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3.10.18 15:52최종 업데이트 23.10.1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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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간 연평균 자동차보험 진료비, 의과 4.5% 감소 vs 한의과 19.5% 증가

심평원 "교통사고 환자의 의과 초기 치료 후 보존 치료를 위한 한의과 진료 선호 경향 및 한의과 비급여 비중 증대가 원인"

(왼쪽)국민건강보험공단 정기석 이사장, (오른쪽)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자동차보험 진료비가 증가추세인 가운데, 의과는 매년 감소하고 있는 반면, 한의과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서울송파구병)에 제출한 '자동차보험 진료비(심결) 추이'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진료비는 2018년 1조 9762억원에서 지난해 2조 5142억원으로 연평균 6.3% 증가해 4년 새 27.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자동차보험 진료비는 의과의 경우 2018년 1조 2623억원에서 지난해 1조 506억원으로 같은기간 연평균 4.5% 감소해왔으며, 한의과의 경우 2018년 7139억원에서 지난해 1조 4636억원으로 같은기간 연평균 19.7% 증가해온 것으로 분석됐다.

심평원은 한의과 진료비 증가와 관련해 "교통사고 환자의 의과 초기 치료 후 보존 치료를 위한 한의과 진료 선호 경향 및 의과에 비해 한의과 비급여 비중 증대"라며, "삼평원 자동차보험심사센터는 급증하는 장기입원 및 도인운동요법 등 한의과 진료비 항목에 대해 집중심사 및 현지확인심사를 확대 실시하고 있다"면서 "한의과 진료비는 매년 증가 추세이나 증가폭은 둔화 추세"라고 설명했다.

자동차보험 한의과 진료비 중 첩약, 추나요법, 약침 관련 진료비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첩약은 2018년 1843억원에서 지난해 2805억원으로 증가했고, 추나요법(급여)은 2019년 697억원에서 지난해 1709억원으로, 약침의 경우 2018년 585억원에서 지난해 1443억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운 기자 (wj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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