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7.10.16 10:00최종 업데이트 17.10.16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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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완치, 젊을수록 체중증가 확률 높아

암 진단 당시 젊은 연령일수록 체중증가 위험 2배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최호천 교수팀이 젊은 연령대에 유방암 진단을 받은 경우 체중이 증가할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와 함께 유방암 진단 당시 비만이 아닌(BMI 25이하) 경우에도 암 진단 후 체중이 증가할 위험도 높다고 밝혔다.
 
최호천 교수팀은 유방암 경험자 클리닉을 방문한 5년 이상 장기 생존 유방암 경험자를 관찰해 체중, 나이, 생활습관, 암 관련 요인 등을 비교한 결과 이와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유방암 경험자를 평균 8.2년간 추적조사 하자 유방암 진단 시 젊은 연령군(18세~54세)에 속한 환자는 평균 0.53kg의 체중 증가를 보인 반면 고령군(55세 이상)은 평균 0.27kg 감소했다.
 
더불어 유방암 진단 시 체질량 지수가 25보다 낮아 비만하지 않았던 경우에는 완치 후 체중이 평균 0.78kg 증가한 반면 체질량 지수 25 이상으로 비만이었던 경우에는 완치 후 체중이 오히려 평균 1.11kg 감소했다.
 
따라서 통계적으로 보면, 유방암 진단 당시를 기준으로 젊은 연령에 속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체중 증가 위험도가 1.9배, 비만이 아닌 경우 비만인 경우보다 체중증가 위험도가 2.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것.
 
이밖에도 최호천 교수팀은 항암 화학요법 중 폐경 후 여성의 유방암 재발위험을 낮추기 위해 사용하는 방향효소차단제(Aromatase inhibior)를 사용하지 않은 군이 사용한 군에 비하여 비만 위험도가 2.2배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
 
최호천 교수(가정의학과)는 "체중 증가가 유방암 생존자의 전반적인 건강에 영향을 주는 것은 확실하다"면서 "체중 증가 요인을 가진 암 환자는 비만 예방을 위한 관리를 더 적극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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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jhhwang@medigatenews.com)필요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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