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1.12.17 14:03최종 업데이트 21.12.1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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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호 CRO 씨엔알리서치 코스닥 상장

공모자금은 IT 솔루션 개발·인적 자원 확보 등 회사 성장에 사용 예정

사진: 씨엔알리서치 거래소 상장식

국내 1호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씨엔알리서치가 스팩합병 절차를 마치고 1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씨엔알리서치는 엔에이치기업인수목적17호와 스팩합병방식으로 코스닥 상장 절차를 완료했으며, 합병가액은 2000원, 합병비율은 1:26.8628054이다.

1997년 설립된 씨엔알리서치는 국내 첫 CRO(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다. 허가용과 비허가용 임상시험 뿐 아니라 의료기기 임상시험까지 임상시험 전 영역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센트럴랩 서비스, ‘Onco Trial Board’를 활용한 서비스 등 임상시험 품질 향상을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상장을 통한 공모자금을 IT 솔루션 개발, 인적 자원 확보 등 회사의 성장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특히 EDC(Electronic Data Capture, 전자 자료 수집)의 내재화와 국제 표준 CDISC(Clinical Data Interchange Standards Consortium, 국제임상데이터표준컨소시엄) 기준 데이터 관리가 가능한 플랫폼 ‘imtrial’과 항암 임상에서 임상 효율을 높일 수 있는 ‘Onco Trial Board’를 활용해 국내에서의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임상시험 시장 진출을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씨엔알리서치는 지난해 매출액 340억 원, 영업이익 50억 원을 기록해 국내 CRO 중 매출액 기준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으며, 상반기 기준 매출액 212억 원, 영업이익 40억 원을 기록하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허가용 임상시험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상반기 기준 1000억 원 이상의 수주 잔고를 확보했다.

씨엔알리서치 윤문태 회장은 “씨엔알리서치는 국내 CRO를 넘어 글로벌 CRO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다. 올해 신규 계약 건이 증가함에 따라 사상 최대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현재 우리의 역량을 기반으로 미래의 성장 동력을 잘 개발해 성장을 이어가겠다”면서 “이번 스팩합병 상장을 통해 코스닥 상장사가 되는 만큼 막중한 책임감으로 더욱 성장하는 회사가 되겠다. 상장을 위해 노력해 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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