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7.10.18 10:12최종 업데이트 17.10.1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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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1227만명 정신질환 진료 받아

최근 5년간 정신질환 진료비 13조 5443억원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정신질환으로 진료 받는 국민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기동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건강보험공단의 2012~2016년까지의 정신질환진료 자료를 분석하고, 5년간 꾸준히 정신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국민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2년 232만명 수준이던 정신질환 진료 인원은 해마다 상승해 2013년에는 235만명으로 1.5% 상승했고, 2014년 241만명(2.2%↑), 2015년 251만명(4.3%↑), 2016년 266만명(6.1% ↑)으로 5년 동안 14.7%가 늘어났다.
 
5년간 총 진료인원은 누적 1227만명에 달했다.
 
이와 함께 2012년 2조 2228억원 수준이던 정신질환 진료비는 해마다 증가해 2013년에는 2조 4439억 원으로 9.9% 증가했으며, 2014년 10.2% 증가, 2015년 8.9% 증가 등 지속적으로 늘어나 2016년에는 3조원을 넘겨 3조 2483억원을 기록했다.
 

기동민 의원은 "최근 5년 동안 무려 46.1%가 증가한 수치로, 병원을 찾은 국민 1인당 평균 금액으로 환산하면 110만원 정도를 진료비로 사용했다는 이야기"라면서 "진료비 사용은 남녀 차이가 거의 비슷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2016년에는 정신질환으로 진료받은 국민은 모두 100만명 이상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 동안 정신질환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남녀 성비를 살펴보면, 남성이 484만 7천명으로 39.5%, 여성이 742만 5천명으로 60.5%의 비율을 나타냈다.
 
연령별로 보면 치매 등으로 인해 70대 국민이 214만명으로 가장 높은 비율인 17.4%를 차지했으며, 50대가 209만명으로 17%, 60대 국민이 186만명으로 15.2%, 40대가 162만명으로 13.3%의 비율을 보였다.
 
10대 이하도 전체의 7.8%인 100만명이 진료를 받았다.
 
지역별 비율을 살펴보면 경기도가 281만명으로 22.9%, 서울 243만명(19.8%), 부산 96만 7천명(7.9%) 순으로 나타났다.
 
기동민 의원은 "각종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개선되면서 적극적으로 진료를 받는 인구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 된다"면서 "정신질환은 꾸준한 진료 및 치료를 통해 회복되거나 유지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소견"이라고 강조했다.

#정신질환 # 기동민 # 국회 # 진료비 #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jhhwang@medigatenews.com)필요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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