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0.05.21 10:32최종 업데이트 20.05.2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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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후보물질 인공지능(AI)으로 사전 독성예측 추진

식약처 "제품 개발 기간·비용 단축"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독성예측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를 위해 총 75억원의 연구비를 3년간 투자할 예정이다. 성균관대학교 김형식 교수팀이 첨단 독성예측 평가기술 개발(45억)을, 안전성평가연구소 조재우 연구팀이 차세대 독성병리 진단 기반 구축(30억)을 진행한다.

독성예측 연구는 ▲물질의 화학구조와 생체 내 유전자·단백질 변화 등의 유사성으로 독성을 예측하고, ▲이미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험동물 장기 등에서 나타나는 독성을 인공지능으로 판정하는 것이다.

해당 기술은 신약, 백신 등 의약품 분야와 새로운 원료를 이용하는 식품 분야를 비롯해 환경 유해물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람에 대한 안전성을 평가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실용화될 경우, 물질의 독성을 더 쉽고 빠르게 예측할 수 있어 개발에 걸리는 기간을 약 3∼4년 앞당기고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미국·유럽 등은 수년 전부터 인공지능을 이용한 독성예측 연구를 추진 중이지만, 주로 의료기술‧임상시험에 국한돼 있어 이번 연구와 같은 독성예측 기술은 개발되지 않았다.

식약처는 "이번 독성예측 기술개발 추진으로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3대 신성장 산업’ 중 하나인 바이오헬스 산업이 크게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민지 기자 (mjse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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