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슈가 보건복지부로부터 공공형 정밀의료 연구인 KOSMOS II 연구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바이오헬스 산업의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단체 및 기관에 수여하는 ‘2025 바이오헬스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 유공자 포상’에서 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KOSMOS II 연구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대한종양내과학회, 대한항암요법연구회, 국립암센터가 공동으로 수행 중인 한국형 정밀의료 네트워크 연구다. 유전체 기반 맞춤 치료 연구로, 진행성 고형암 환자 1000명의 임상 유전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국내외 기업의 협업을 통해 임상연구 및 데이터 분석을 함께 할 수 있는 산-학-연-병 협력 체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한 대표적인 사례로 손꼽힌다. 국내외 기업들을 비롯한 각 연구 주체들이 분기별 미팅을 통해 밀접하게 소통하며 연구의 진행상황을 공유하고 당면 과제들을 함께 해결해 왔다. 주요 참여기업인 한국로슈는 연구에 필요한 치료제 신속 공급 시스템을 구축하고, 정확한 진단을 위한 검사 및 보고서, 효율적인 다학제 종양 위원회(MTB) 운영을 돕는 툴을 제공하고, 데이터 표준화를 위한 네트워킹에 힘쓰는 등 국내 정밀의료 인프라의 핵심 구성 요소를 구축하는데 일조했다.
한국로슈 이자트 아젬 대표이사는 “이 상을 수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주신 보건복지부에 감사드린다”면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대한종양내과학회, 대한항암요법연구회, 국립암센터와 KOSMOS II 연구를 위해 함께 협력할 수 있었던 것은 저희에게 큰 영광이었으며, 현재 치료 대안이 없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다는 점에 고무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로슈는 정부, 학회 등 여러 파트너와의 협력에 로슈의 우수한 과학적 역량을 도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역량을 모아, 치료의 수준을 향상시키고 시스템 전반에 의미 있는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면서 “한국로슈는 혁신적인 환자 중심 솔루션을 가장 필요한 분들께 전하기 위해 한국 헬스케어 생태계 전반에서 계속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