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7.08.19 06:55최종 업데이트 17.08.19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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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을 브릿징한다

분당서울대, 의사-투자자 연계 행사 첫 개최

사진: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 혁신파크 ©메디게이트뉴스

분당서울대병원 의료기기연구개발센터는 18일 헬스케어혁신파크(HIP)에서 의료기기 산업의 유망 기업을 발굴해 투자자에게 선보이는 행사(HIP Bridge Forum)를 개최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의료기기 R&D 센터장인 이학종 교수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 행사는 아카데미와 산업계의 연결(브릿징)이라는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마련한 첫 행사"라며 각 분야 관계자 및 참여자의 적극적인 피드백을 당부했다.

이번 행사에는 재활 및 척추 관련 교정을 위한 3D 기반의 장치를 판매하고 있는 메디컬사이언스와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최근 창업한 정형외과용 3D 영상 구현 플랫폼 회사, 그리고 안티에이징을 위한 약물전달시스템(DDS) 기술을 서울대에서 이전받아 미용시술용 약물주사기기의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는 제이에스케이바이오메드가 발표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바이오 의료 전문 액셀러레이터 및 투자자(VC)와 분당서울대병원 소속 전문 의료진의 생생한 평가를 들을 수 있어 스타트업들은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조언을 얻을 수 있는 자리였다.

이번에 소개된 기업 중 분당서울대병원 소속 (소아)정형외과 박문석 교수가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이제희 박사 및 윤기범 박사와 함께 보정되지 않은 방사선 영상을 이용해 3차원 골 형상을 재건하는 의료기기를 개발해 지난 8월 초 법인을 설립한 '디딤'이 눈길을 끌었다.  
 
사진: 분당서울대병원의 '헬스케어혁신파크 브릿지 포럼(HIP Bridge Forum)'에서 발표 중인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박문석 교수 ©메디게이트뉴스
디딤은 일반 엑스레이로 촬영한 단순 방사선 영상을 자가 보정함으로써 안짱 걸음을 야기하는 대퇴전염각 등을 3D 영상으로 구현하는 기술을 개발했는데, 박문수 교수는 "디딤이 개발한 기술로 CT에서 촬영한 영상과 95% 정도로 유사한 3D 영상을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디딤은 PC 기반 외에도 모바일 장치로도 3D로 재건할 수 있는 기술을 활용한 파일럿 제품을 개발한 상태로 PACS 연동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해당 기술에 대해 국내 특허를 출원한 상태이며, 특허협력조약(PCT)에 따른 국제출원도 준비 중에 있다.

디딤은 현재 시판 중인 프랑스의 이오스(EOS)에서 개발해 국내에서도 건양대병원 및 분당서울대병원에 도입된 전신용 3D 영상 촬영장비(EOS System)를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문수 교수는 "내년 하반기까지 식약처 허가를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2019년이 되면 제품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수익모델은 좀 더 고민해봐야 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투자본부의 박수진 이사는 해당 기술의 상용화와 관련해 "헬스케어 산업의 특성 상 해당 기술을 활용한 제품은 타 의료기관과의 연계해 공동 개발함으로써 향후 시장 확대 및 해외 진출 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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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게이트뉴스 (news@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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