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0.04.29 10:11최종 업데이트 20.04.2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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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뉴노멀2.0 도래, 신약개발 위기 대응 필요성 촉구

신약조합 여재천 사무국장 "국가 단위 산업기술 로드맵 구축, 네거티브 규제 개정 최우선"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여재천 사무국장은 지난 28일 제4회 BOOT(Bottom Of Our Technology)-UP 리더스 포럼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COVID-19), 신약개발 관점에서 바라본 위기산업 신속 대응 전략 방안 모색'을 주제로 발표했다.

여 국장은 우선 코로나19(COVID19)의 정체성과 확산 현황, 이에 대항하기 위한 신약·진단기기 개발 현황 등을 공유했다.

이어 주요국의 대응사례를 분석해 위기산업에 대한 신속 대응 전략 방안도 제시했다.

여 국장은 "코로나19 이전과 이후로 구분되는 '뉴노멀(new normal) 2.0'이 도래할 것"이라며 "이에 따른 급속한 기술 발전 속도와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결합,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결합, 알고리즘과 데이터의 결합, 피지컬과 사이버의 결합을 통한 하이브리드 현상이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 국장은 "단순히 기술들의 융합과 집합을 뜻하는 컨버전스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다이버전스에 대응해야 한다"며 "우리나라 산업계도 전 산업적인 혁신의 물결을 받아들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혁신신약 개발'을 산업과 기업 성장의 바로미터라고 전제하고, 국가가 제약기업과 바이오기업, 벤처기업, 스타트업과 제휴하는 것은 물론 기술혁신이 일어나고 있는 질환분야에 임상과 시설자금을 대폭 투자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글로벌 중간규모 영역의 다국적제약기업이 바로 나올 수 있도록 신약이 나오기 쉬운 투자 및 금융 세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여 국장은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는 신약개발의 와해성기술(destructive technology)들을 관련 법과 제도에 신속히 수용해야 한다"면서 "신규 입법과 품목허가 관련 법안의 네거티브 규제 개정을 최우선적으로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뉴노멀 사회의 통합적인 국가 산업기술 로드맵을 수립하고, 한국·중국·일본의 신약개발 등 보건의료 공조체제를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부트 업 리더스 포럼(BOOT-UP Leader’s Forum)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산업기술진흥원이 주최하는 것으로, 산업기술 생태계의 밑바닥에서부터 산업기술혁신의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포럼이다. 산업기술 정책 관련 리더들을 포럼위원으로 구성해 정기적인 회의를 통한 산업혁신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서민지 기자 (mjse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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