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1.10.18 10:31최종 업데이트 21.10.1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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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애브비, '컬처위크' 통해 아시아 직원들과 희귀·난치질환 환자의 삶 체험

한국 포함 아시아 8개국 직원들이 환자의 삶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해 환자중심 가치 되새겨

사진: 한국 및 아시아 각국의 애브비 직원들이 아토피피부염, 건선, 녹내장, 류마티스관절염, 염증성장질환 등 희귀난치질환 환자들의 삶을 간접 체험하고 느낀 점을 공유하는 영상을 촬영했다.

한국애브비가 12일부터 15일까지 환자중심 가치와 기업문화를 위한 '컬처위크(Celebration of Culture)'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컬처위크에는 희귀난치질환 환자의 삶 체험 프로그램(Patient Immersion Day)을 진행해, 환자 중심의 기업문화를 더욱 강화하는 기회로 마련됐다.

환자체험 프로그램은 직원들이 환자가 일상에서 경험하는 고통과 어려움을 경험해 보고 공감하며 환자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는 기회로 기획됐다. 실제로 자신의 일이 다른 사람에게 의미 있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아는 직원들은 그렇지 않은 직원들보다 행복할 뿐만 아니라 더 생산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환자체험 프로그램에는 한국을 포함한 싱가포르, 홍콩,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 대만, 필리핀 등 아시아 8개국 직원들이 참여했다. 참여한 각국 직원들은 사전에 배송된 환자 체험 툴킷(toolkit)을 활용해 아토피피부염, 건선, 녹내장, 류마티스관절염, 염증성장질환 등을 앓고 있는 희귀·난치질환 환자들이 일상에서 겪는 고통과 어려움을 체험했다.

참가자들은 환자 체험을 통해 환자의 신체적 고통뿐만 아니라 그들이 매일 직면하는 심리적 어려움도 경험할 수 있었다. 체험을 마친 후 서로의 경험과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을 통해 환자들이 삶의 여정에서 부딪히는 여러 어려움들과 장애물을 해결할 필요성과 함께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의 의미와 일을 하는 이유를 생각해 보고 소감을 나눴다.

이 외에도 컬처위크에는 '리더십'을 주제로 리더의 질문에 직원들이 답하는 형식의 역-멘토링 '무엇이든 물어보살 Part 2'와 같은 소통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또, 급격한 변화 환경에서 신뢰와 인정의 문화를 독려하는 '인정챌린지' 결과 공유, 그리고 '여성 리더십(Women in Leadership)'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무엇이든 물어보살 Part 2는 지난해 대표이사가 보살 역할을 맡아 직원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었던 무엇이든 물어보살의 후속 프로그램이다. MZ 세대들이 리더들의 고민을 듣고 해법을 제시해, 세대 간의 간극을 좁히고 새로운 시각에서 회사의 문화를 바라보고 소통할 수 있도록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환자의 삶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국애브비 이정인 대리는 "평소에도 우리가 하는 일이 환자들의 삶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어렴풋이 생각은 했지만, 환자들이 겪는 일상생활의 불편과 심적 고통과 부담을 잠시나마 경험하니 일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됐다"면서 "환자의 고통에 공감하면서 환자의 삶에 어떻게 변화를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됐고, 일에 대한 책임감이 더 크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한국애브비 강소영 대표이사는 "환자 중심의 기업문화와 마음가짐은 애브비가 추구하는 근간의 가치이자 우리의 DNA라고 볼 수 있다. 이번 환자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 모두가 환자의 삶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고, 일에 대한 사명감을 높이는 기회가 됐을 것이다"면서 "이는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애브비의 미션을 직원들과 함께 이루는 과정 중 하나로, 앞으로도 환자 중심 혁신 기업문화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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