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9.07.31 06:12최종 업데이트 19.07.31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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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성지순례 기간 전후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시 '메르스 감염' 주의

낙타 접촉 금지, 현지 의료기관 방문 자제 등 예방수칙 준수 당부

메르스 관련 안내문.
질병관리본부는 이슬람 성지순례기간(하지 Hajj, 8월9일∼8월14일)을 맞아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자가 증가할 것을 예상해 중동지역 방문자들에게 중동호흡기증후군(MERS·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Coronavirus, 이하 메르스) 감염 주의를 당부한다고 30일 밝혔다.

매년 하지(Hajj) 기간 동안 전 세계 180여 개국에서 200만 명 이상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감염병 발생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순례 참가자의 경우 출국 전에 권장되는 예방접종을 확인하고 현지에서는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메르스의 경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낙타 접촉 또는 선행감염자와 접촉을 통한 발생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현지에서 낙타접촉을 금지하고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하는 등 추가적인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는 이슬람 성지순례 기간 중 메르스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외교부, 주한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 및 성지순례 전문 여행사와 협력해 참가자를 대상으로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입국 시 검역을 강화하며 지역사회에서의 조기발견을 유도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이슬람 성지순례 기간 이외에도 출국자 대상 주의 안내, 입국자 대상 특별 검역, 조기발견을 위한 콜센터 운영 및 의료기관 정보 공유, 즉각대응을 위한 격리병상 운영, 신속 진단 및 즉각대응팀 상시 대기는 연중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메디게이트뉴스 (news@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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