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9.06.17 14:34최종 업데이트 19.06.1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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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 환자 5년간 21,7%↑...수술인원은 감소 추세

입원환자 1인당 진료비 증가...수술인원은 2013년 대비 43.2% 감소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최근 5년 동안 건강보험 가입자 중 갑상선암으로 병원을 찾은 진료인원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수술인원은 감소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7일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3년~2017년간‘갑상선암(C73)’환자를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5년간 21.7%(연평균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 진료인원이 남성의 약 5배로 나타났고, 40대 이상 진료인원이 전체 진료인원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경향을 보였다.
사진: 국민건강보험공단 제공

2013년 대비 연령대별 증감률을 비교해보면 40대 이상부터 11.3%로 두 자리 수 이상의 수치를 보였다. 특히 60대와 70대 이상은 53.1%, 56.5% 각각 증가, 30대 0.1%, 20대 5.4%에 비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연령대별 연도별 비율을 30대 이하와 40대 이상으로 나눠보면, 5년간 매년 전체 진료인원 중 40대 이상의 진료인원이 80% 이상을 차지하며 30대 이하 진료인원의 5배 이상을 점유했다.

2017년 10만 명당 진료인원은 60대 환자(1292명, 전체 670명 대비 1.9배)가 가장 많았고 50대(1279명), 40대(970명) 순으로 나타났다.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70대 이상 7.2%로 가장 높았고, 60대 4.7%로 그 뒤를 이었으며 40대도 3.1%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갑상선암’ 질환의 진료비를 살펴보면, 2013년 2785억 원에서 2017년 2590억 원으로 194억 원이 감소해 2013년 대비 7.0% 줄었다. 1인당 진료비도 5년간 평균 6.5% 감소했고 입원 1인당 진료비가 최근 5년간 가장 빠르게 증가(연평균 10.8%)하고 있으며, 외래 1인당 진료비는 연평균 7.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갑상선암 수술인원은 2013년 4만151명에서 2017년 2만2796명으로 1만7355명 감소해 2013년 대비 43.2% 줄었다. 진료인원 중 갑상선암 수술인원이 차지하는 비율 또한, 2013년 14.3%에서 2017년 6.7%로 크게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외과 임치영 교수는 최근 5년간‘갑상선암’수술인원이 매년 감소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언론에서 갑상선암의 과잉진단에 대해 보도한 이후 진단을 받았지만 수술을 하지 않고 지켜보기를 원하는 환자들이 많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라고 밝혔다.

#갑상선암 # 국민건강보험공단

윤영채 기자 (ycyoon@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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