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7.05.17 12:01최종 업데이트 17.05.17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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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치료 잘하는 119개 병원 공개

심평원 평가결과 공개 "전국적 고루 분포"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심평원이 대장암 치료 잘하는 병원 명단을 공개했다.
 
대장암 5차 적정성 평가결과 자료 보기

심평원은 17일 '대장암 5차 적정성평가' 결과를 통해 1등급부터 5등급 병원을 공개했다.
 
해당 수치는 심평원이 2015년 원발성 대장암(대장에서 기원한 악성 종양)으로 수술한 252개 병원의 만18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평가했으며, 전체 건수는 1만 7355건이다.
 
그 결과 전체 종합점수 산출기준에 해당하는 134개 병원 중 119개가 1등급(88.9%)을 받았으며, 종합점수도 평균 96.16점으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2등급은 8곳, 3등급은 5곳, 4등급과 5등급은 1곳씩이었다.
 
심평원은 1등급 기관이 서울 37곳, 경기 29곳, 경상권 27곳, 충청권 10곳, 전라권 8곳, 강원권 5곳, 제주권 3곳으로 전국적으로 고르게 분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심평원은 대장암 적정성평가를 ▲(진단영역) 수술 전 정확한 진단을 위한 정밀검사 여부 ▲(수술영역) 치료와 예후에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는 최소한의 임파절 절제 여부 ▲(항암제영역) 수술 후 항암제 투여 여부 등 총 21개 지표를 대상으로 삼았다.

'수술 전 정밀검사 시행률'은 수술 전 정확한 진단을 위해 내시경 및 복부 CT 등의 검사를 했는지를 평가하는 지표로 이번 평가에서 1등급이 96.1%를 차지해 1차 평가(82.1%) 대비 14%p 향상된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와 함께 '12개 이상의 국소 임파절 절제 및 검사율'은 수술 시 암 병기를 명확하게 결정하고 치료방향을 정할 수 있도록 최소 12개 임파절을 절제하고, 병리검사를 실시했는지 평가하는 지표로, 이번 평가에서 95%를 나타내 1차 평가(82.2%) 대비 12.8%p 향상됐다.
 
이외에도 대장암 절제술의 완전성에 대해 평가하고 기록했는지를 보는 지표인 '절제술의 완전성 평가 기록률'도 98.2%를 기록했으며, 대장암 절제술 후 재발방지 및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적절한 시기에 항암제를 투여했는지를 평가한 '수술 후 8주 이내 항암화학요법 시행률'도 96.2%의 수치를 기록했다.
 
심평원은 거의 모든 지표가 평가를 거듭 할수록 개선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대장암 적정성평가 대상 현황

환자의 나이는 70대가 29.4%였으며, 60대 27.6%, 50대 22.4%, 80세 이상 10.3%, 40대 8.0%, 18세 이상~30대 2.3% 순이었다.
 
대장암 병기는 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1~4기로 구분되는데, 종양이 국소림프절을 침범한 3기에 발견되는 환자가 36.4%로 가장 높게 나타나 조기 발견을 위한 내시경 검진 등 정기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장암이 육류 섭취를 즐기는 서양인에게 주로 발생하는 암이었으나, 최근엔 국내에서도 서구식 식습관, 노령화 등의 영향으로 발생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심평원은 "의료기관들이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면서 대장암 진료 질적 수준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면서 "심평원은 향후 평가 결과 설명회 및 하위기관 방문상담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장암 # 병원 # 적정성평가 # 심평원 #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jhhwang@medigatenews.com)필요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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