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9.10.04 13:42최종 업데이트 19.10.0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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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올바이오파마 항체신약 파트너 이뮤노반트, SPAC 인수합병 단행

"1억 달러 이상 여유자금 확보해 HL161 글로벌 임상개발에 올인할 계획"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한올바이오파마는 항체신약 HL161(성분명 Batoclimab)의 글로벌 파트너사인 이뮤노반트(Immunovant)가 SPAC 인수합병을 단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뮤노반트는 사모 브릿지펀딩(Private bridging funding)으로 투자 받은 3500만달러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인 HSAC(Health Sciences Acquisitions Corporation) 인수합병을 통해 유입될 1억1500만달러 등의 자금을 HL161(이뮤노반트 코드명 IMVT-1401) 글로벌 임상 개발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한올바이오파마는 이번 브릿지펀딩 이전인 올해 초에 이뮤노반트와의 파트너쉽 강화를 위해 500만달러를 직접 지분 투자했다.

이뮤노반트는 2017년 12월 한올로부터 HL161에 대한 북미, EU, 중남미,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 사업권을 라이선싱한 로이반트(Roivant Sciences)의 자회사로 HL161의 글로벌 개발을 전담해 효율적으로 사업화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설립됐다.

HSAC(Health Sciences Acquisitions Corporation)는 RTW Investments, Perceptive Advisors, Adage Capital Management 등 헬스케어 전문투자사들이 유망한 제약기업 인수 목적으로 설립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이며 지난 5월에 1억 1500만달러의 자금을 모았다.

이뮤노반트는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1억 달러 이상의 여유자금을 확보하게 되며 이 자금을 사용해 HL161(IMVT-1401) 임상 개발을 가속할 계획이다.

이뮤노반트는 현재 그레이브스 안병증과 중증 근무력증에 대한 임상 2상 시험을 북미에서 동시 진행하고 있으며 온난항체 용혈성빈혈 등의 추가적인 적응증에 대해서도 하반기에 임상시험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뮤노반트 피트 살즈만(Pete Salzmann) 의학박사는 "이뮤노반트의 핵심 자산인 IMVT-1401은 우리 파트너인 한올이 수년간의 노력으로 만들어 낸 강력한 효능의 피하주사 가능 Anti-FcRn 항체로 임상 1상에서 혈액 내 IgG 농도를 340mg 투여에서는 63%, 680mg 투여에서는 78%까지 낮추는 등 매우 만족스런 결과를 보여줘 퍼스트인클래스(First-in-Class)이면서 동시에 베스트인클래스(Best-in-Class)의 프로파일을 확인했다"며 "이번 자금조달을 통해 중증자가면역질환 환자들에게 희망을 드리고자 하는 우리의 비전 달성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다"고 밝혔다.

HSAC 로데릭 T. 웡(Roderick T. Wong) 의학박사는 "IMVT-1401을 개발하고 있는 이뮤노반트와 파트너쉽 기회가 생겼을 때 짜릿함을 느꼈다"며 "IMVT-1401은 Anti-FcRn 영역에서 가장 매력적인 제품으로 자가 항체에 의해 발생하는 다양한 중증 자가면역질환에 널리 사용되는 혁신적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SAC 네이빈 옐러맨치(Naveen Yalamanchi) 박사는 "그레이브스 안병증은 아직 FDA의 허가의약품이 없는 질환으로 미국에 최소 1만5000명의 환자가 존재해 큰 시장 기회가 있다"며 "중증근무력증과 온난항체 용혈성빈혈는 이보다 더 큰 시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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