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3.10.18 09:12최종 업데이트 23.10.1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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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상금 '1000만 원'...스트레스 제로 킹 in 제주 성료


제주관광공사, SK행복나눔재단,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와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맞춤형 청각 솔루션 ‘힐링비트’ 개발사 스트레스 솔루션이 공동 주관한 '스트레스 제로 킹 in 제주’가 지난 14일 서귀포 치유의 숲에서 개최됐다.

스트레스 제로 킹은 바쁜 현대사회에서 어차피 피할 수 없는 스트레스를 이겨낼 수 있도록 스트레스 회복 탄력성을 기르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서로의 스트레스 이야기를 공감하면서 우리 사회의 스트레스 역치를 향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스트레스 제로 킹 in 제주는 지난 8월18일~9월17일 한 달간 홈페이지를 통해 대국민 스트레스 사연을 공모했으며, 심사를 통해 ▲갱년기 때문에 마음이 울적한 중년 부부 ▲은퇴 후 더 바쁜 한화이글스 김태균 전 야구선수 ▲시각장애를 겪고 있는 아버지와 사춘기 딸 ▲월화수목금금금 매일 야근 중인 직장인 선후배 ▲학업과 취업 준비에 지친 MZ세대 등 본선에 진출할 12팀 24명을 선발하고 제주 왕복 항공권과 5성급 호텔 숙박권과 총상금 1000만 원에 도전할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행사는 ‘자율신경변이도(HRV) 사전 측정 후 ▶ 숲 해설가와 함께하는 숲 치유 ▶제주의 맛, 차롱 도시락 점심 ▶ 제주 로컬기업 슬리핑 라이언과 함께하는 사운드 워킹 ▶허기 조끼를 입고 힐링비트를 들으며 자율신경변이도 사후 측정 순으로 진행됐다.

자율신경변이도는 4개의 변수(스트레스 지수, 스트레스 저항도, 교감신경, 부교감신경)를 분석 후 정략적 점수로 도출하며, 이를 통해 스트레스 지수가 가장 많이 떨어진 사람을 ‘스트레스 제로 킹’ 스트레스 지수가 가장 높은 사람을 ‘스트레스 킹’, 사전 접수된 사연을 통해 팀플 킹, 사연킹, 홍보킹을 선발했다.

또한 스트레스 솔루션은 스트레스 관리가 필요한 시각장애인을 위해 행복나눔재단과 함께 세 가지 방법으로 기부 펀딩을 진행, 300만원의 기부금을 모았다. 여기에 각계각층에서 보탠 1200만 원이 기부금을 더해져 총 1500만 원의 기부금이 적립됐다. 

스트레스 지수가 가장 많이 떨어져 제주 지역 화폐 500만원의 주인공이 된 김진이(27)씨는 “서귀포 숲에서 체험한 모든 웰니스 여행프로그램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줬고, 일상에서 당연하게 여겼던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허기 조끼와 힐링 비트 등의 기술도 신기하고 인상적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스트레스 지수가 가장 높은 참가자를 선정하는 스트레스 킹에는 한화이글스 김태균 전 야구선수가 선정됐다. 앞서 홍보킹에 선정된 데 이어 킹으로 호명되며 2관왕을 차지한 김태균 선수는 “선수를 은퇴한 후에도 수년 동안 제대로 휴식을 해본 적이 없어 피로와 스트레스가 누적된 것 같다. 수치상으로는 스트레스 지수가 가장 높게 나왔지만, 오랜만에 제대로 된 휴식과 힐링을 체험할 수 있었던 편안한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부상으로 받은 지역 화폐 200만 원을 시각장애인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스트레스솔루션 배익렬 대표는 "만나는 사람마다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럼 ‘이들 중 정말 스트레스가 가장 높은 사람은 누굴까?’라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이제는 국내를 넘어 중국 항저우에서도 내년에 개최 예정인 만큼 글로벌 퍼포먼스가 되기를 기대해본다"라며 "어차피 피할 수 없는 스트레스를 잘 회복할 수 있는 긍정의 아이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조운 기자 (wj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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