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터를 최소화한 수술법, 신의료기술 평가 탓에 사라질 위기
의학의 발전 속도는 점차 빨라지고 이를 따라잡은 대한민국 의료는 세계 정상에 이르렀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보건행정 분야는 갖가지 규제 때문에 환자와 의사에게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외과의사들은 1990년대 초부터 시작한 복강경이라는 내시경을 통해 개복하지 않는 수술을 시작했고 이를 발전시켜왔다. 그런데 정부는 2004년 당시 이미 일반화됐던 복강경 담낭절제술이 허가되지 않은 수술이라며 해당 의사들을 불법수술 의사로 몰았다. 그리고 복강경기구 비용을 반환하라고 했다가 의사들의 반발로 중단됐다. 이후 복강경수술은 더욱 발전했다. 이제 웬만한 뱃속의 암은 개복 하지않고 복강경을 이용해 수술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이를 더욱 발전시킨 로봇수술까지 진화해 요즘의 외과전공의들은 개복수술보다 복강경수술에 더 익숙해져 있을 정도다. 2000년대초부터 시행된 진공보조유방생검(일명 맘모톰)이라는 시술은 유방의 조직검사 장비로 시작해 웬만한 양성종양을 제거하는 장비로 진화했다. 유방 내 양성 2018.12.11
의료비 부담 줄여주는 '본인부담상한제', 형평성 보완된다
보건복지부는 본인부담상한제와 관련한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해 오는 11일부터 2019년 1월21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입법예고는 지난 7월 시행된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 사항을 본인부담상한제에 반영하고 소득수준에 따른 1인당 평균 환급액의 형평성을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입법예고 기간 동안 폭넓은 의견수렴을 거치게 된다. 본인부담상한제란 과도한 의료비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연간(1월1일~12월31일) 본인부담금(비급여, 선별급여 등 제외)의 총액이 개인별 상한금액(2018년기준 80~523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 그 초과금액을 건강보험공단이 부담하는 제도다. 이번 입법예고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소득수준에 따라 7구간으로 나눠 본인부담상한제를 적용하는데 3구간(소득 5분위 이하)까지는 2018년도 본인부담상한액에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설정한다. 4구간(소득 6분위 이상)부터는 건강보험 가입자 연평균 소득의 10% 수준을 본인부담상한액으로 2018.12.10
GC녹십자, '제55회 무역의 날' 기념식서 '2억불 수출의 탑' 수상
GC녹십자가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55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2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무역의 날 기념식은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행사다. GC녹십자는 관세청 수출입신고서 기준으로 최근 1년간(2017년 7월~2018년 6월) 2억148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지난 2014년 '1억불 수출의 탑' 수상에 이어 불과 4년만에 해외 매출 규모를 2배 늘리며 이번 수상에 이르렀다. 지난 10년간 GC녹십자의 수출 실적은 5배 가까이 늘었다. 혈액제제 중심이던 수출품목에 백신이 더해진 결과다. 특히 백신 수출은 국제기구 조달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면서 급증했다. 실제로 GC녹십자는 UN 조달시장에서 굴지의 다국적 제약사들을 제치고 독감백신과 수두백신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유엔연구사업소 '조달 통계보고서'에 따르면 UN 조달시장에서 우리나라 전체 의약품수주 실적 중 40% 이상이 GC녹십자의 성과일 정도로 국제 공공분야에서 압 2018.12.10
젠바디, 55회 무역의 날 '5천만불 수출의 탑’ 수상
㈜젠바디(대표 정점규, 김진수)가 오는 11일 충남도청에서 열리는 제55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5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다고 10일 밝혔다. 젠바디는 지난해 대비 증가한 해외 실적으로 2017년 3천만불 탑 수상에 이은 두 번째 수출의 탑을 수상하게 됐다. 무역의 날(12월5일)을 기념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수여하는 '수출의 탑'은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 확대에 기여한 기업들을 심사 및 선정한다. 수출실적 산정 기간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를 기준으로 젠바디는 동 기간 동안 약 6782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젠바디는 콧물, 혈액, 소변 등으로 질환을 진단하는 항원항체원료와 진단키트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지난 2012년 충남 천안에 설립됐다. 2016년 개발한 지카바이러스 신속진단키트를 포함해 총 7개 질환 진단 제품을 세계 최초 개발했으며 현재는 호르몬 및 대사성 질환을 포함한 100여개 질환 진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매출의 약 98%가 해외에서 발 2018.12.10
한미약품 'RFID' 물류 혁신, 유통업체들로 확산
한미약품은 지난 6일 의약품 물류 핵심 센터인 팔탄 스마트플랜트에 지오영, 백제약품, 복산나이스팜, 티제이팜, 인천약품, 보덕메디팜, 서울약업 등 국내 도매업체 12곳 관계자 20여명을 초청, 의약품 RFID 물류 혁신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도매업체들은 스마트플랜트를 견학하고, 전국 약국에서 온라인몰을 통해 주문된 의약품이 2분여만에 포장돼 출고까지 이뤄지는 물류 자동화 시스템 전반을 중점적으로 둘러봤다. 물류 자동화 출고 총관리를 맡고 있는 윤성률 센터장은 "포장 단계에서 부착되는 RFID 덕분에 주문 후 2분내 패킹, 익일 배송이 가능하다"며 "(약국에서)오후 7시 전에만 주문하면 다음날 약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내년 본격 시행되는 유통업체의 일련번호 보고 의무화 제도에서 파생된 여러 쟁점들도 참석자들의 뜨거운 관심사였다. 유통업체가 취급중인 전체 물량 중 RFID 부착 의약품의 비중이 낮은 데에서 오는 고충 등에 대 2018.12.10
'불법' 위기에 놓여있는 맘모톰 유방 수술
최근 신의료기술 평가 제도가 개선되고 있지만 의료현장에서는 실제로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지 못하는 새로운 치료법이 많다. 그러다 보니 임의 비급여로 치료를 할 수 없는 사각지대에 놓인다. 이 제도를 개선하지 않으면 대한민국 의료는 물론 외과계 수술 및 시술은 퇴보를 면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정부당국이나 평가위원 등 관계자들의 생각이 전향적으로 바뀌기를 기대하며 글을 올린다. 건강보험 체계에서는 기재된 의료행위만 보험급여로 인정된다. 건강보험급여라고 기재되지 않은 의료행위는 임의비급여로 구분돼 수술 및 시술이 엄격하게 제한된다. 이에 따라 많은 의료행위들이 합법적으로 이뤄지려면 반드시 신의료기술 평가를 받은 다음에 몇 단계를 거친 후 건강보험 급여 혹은 선별급여, 비급여 등으로 구분된 뒤에 실제 의료기관에서 의료행위로 실행해야 한다. 신의료기술 평가는 합리적으로 판단하고 결정하기 위해 ‘신의료기술평가에 대한 규칙’에 따른다. 신의료기술 평가본부와 신의료기술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새로운 의 2018.12.10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1호 연구원 창업 기업 탄생
바이오의료산업 지원 공공기관인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오송재단 1호 창업기업이자 합작기업인 인텍메디(Intek-Medi)가 탄생했다고 6일 밝혔다. 인텍메디는 오송재단에서 5년간 첨단 의료기기를 연구하고 있는 원영재 박사가 창업하고 오송재단의 자회사인 케이바이오스타트와 ㈜인텍플러스가 공동투자했다. 인텍메디는 향후 체외진단 장비 및 복강경 절제기 개발 및 판매 등의 의료기기 사업을 하게 될 예정이다. 인텍메디의 첫 사업분야는 맞춤형 광학기반 체외진단 장비다. 체외진단기기는 기본적으로 일회성 카트리지와 이를 정밀하게 측정하기 위한 체외진단 장비로 구성된다. 인텍메디는 첨단 카트리지 기술을 갖추고 있는 체외진단기기 업체에 최적화 된 맞춤형 체외진단 장비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체외진단 장비 외에도 인텍메디가 개발하는 복강경 절제기는 복강경 수술의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기술이다. 기존 제품은 단순 조직 절제 및 혈관 지혈에 초점을 두었지만 인텍메디의 기술은 인텍플러스가 2018.12.10
의사는 언제부터 ‘Doctor’라고 불렸을까
[메디게이트뉴스 김찬우 객원기자] 의료법 제2조 제2항 제1호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의사는 현대 의료와 그 현대 의료에 기반을 둔 보건 지도 및 치료를 담당하는 사람으로 정의하고 있다. 의사는 의과대학이나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의학을 전공, 졸업한 후 의학사 학위 혹은 의무 석사 학위를 받은 이에 한해 의사면허 취득을 위한 국가시험에 합격한 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발급하는 면허를 취득한 사람을 의미한다. 영어 표기로는 일반적으로 의사를 ‘Doctor’라고 표현하는데, ‘Doctor’라는 명칭은 언제부터 의사를 뜻하는 단어가 됐을까. ‘Doctor’의 사전적 의미를 들여다보면 ‘의사’가 아닌 ‘박사(博士)’를 뜻하기도 하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 시절 정확하진 않더라도 알려진 개념까지 살펴봤다. 중세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면허 ‘LicentiaDocendi’에서 파생 ‘Doctor’의 어원에 대해서는 크게 두 가지 설이 있다. 하나는 고대 프랑스어의 '성직자'를 의미하는 ‘Docto 2018.12.09
개원의들, 아무런 행정 지원없이 받아야 할 필수교육만 7가지
[자료실= 표 첨부파일] 지인이 오랜만에 이렇게 연락했다. “2018년 의료기관 법정의무교육 위탁교육을 일찍 받았더니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이 빠졌더군요. 다음주에 2018년 법정의무교육을 하나도 빠지지 않은 위탁교육을 다시 받기로 했습니다.” 의료기관만이 아닌 전 사업장에서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하는 이른바 4대 법정 필수교육으로는 직장 내 성희롱 예방교육, 개인정보 보호교육, 산업안전교육, 장애인인식개선교육 등이 있다. 이외에도 일선 개원의들에게 부여된 교육은 너무도 많다. 의원급 의료기관의 경우 7개의 법정 의무교육이 있다. 대부분은 2018년 시행됐으나 1999년부터 시작된 직장 내 성희롱 예방교육도 있다. 이런 교육들의 면면을 보면 교육을 받으라고 해 놓고 교육을 받지 않으면 벌금을 내야 한다. 벌금의 액수도 적지 않은데, 적게는 100만원, 많게는 1000만원의 벌금을 내도록 하고 있다. 의사들을 위한 교육을 보면 아동학대, 노인학대, 장애인 학대, 의료폐기물교육 그 2018.12.08
평균진료 유도하는 경향심사, 의학적 판단에 따른 적정 의료수준 보장해야
※이번 특별기고는 언론과 연구 자료를 근거로 해서 '전북의사21' 11월자에 실었던 글을 재편집했습니다. 또한 경향심사제도는 아직 발표된 고시가 없으므로 향후 시행될 실제 모습과는 다른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9월 19일 '심사평가체계 개편안'을 통해 경향심사제의 방향을 공개했다. 개편안은 우선 환자, 질환, 항목, 기관 등 각 주제별 분석지표 개발하고, 여기서 개발된 지표로 변이가 감지되는 요양기관을 심사 지원 및 삭감한다는 계획이다. 일단 청구시점에는 필수사항만 점검 심사하고, 대신 심사 결정후에 분석지표에 따라 기관별 진료경향을 관찰해 이상이 있는 감지기관을 심층 심사하겠다는 것이다. 경향심사 제도란 무엇이고 의료계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현재까지 나온 자료를 종합해서 정리해봤다. 경향심사, 건별 심사제도에 평균진료 지향하는 심사 2017년 8월 25일 - ‘심사·평가 시스템 개편 추진.방향’ 발표(경향심사제 포함) 12월 13일 - 심평원내에 ' 2018.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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