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1.07.15 06:21최종 업데이트 21.07.15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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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익 건보공단 이사장-문성현 경사노위 위원장, 노조 파업사태 논의

사진=국민건강보험공단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오늘 오전 11시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원주본사를 방문해 김용익 이사장과 고객센터노조의 파업사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고객센터노조는 김용익 이사장의 단식 이후 파업을 풀었다가 지난 1일부터 재차 파업에 돌입해 있는 상황이며, 5일 아침에는 공단 건물 진입을 시도하는 등 사태가 좀처럼 사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김 이사장은 이날 문 위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공단 내부직원드리 합리적 시각과 판단을 갖도록 지역본부와 내부토론회 등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노조의 재파업 등으로 다시 감정이 악화됐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정부방침에 의한 사무논의협의회에 건보노조와 고객센터 노조 양 당사자가 참여해 진행 중인데 공단이 먼저 확정안을 내놓으라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고객센터 노조의 요구에 분명히 선을 그었다.
 
문 위원장은 “고객센터 노조의 직고용 요구나 이에 반발하는 공단 직원들 모두 일리가 있지만 중간지대에서 해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위탁계약이었던 1000여명의 노동자들이 직고용을 요구했으나 노조가 앞장서 자회사를 제안해 노조 추천 사장 임명 등 완벽한 합의를 이끌어낸 부산지허철 노조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과거 노동탄압 시대의 전투적 투쟁방식이 달라져야 함에도 민주노총과 공공운수노조는 이를 고수하고 있다”며 우려와 아쉬움을 표했다.
 
김 이사장과 문 위원장은 파업이 장기화 됨에 따라 내부직원들의 부정적 정서도 더욱 확산되고 문제 해결이 어려워진 상황이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긴밀한 협조체계를 갖기로 했다.

박민식 기자 (mspark@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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