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5.10.22 16:03최종 업데이트 25.10.2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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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의사 매칭 사업, 수요 충족율 24% 불과

[2025 국감] 2년간 724명 수요에 실제 매칭은 178명에 그쳐…장종태 의원 "전문과목별∙지역별 편중 문제도 해결해야"

서길준 국립중앙의료원장,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국회방송 중계 영상 갈무리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은퇴 의사들을 의료인력이 부족한 지방 공공병원에 매칭해주는 시니어 의사 매칭 사업에 실적이 저조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장종태 의원(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2024~2025년 2년간 지역 공공의료기관과 매칭된 시니어 의사 수는 178명으로 실제 수요(724명) 대비 2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마저도 내과 등 특정 진료과목에 편중돼 있었고, 지역적으로도 서울∙경기∙강원∙충남∙전북∙경북 등 6개 시도가 전체 70%를 차지했다. 대전은 2년간 1명도 매칭되지 않았고 울산(1명), 대구(2명) 등도 채용 실적이 저조했다.
 
이에 장 의원은 해당 사업을 진행하는 국립중앙의료원 서길준 의원장을 향해 “시니어 의사 지역 공공의료기관 매칭 사업의 개선이 필요하다”며 “과목별, 지역별 편중 현상에 대한 해결 방안도 강구해 보고해달라”고 했다.
 
서 의료원장은 사업이 부진한 이유에 대해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력과 매칭이 안 되는 부분도 있고, 시니어 의사들이 취약지보다 대도시를 선호하는 경향도 있다. 근무조건이 전일제, 시간제 등으로 다양하지 않고 일률적인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사업 활성화 방안 등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민식 기자 (mspark@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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