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9.03.20 14:40최종 업데이트 19.03.2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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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협회·보건산업진흥원, 인공지능 신약개발지원센터 공동 설립

인공지능 신약개발 생태계 구축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20일 오후 4시 우리나라 인공지능 신약 개발의 구심점(허브) 역할을 할 '인공지능 신약개발지원센터' 개소식(한국제약바이오협회 1층, 서울 방배동 소재)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현판식 이후에 박능후 장관은 제약기업 연구소장과 인공지능 개발기업 대표 등 60여 명과 함께 인공지능 신약개발 활용 사례와 센터 사업계획 등을 보고 받을 예정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국제적 경쟁력을 지닌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10~15년 이상 기초‧임상연구 등에 1조~2조 원이 소요되는 등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투자돼야 하지만 인공지능을 활용할 경우 이를 단축할 수 있다.

복지부는 "미국과 일본 등에서는 신약개발에 인공지능 활용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2018년 이후 13개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한 바 있다. 신약 개발에 인공지능을 적극 활용할 경우 개발 기간과 비용을 대폭 줄여 신약개발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인공지능 신약개발지원센터는 제약기업 등이 신약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개발하기 위해 인공지능을 적극 활용하도록 관련지식을 공유하고 제약기업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일반․전문 교육을 지원하며, 성공사례와 정보를 공유하는 등 공익적 구심점 역할을 수행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 2017년 12월에 '인공지능 신약개발 지원센터 추진단’'을 발족하고 지난해 2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센터 설립을 위해 1년 이상 체계적으로 준비해왔다. 또한 24개 신약 연구개발 제약기업으로 구성된 전담조직(T/F)을 운영하면서 인공지능 신약개발 관련 지식과 경험도 축적해왔다.

박능후 장관은 "혁신 성장을 통해 많은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제약․바이오 산업분야는 우리나라에서도 국가 기간산업으로 도약하려는 중요한 시기에 진입했다"며 "제약기업과 인공지능 기술을 보유한 정보기술(IT)기업이 협력해 신약을 개발하면 보다 빠르고 성공적으로 신약을 개발하는 등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전문인력 양성 및 연구개발 확대 등 인공지능 신약개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정부가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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