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8.12.10 15:58최종 업데이트 18.12.1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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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의료원, GE헬스케어와 스마트 병원 구축 위한 MOU 체결

이대서울병원에 환자 상태 실시간 분석 가능한 '임상통합상황실' 구축 예정

이화여자대학교 문병인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왼쪽)과  GE헬스케어코리아 프란시스 반 패리스 대표이사 사장이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화여대의료원은 오는 2019년 2월 강서구 마곡지구에 개원 예정인 이대서울병원의 스마트 병원 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난 7일 GE헬스케어코리아와 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대서울병원은 새로운 개념의 환자중심 병원을 표방하며 상급병실료를 받지 않는 기준병실 3인실, 전체 중환자실 1인실 등 새로운 패러다임의 병실 구조로 설계됐다. 이를 통해 이대서울병원은 감염관리에 취약한 국내 병원 진료 시스템 개선은 물론 의료문화 자체를 바꿀 새로운 전기 마련에 나선다. 

또한 이대의료원은 GE헬스케어의 '임상통합상황실'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다. 임상통합상황실은 병원 내 환자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생체 데이터를 중앙에서 환자 감시 장치를 통해 모니터링하고 의료진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한다. 응급 상황시 환자 처치에 필요한 대응시간을 최적화해 신속하고 정확한 치료를 가능하게 해준다.

병원 측은 "임상통합상황실의 심전도 통합관리 시스템을 통해 중환자실, 응급실, 병동 등에 설치된 모든 심전도기를 연결해 환자의 심전도 데이터를 통합 관리한다. 환자의 현재 심전도 검사 결과와 기존 검사 결과를 자동 비교 분석해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한 심장질환의 진단에 의료진이 빠르고 정확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문병인 이화의료원장은 "중증환자들을 위한 감염관리나 중환자실 및 응급 중환자 관리 구역에서 응급 상황 발생시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환자 상태에 대한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을 통해 환자의 이상 상태가 의료진에게 빠르게 전달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상통합상황실 구축을 통해 병원 전체 환자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빨리 적재적소에 배치하겠다"이라며 "이대서울병원에 환자안전과 편의성 향상을 위한 최신 의료 기술의 지속적 도입 및 국내 의료 환경에서의 최적화 작업 등을 통해 스마트 의료 환경을 선도적으로 구축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GE헬스케어코리아 프란시스 반 패리스 대표이사 사장은 "GE헬스케어가 보유한 병원 운영의 효율 증대 및 치료 품질 향상을 가능하게 하는 병원 맞춤형 솔루션을 통해 이대서울병원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선도 병원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협업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윤영채 기자 (ycyoon@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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