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6.08.31 11:16최종 업데이트 16.11.28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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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콜레라 환자 발생

질병관리본부, 거제 64세 남성 확진

사진 : 질병관리본부


경남 거제에서 국내 세 번째 콜레라 환자(64)가 발생했다.
 
이 환자는 설사 증상으로 의원에 내원해 수액치료를 받았지만 증상이 악화되자, 질병관리본부의 수양성 설사 환자 감시 강화조치에 따라 콜레라 검사를 실시해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방역관을 현지에 투입해 역학조사 및 방역조치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환자는 지난 8월 20일, 오징어를 먹은 다음날부터 설사를 시작했다.

24일 설사 증상으로 의원을 찾았지만 증상이 악화돼 다음날 다른 병원에 입원했으며, 심한 탈수로 인해 급성신부전이 진행됐다.
 
환자는 26일 부산의 동아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중환자실에서 집중치료를 받았으며, 30일 일반병실로 전실된 직후 콜레라로 확진돼 격리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
 
접촉자 조사 결과 밀접접촉자인 부인(61세)은 설사 증상을 보였지만 콜레라균 검사 결과 '음성'이었으며, 현재 질병관리본부는 환자가 방문한 병원에서 접촉한 사람들을 파악하고 있다. 
 
세 번째 환자에서 분리된 콜레라균은 혈청학적으로 'O1'이며, 독소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고, 생물형은 'El Tor'형이다. 
 
또 질병관리본부는 앞선 두 사례와 동일한 유전형인지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지문분석(PFGE)을 진행중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신속한 상황 대응 및 관리를 위해 방역관이 접촉자와 환경검체를 포함한 역학조사, 방역조치를 총괄해 수행하고 있다"면서 "경남도청, 거제시보건소와 긴밀한 협조해 지역사회 설사환자 발생 감시를 강화하고, 중앙-지자체간 24시간 업무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 콜레라 # 설사 # 역학조사 #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jhhwang@medigatenews.com)필요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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