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7.12.30 06:18최종 업데이트 17.12.30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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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대 대공협 회장 주인공은 "나야 나!"

대공협회장 도전한 3팀의 주요 공약은?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제32대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이하 대공협) 회장 선거에 도전한 3팀의 후보들이 최근 선거공약을 발표했다.
 
오는 2018년 1월 15일부터 실시되는 선거에 맞춰 후보들은 다양한 공약을 약속했다.


 
먼저 기호 1번 회장 송명제 후보와 부회장 조중현 후보는 의무복무 기간 단축 공론화와 업무활동장려금 인상, 대공협 목소리 강화, 예방접종의 효율적 재분배 등을 약속했다.
 
송-조 후보는 "지난 10년간 일반 사병 복무기간에 대한 공론화로 인해 실제로 복무기간이 단축됐지만 대체복무를 하는 공중보건의사(이하 공보의), 군의관, 군법무관, 전문연구요원 등에 대한 복무기간 단축은 일반 사병에 비해 공론화되지 못했다"면서 "불합리한 상황에 앞장설 것이며, 또한 대외적 및 의료계 내부에서 공보의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송-조 후보는 "2015년부터 병의원에서도 65세 이상 무료 독감 예방접종이 가능해졌지만, 예방접종의 보건소 쏠림 현상은 해결되지 않고 있다"면서 "보건복지부에 환자의 안전성, 편의성 문제를 지적하는 등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예방접종이 효율적으로 재분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송-조 후보는 공보의의 업무활동장려금을 인상하기 위해 정부와의 대화 창구를 다각화해 업무활동장려금 인상을 관철시킬 것이며, 불필요한 명절연휴 시 비상근무를 축소하고, 공보의 운영지침 개정 TFT를 출범시켜 회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신속한 민원 서비스, 대공협 협약카드 동일 은행 발급, 마이너스 통장 협약 은행 확대, 유류비 및 기타 자동차 소모품 할인, USMLE/JMLE 설명회를 통한 자기계발 지원, 학술대회 내실화 등도 약속했다.
 


기호 2번 회장 정환보 후보와 부회장 남성현 후보는 연·병가의 자유로운 보장과 확대와 중앙배치기관·병원 공보의 문제 해결, 업무활동 장려금과 복지포인트의 상향 평준화 등을 약속했다.
 
정-남 후보는 "모든 공보의들이 연·병가를 보건소장 및 직원에게 눈치 보면서 허가를 받고, 부당하게 금지당하고 있다.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면 거부할 수 없는 연·병가 사용에 대해 최대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협의회 차원에서 강력히 주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남 후보는 지역별로 차이가 있는 업무활동장려금 및 연·병가와 대체휴무의 사용여부, 복지포인트, 위험수당 사항에 대한 wiki 페이지를 만들어 민원을 해결하겠다고 설명했다.
 
정-남 후보는 "지역별로 분산돼 혜택을 받기 어려운 중앙 배치기관(교정시설, 보건복지부 등) 및 병원 공보의 권익 향상에 힘쓰겠다. 더불어 지난 5년 동안 동결된 업무활동장려금 하한선을 90만원 이상으로 인상하고, 각 지역별·기관별로 다른 복지포인트에 대해 상향평준화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업무활동 장려금이 매년 물가상승률에 따라 인상될 수 있도록 대국회 업무를 진행하고, 의료기술연구개발팀과 협력해 공보의 X-ray 판독을 보조할 솔루션에 대한 연구를 통해 X-ray판독의 어려움을 덜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외에도 정-남 후보는 웹스트리밍 업체와 협약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무제한 영화감상을 제공하고, 벽오지에 근무하는 공보의를 위한 골프, 요가, 헬스, 영어회화 등 분기별 레슨 실시, 문화생활을 위한 문화활동, 기존 할인정책의 할인율 확대 등을 약속했다.
 
정-남 후보는 "일반의 공보의들을 위해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병원협회와 협력해 인턴 및 레지던트 수련환경 정보 및 병원별 펠로우 자료를 공개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헬스케어 스타트업의 최신 정보 제공 등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공보의에게 도움을 주겠다"고 덧붙였다.


 
기호 3번 회장 유호준 후보와 부회장 오정욱 후보는 퇴직수당 최대 146만원 추가 확보 및 연가 최대 56일, 유연근무제 활성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유-오 후보는 "퇴직수당을 최대 146만원 추가로 확보하고, 연가 또한 최대 56일간 실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국가공무원 복무규정 제15조, 공무원연금법 제23조에 의하면 사학연금 재직기간 합산이 누락돼왔다"면서 "변호사를 만나 공식자문을 받은 결과 재직기간을 합산하면 무조건 가능하다"고 말했다.
 
유-오 후보는 "인사혁신처에서 권장하는 제도인 유연근무제를 활성화하고, 위험근무수당, 특수근무지수당의 지급률을 높이겠다"면서 "교정시설, 민간병원, 보건소 등에서 일하는 공보의를 위해 업무활동장려금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유-오 후보는 복지부, 지자체, 인사혁신처, 대공협 등이 함께하는 ‘공보의 분쟁조정위원회’를 설치해 민원을 적극 해결할 것이며, 민간병원의 공보의를 단계적으로 폐지할 것을 건의하겠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유-오 후보는 교정시설, 연륙도 보건기관 등 근무환경과 업무에 따라 점수를 부여해 합리적으로 공보의를 배치할 수 있도록 조정하고, 현 집행부가 운영하고 있는 군 복무기간 감축, 해외학회 공가횟수 확대 등에도 총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유-오 후보는 "이밖에도 노르웨이 유모차 회사와 협약을 맺어 최대 15%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중고사, 선팅, 블랙박스 또한 정가 대비 30~50%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소셜데이팅 앱 협약 및 최고의 혜택을 담은 신용카드 발급 등의 편의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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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jhhwang@medigatenews.com)필요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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