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6.05.17 06:09최종 업데이트 16.05.17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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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타이드+스피리바 복합제 기대

한미약품, 외자사 점령한 흡입제시장 도전

제네릭 최초 개발 이어 3제 복합제 개발


 

국내 제약사 최초로 흡입용 천식‧COPD 치료제 '세레타이드'와 '스피리바'의 제네릭을 개발했던 한미약품이 이번에는 둘의 복합제를 개발한다.
 
한미약품은 16일 '세레타이드+스피리바' 복합제 HCP1202의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식약처로부터 승인받았다.
 
이번 임상은 건강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HCP0910와 HGP1011의 약동학적 약물 상호작용을 평가하고, HCP0910‧HGP1011‧HCP1202의 약동학적 특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시험이다.
 
지난 해 병용투여 시의 약력학적 특성 및 안전성을 비교하기 위한 1상 시험을 첫 승인 받은 후 두 번째 승인이다.
 
복합제 'HCP1202'는 '세레타이드'의 주성분 살메테롤(지속성 베타2 항진제, LABA)‧플루티카손(흡입형 코르티코스테로이드, ICS)과 '스피리바'의 주성분 티오트리피움(흡입용 지속성 항콜린 기관지확장제, LAMA)를 섞은 것이다.
 
즉 ICS+LABA+LAMA 3제 복합제다.
 
'세레타이드'와 '스피리바'의 병용 처방은 실제로 많이 이뤄지고 있어 복합제 개발의 수요가 존재했다.
 

하지만 최근 ICS를 뺀 LABA+LAMA 복합제들이 많이 출시했고, 란셋에 게재된 베링거인겔하임의 임상 연구에서는 LAMA+LABA 치료를 받던 COPD 환자에게 ICS를 추가했더니 일부 환자(20%)에서만 효과가 나타난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해, 3제 복합제의 개발이 큰 호응을 이끌어낼지는 미지수다.
 
다만, 다국적 회사의 오리지널 제품이 유일한 흡입기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국내사의 제네릭 등장은 의미를 가진다.
 
'세레타이드'는 연 처방액 258억원(2014년 기준), '스피리바'는 254억원의 블록버스터지만 흡입기 디바이스 개발의 어려움으로 그 동안 제네릭이 나오지 않았다.
 
이를 깨고 한미약품이 2014년 세레타이드의 제네릭 '플루테롤'을 최초 출시한 것이다.
 
이어 '스피리바' 제네릭까지 개발에 성공, 지난 해 허가 및 보험약가를 받았지만 특허 문제로 아직 출시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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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연주 기자 (yjsong@medigatenews.com)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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