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7.09.21 11:30최종 업데이트 17.09.21 11:30

제보

의료기관 종사자 잠복결핵 감염 심각

세브란스병원 591명, 잠복결핵감염으로 판명

 
사진 : 최도자의원실

의료기관 종사자들의 잠복결핵 감염 위험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도자 의원(국민의당, 사진)은 의료기관 종사자의 잠복결핵감염자 10명 중 1명이 결핵환자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어 정부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최근 밝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도자 의원(국민의당)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빅5병원 의료기관 종사자 잠복결핵검진 중간결과에서 연세대세브란스병원의 검진인원 중 28.14%(591명)가 잠복결핵감염 양성자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검진 결과 결핵환자를 검진·치료·진단하는 의료인과 의료기사의 상당수 종사자들이 잠복결핵 양성자로 판명됐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최도자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잠복결핵감염 양성자는 서울대병원 20.96%(114명), 삼성서울병원 14.25%(527명), 서울아산병원 13.98%(279명)으로 나타났다.
 
자료제공 : 질병관리본부 (최도자 의원실 재구성)
 
최도자 의원은 "잠복결핵감염은 몸속에 들어온 결핵균이 활동하지 않아 결핵이 발병하지 않은 상태이지만 약 10%정도가 결핵으로 발병한다는 임상학적 보고가 있다"면서 "정부는 작년 8월부터 의료기관 등 집단시설 종사자에 대한 결핵 및 잠복결핵감염 검진을 의무적으로 실시하도록 했지만 시행 1년이 경과한 현재까지도 대상인원과 대상시설 숫자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최 의원은 "환자를 상대하는 의료인의 잠복결핵감염은 일반인들의 감염보다 더 관리가 필요하지만 아직 실태파악도 되지 않고 있어 검진 대상기관에게만 맡겨놓을 것이 아니라 정부가 책임지고 적극적으로 개입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최도자 # 결핵 # 잠복결핵 # 세브란스병원 #의료인 # 감염 #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jhhwang@medigatenews.com)필요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댓글보기(0)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전체보기

유튜브

전체보기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