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5.04.16 06:26최종 업데이트 15.04.16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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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괄간호서비스, 수가 적용 후 간호사 줄었다

세종병원 "수가적용했더니 적용 전보다 간호사 14명 감소"

인력수급 난제 남아 … 복지부 "수가 많이 주겠다"

올해부터 포괄간호서비스 시범사업이 수가보상 방식으로 바뀌면서 100% 정부지원금으로 운영되던 기존보다 간호인력이 줄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은 14일 '포괄간호서비스 시범사업 참여 확대를 위한 경인·강원·제주권역 병원장 정책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포괄간호서비스는 급성기 병원의 입원환자 간병을 간호서비스에 포함하는 것을 말한다.

의료기관은 전문 간호인력팀을 구성해 간호·간병을 포함한 전인간호 입원서비스를 제공한다.

2013년 7월부터 시행된 기존 시범사업은 정부 지원금으로 운영됐지만 올해 1월부터 적용되는 수가 시범사업은 환자부담금을 포함한다.

또 종별, 간호인력당 환자수, 병실당 환자 수 등을 기준으로 수가가 책정된다.

수가는 현행 입원료에 포괄간호료와 정책가산을 포함한 포괄간호입원료로 현행 6인실 기준 입원료 7만 3940원이다. 기존 4만 6820원에서 2만 7120원이 추가됐다. 환자(1만 4780원)는 기존(9360원)보다 5420원을 더 내야 한다.

 

 

세종병원이 올해 1월부터 이런 기준대로 시행한 결과, 수가 방식 전(126명)보다 간호사 수가 오히려 14명 줄었다. 간호조무사 수는 1명 증가했다.

기존에 없던 환자부담금의 등장과 간호인력 인건비 증가가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박 이사장은 "인원이 줄어든 상태에선 기존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데 중증 환자 등을 포함시킨 지금 상황에서 간호부가 어려움을 느끼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시범사업 시행(2013년 7월) 전과 비교했을 때는 간호사는 32명, 조무사는 38명 증원했으며, 간호등급도 2등급 상향하는 등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이사장은 "포괄서비스로 간호인력이 증원되다 보니 환자를 만나는 빈도수가 3~4배 증가하는 등 환자 접근성이 높아졌다"며 "또 보호자가 없어 병실이 쾌적해 졌다"고 말했다.

이 밖에 공단이 그간 추진한 시범사업을 평가한 결과, 간호서비스 질 향상에 대한 환자만족도, 욕창 및 낙상 감소 등 간호성과도, 인력 확대배치로 팀 단위의 간호서비스 제공 여건 증진, 간호인력 직무만족도 등이 모두 높게 나타났다.

 

간호인력 수급 난제

반면, 간호인력 수급문제 해결은 풀어야할 숙제로 남았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강릉의료원장은 "제도가 정착하려면 간호인력을 확보해야 한다"면서 "그런데 병원별 간호사 연봉은 천차만별이다. 강릉지역은 대형병원이 3개나 되는데 우리 병원은 이들 병원 수준을 쫒아갈 수 없다"며 간호조무사 비중 상향 조정을 주문했다.

 

부천성모병원 보험심사팀장은 "단순히 종별에 따라 수가보상할 게 아니라 세부적인 지원방식이 필요하다"면서 "288개의 종합병원은 300병상부터 1000병상까지 수준이 다 다르며 임금 격차 역시 심하다. 규모 및 중증도 병동에 따른 수가보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에 대해 복지부 이창준 보험정책과장은 "인력수급 문제는 수가로 해결되지 않는다"며 "적정한 공급과 기존 간호인력이 다시 의료현장으로 투입될 수 있도록 하는 여러 정책과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과장은 "병원 규모별로 수가를 차등화하면 모두 높은 수준으로 단일화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과장은 "대신 전향적으로 수가를 상향 조정할 것"이라며 "야간 수가에 대해서도 더 전향적으로 검토할 것이다. 수가 관련 걱정은 하지 말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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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연주 기자 (yjsong@medigatenews.com)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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