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3.05.02 15:57최종 업데이트 23.05.0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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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진, mRNA 기반 BCG 부스팅용 결핵 백신 연구 국책과제 선정

"자체개발 mRNA 기반 기술로 결핵 백신 포트폴리오 확장"


아이진은 보건복지부 산하 백신 실용화 기술개발 사업단의 감염병 예방·치료 기술개발 사업(과제명 mRNA 백신 플랫폼을 이용한 BCG 부스팅용 결핵 백신 연구, 과제번호: HV23C0011)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결핵 예방 백신 자급화 기술개발을 위한 이번 국책과제 연구에서 아이진은 1년 9개월 동안 사업비 규모 총 약 23억3400만원 중 17억5000만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아이진 관계자는 이번 연구과제를 통해 "mRNA 기반의 BCG 부스팅용 결핵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면역원성, 전임상 유효성(감염방어능)과 안전성을 입증할 것"이라며 "해당 결과를 바탕으로 대량생산 공정을 확립하고, 임상시험 1상 시험계획을 신청하여 승인을 받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결핵은 전세계적으로 매년 약 1000만명이 새로 감염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세계 10대 사망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2020년 기준 10만명당 49.4명의 결핵환자가 발생해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발병률이며, OECD 회원국 내 사망률 3위로, 코로나19를 제외한 국내 법정 감염병 중 가장 높은 사망률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결핵 예방을 위해 사용되는 BCG 백신의 세계 시장 규모는 2020년 5100만 달러에서 2028년 6900만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유아기 BCG 백신 접종 이후 청소년기를 지나며 감염방어력이 현저히 저하되기 때문에 청소년과 성인을 위한 부스터 백신의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아이진 관계자는 "이번 연구과제를 통해 mRNA 기반의 BCG 부스팅용 결핵 백신을 개발해 결핵 예방 관리에 새로운 전략을 제시하겠다"면서 "결핵예방접종(BCG) 백신 자급화에 기여해 결핵 발병률 감소를 통한 ‘결핵 후진국’이라는 불명예를 탈피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민지 기자 (mjse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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