 세계 시장 진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2012년 창업 초기부터 해외수출 중심의 매출구조를 가지고 있는 오스테오닉은 현재 수출비중이 60%에 달한다. 국내외 70개 대리점 중 30개 이상이 해외 대리점으로 43개국에 판매망을 구축하고 있다. 관절보존(Sports Medicine) 시장은 뼈와 관절을 보존하는 개념의 제품이다. 관절보존 시장 규모는 4조 2000억원으로 연평균 7%씩 성장해왔다. 이는 연평균 3.6%의 성장률을 보이는 정형외과용 의료기기 2018.02.01
'수가 협상'이라는 이름의 '조폭식' 갈취
[메디게이트뉴스 이용민 칼럼니스트] 매년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대한의사협회 등 보험자와 의료공급자 사이에 수가협상이 벌어진다. 말이 좋아 협상이지, 이것은 협상이라 볼 수 없다. 물론 쌍방 간 밀고 당기기가 이뤄진다. 문제는 그것이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협상이 의미를 가지려면 쌍방이 동등한 입장에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협상이 결렬됐을 때 양측 모두 부담을 가져야만 한다. 하지만 건보공단은 수가협상이 결렬됐을 때 건강보험과 관련해 전혀 부담을 갖지 않는다. 아니, 부담을 가질 이유가 전혀 없다. 국민건강보험법 제45조(요양급여비용의 산정 등)는 요양급여비용을 건보공단 이사장과 의료공급자를 대표하는 의협 등의 계약으로 정하고, 계약기간을 1년으로 하고 있다. 그리고 매년 5월31일까지 계약을 체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5월31일까지 건보공단과 의료공급자단체 간 밀고 당기기가 치열하게 진행되지만 그건 모양새만 그렇다. 실상을 들여다보면 공단은 협상이 결렬되건 말건 아무런 2018.02.01
해외 신약 등의 위탁제조 확대한다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1일 해외 의약품의 우수한 제제기술 이전을 통해 국내 제약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내용의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번 개정안은 외국 제약사가 국내 제약사에 제제기술을 이전한 재심사 대상 의약품과 희귀의약품 등에 대해 국내 제조시설 없이도 위탁제조판매업 신고만으로 해당 품목을 허가받을 수 있도록 했다. 위탁제조판매업 신고는 국내 제조시설을 갖추지 않고 식약처장을부터 제조판매품목허가를 받은 의약품을 국내 제조업자에게 위탁해 제조·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의약품 재심사는 허가 후 일정기간(허가일로부터 4년~6년)을 정해 시판 후 약물사용에 따른 안전성·유효성에 관한 자료를 수집·평가하는 제도다. 여기에는 신약, 투여경로의 변경(주사제에서 정제로의 변경 등), 전문의약품, 유효성분 종류, 배합비율이 다른 전문의약품(단일제에서 복합제로 변경 등)이 해당한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의약품 2018.02.01
이화의료원, 신임 경영진 선임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이화의료원은 31일 새로운 경영진 인사 발령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심봉석 이화여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정혜원 이대목동병원장의 면직 발령에 이어 31일 사의를 표명했던 기획조정실장, 진료부원장, 교육수련부장, 연구부원장, 응급진료부장 등 경영진 5명의 면직과 함께 후임이 모두 선임됐다. 이화여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및 이대목동병원장 직무 대행에는 김광호 외과 교수가 23일 선임됐다. 이어 이화의료원은 기획조정실장 직무 대행에 임기환 안과 교수, 진료부원장 직무 대행에 이선영 소화기내과 교수를 임명했다. 교육수련부장 직무 대행은 박미혜 산부인과 교수, 연구부원장 직무 대행은 류동열 신장내과 교수, 응급진료부장 직무 대행은 김관창 흉부외과 교수를 임명했다. 신임 경영진은 이화의료원 운영특별위원회 활동이 끝날 때까지 기존 경영진의 직무를 대행한다. 김광호 이화의료원 운영특별위원장을 중심으로 미숙아 사망 사태를 수습하고 병원 운영 정상화에 2018.01.31
한국바이오협회, 과천지식정보타운 컨소시엄 공모 참여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한국바이오협회는 31일 과천지식정보타운 지식기반산업용지에 소속 회원사들과 컨소시엄으로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번 컨소시엄 면적은 총 3만 평 규모로, 민간주도 바이오 클러스터로는 가장 큰 규모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유전체분석기업을 비롯해 바이오의료·바이오식품 분야 등 한국바이오협회 소속 회원사 총 10개 기업이 참여한다. 과천시는 4차 산업혁명 혁신도시를 모토로 바이오헬스 기업과 첨단 바이오헬스 연구센터 유치 등을 계획하고 있다. 정부의 '바이오 경제 혁신전략 2025'와 과천시의 '과천 비전 2040 성장계획'에 따른 것이다. 한국바이오협회 이승규 부회장은 이번 컨소시엄 공모 참여에 대해 "최근 국내 바이오분야의 산업 가속화와 바이오창업 급증(2016년 443개)에 따른 산업계의 새로운 거점마련에 대한 강력한 요구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2016년 바이오산업실태조사에 따르면, 바이오산업 생산규모는 전년 대비 4.4% 성장해 총 8조 8775억원, 2018.01.31
"연명의료결정법, 현실과 괴리 심각하다"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연명의료결정법의 내용이 방대하고 복잡하다. 연명의료를 중단할 수 있는 조건도 실제 임상에서 적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현실과의 괴리가 심각하다. 이 법을 위반할 때 처벌 규정은 지나치다."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임수흠 의장은 오는 2월 4일 시행을 앞두고 있는 연명의료결정법에 대해 법 시행을 유보하고 개정 작업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연명의료결정법은 환자 의사에 반하는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줄이고 법적 책임을 규정하기 위해 만든 법(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 결정에 관한 법률)을 말한다. 임 의장은 의료진이 연명의료 중단과 관련한 규정을 위반했을 때 적용되는 4가지 처벌조항(벌칙, 자격정지, 양벌규정, 과태료)이 지나친 규정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 규정이 오히려 의료진의 법적 책임 회피를 위해 불필요한 연명의료를 조장할 가능성을 우려했다. 실제로 서울대병원에서 300여명의 말기·임종기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명의료 시범 2018.01.30
유전자가위 선택도 인공지능으로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국내 연구진이 유전자 편집(Genome Editing)에 사용하는 유전자가위의 효과성을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으로 예측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유전자가위 효과 예측 프로그램은 연구자가 사용할 수 있는 많은 유전자가위 중에서도 가장 큰 효과를 낼 것으로 예측되는 유전자가위를 선택해서 알려준다. 이 프로그램은 연세의대 약리학과 김형범 교수(기초과학연구원(IBS) 연구위원)팀과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윤성로 교수팀이 개발했다. 유전자가위는 동식물 유전자에 결합해 특정 DNA 부위를 자르는데 사용하는 인공효소다. 유전자편집은 DNA를 자르는 '절단효소'와 절단한 부위에 DNA 염기서열로 이끌어 달라붙게 하는 '가이드(Guide)RNA'로 이뤄진다. 이때 유전자편집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수많은 가이드RNA 종류 중에 가장 정확하게 목표로 하는 DNA염기서열로 접근해 부착되도록 하는 가이드 RNA를 선택하는 것이 관건이다. 그러나 2018.01.30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유튜브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