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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뷸라·롱제네시스, 블록체인 기반 라이프 데이터 경제 구축한다

    블록체인과 인공지능 결합…라이프 데이터 가치 평가 연구 및 공유 플랫폼 개발

    기사입력시간 18.05.17 06:05 | 최종 업데이트 18.05.17 06:05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유전체 및 임상 데이터 시장 구축을 위해 블록체인(Blockchain) 기술을 사용하는 스타트업과, 헬스케어 데이터를 교환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딥러닝(deep learning)과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고 있는 기업이 '라이프 데이터 경제(life data economics)'라는 새로운 연구 분야를 시작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미국 스타트업인 네뷸라 지노믹스(Nebula Genomics)와 홍콩 기반의 기업 롱제네시스(Longenesis)가 15일(현지시간) 라이프 데이터 경제 영역에 대한 연구 파트너십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네뷸라는 유전체 분야의 선구자인 하버드의대 조지 처치(George Church) 교수와 하버드 연구원인 카말 오바드(Kamal Obbad), 데니스 그리쉰(Dennis Grishin)이 공동 설립한 유전체 기업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개인이 자신의 유전자 정보를 제약회사나 생명공학 회사에 직접 판매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고, 향후 다른 유형의 임상 데이터로 확대할 계획이다.

    롱제네시스는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기업인 인실리코 메디슨(Insilico Medicine)과 블록체인 플랫폼이자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비트코인(Bitcoin) 마이닝 회사인 비트퓨리(Bitfury)의 공동 설립한 회사다.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을 통해 사용자가 자신의 데이터를 안전하고 개인적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개인 데이터 시장 구축이 목표다. 인실리코와 공동으로 개발한 인공지능 툴을 사용해 실험실 테스트 결과와 같은 건강 관련 데이터를 저장하고 교환하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처치 교수는 "네뷸라는 바이오뱅크와 같은 대규모 데이터 제공자와 개인이 자신의 유전자 정보에 대한 소유권을 유지하면서 이로부터 이익을 창출할 수 있게 해 유전자 데이터 생산을 장려하고, 이를 통해 데이터를 단일 네트워크에 모아 연구자들이 편리하면서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즉 유전자 데이터를 위한 공정하고 효율적인 경제를 창출 할 수 있는 시장을 만드는 것이다"면서 "반면 롱제네시스는 장기적인 건강 데이터에 초점을 맞춘 유사한 플랫폼을 구축해 두 플랫폼이 서로 잘 보완된다"고 설명했다.

    네뷸라의 CSO이자 공동 설립자인 그리쉰은 "현재 제약회사나 바이오텍 연구자들이 수동으로 데이터 사용 가능성, 협상가격, 계약서 작성, 가격 지불을 알아봐야 하기때문에 유전체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은 속도가 느리고 비용이 많이 드는 과정이다"며 "우리는 스마트 계약(smart contracks)을 통해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몇 배 더 빠르게 만들 예정이다"고 말했다.

    인실리코의 설립자 겸 CEO이자 롱제네시스의 CSO인 알렉스 자보론코브(Alex Zhavoronkov) 박사는 "과거에는 사람의 개인 데이터 가치가 주로 상품 및 서비스 판매를 통한 이익으로 정의됐지만 인공지능과 생명공학 분야가 발전하면서 새로운 시대로 이동하고 있다. 평생동안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가 수집되고 개인과 경제에 유례없는 의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면서 "건강과 장수의 맥락에서 라이프 데이터의 시간, 시기, 관계, 해결, 결합적 가치에 대해 평가할 새로운 가격 및 가치 모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네뷸라와 롱제네시스, 비트퓨리, 인실리코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라이프 데이터를 교환할 수 있는 더 효율적이고 공정한 경제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사람의 라이프 데이터 경제의 기초적 측면에서 롱제네시스 연구에 사용된 접근법에 대한 논문은 올해 초 피어리뷰(peer-reviewed) 저널에 게재됐고, 1년간의 파일럿 연구를 통해 플랫폼의 개념증명(proof of concept)을 확립했다.

    논문의 결론에서 연구팀은 "다양한 데이터 유형의 가치, 다양한 데이터 유형의 조합, 하나의 데이터 유형의 시간 가치, 데이터 유형 조합의 시간 가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종종 논쟁이 된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향후 새로운 직업인 '데이터 경제학자(data economist)'가 생기고 건강 데이터 경제 연구소도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인공지능 발전으로 셀카나 혈액 검사와 같은 매우 간단한 유형의 데이터로부터 연령과 인종, 성별 등 생물학적으로 관련된 특징을 매우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면서 "다양한 데이터 유형의 가치는 활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보험회사의 경우 데이터 생성 비용이 셀카에 비해 유전체가 상당히 높을 수 있지만, 최근 환자의 건강 상태에 대한 사진 가치는 유전체 데이터 가치보다 훨씬 높을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데이터 유형의 조합은 개별적인 데이터 유형보다 더 가치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블록체인과 인공지능은 건강 데이터 생태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 것이다"고 마무리했다.

    롱제네시스 네트워크는 향후 네뷸라 네트워크에 통합되고, 두 팀은 계속해서 함께 플랫폼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공동 연구팀은 라이프 데이터의 진정한 가치를 결정하기 위해 마이크로데이터경제학(microdataeconomics)과 매크로데이터경제학(macrodataeconomics)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만들 예정이다.

    마이크로데이터경제학에서는 프로테오믹스(proteomics)와 같이 신약 개발에 사용되는 라이프 데이터 또는 특정 분조의 구조와 활동에 관련된 데이터 가치를 연구한다. 매크로데이터경제학에서는 전자의무기록과 유전체학과 같이 사람의 건강을 결정하는데 사용되는 라이프 데이터의 가치를 연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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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도영 (dypark@medigatenews.com)

    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