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6.01.27 14:04최종 업데이트 26.01.2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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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정심 5차 회의 앞둔 김택우 회장 "정부, 의대생·교수 패싱하고 의학교육 조사…교육 위한 3조원 예산 삭감"

2000명 증원 목표 정해둔 전 정부와 하는 행동 다르지 않아…24·25학번 더블링 문제 선해결해야

대한의사협회 김택우 회장.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 5차 회의를 앞두고 대한의사협회 김택우 회장이 27일 "정부가 의대정원 증원 과정에서 의학교육 문제를 당사자인 의대생과 교수를 패싱하고 조사했다"고 비판했다. 

김 회장은 현 정부가 2000명 정원 증원이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던 윤석열 정부와 다르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24학번 의대생에게 미안하다"고 사과를 전했다. 

김택우 회장은 이날 오후 1시 의협 회관에서 진행된 '의정사태가 의학교육에 미친 영향 공동세미나'에서 "안타깝게도 우리가 예상했던 것과 같이 정부는 의사 수 증원과 관련해 의학교육 문제 논의 과정에서 검증 절차가 없었다"며 "보정심 4차회의까지 참여했지만 오늘 5차 회의에서 어떤 결론이 도출될지 예상될 정도"라고 운을 뗐다. 

김 회장은 "2000명 증원의 여파가 2년이 다 돼 간다. 앞으로도 오랜시간 몸살을 겪어야 될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24, 25학번이 함께 공부하면서 생길 수 있는 문제점을 제시하고 언론에 알리고 있지만 2000명 증원과 유사한 정해진 목표를 두고 달려가는 것은 전 정부와 현 정부가 크게 다르지 않다. 달라진 것은 회의 과정이 기록되고 있다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24, 25학번 더블링 문제에 대한 해결대책이 전혀 나오고 있지 않다. 예전에 약속됐던 3조원 예산편성도 거의 다 삭감됐다. 교육을 위해 집행하겠다는 예산도 취소되는 마당에 선 증원, 후 보완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보정심 3차 회의 과정에서 24, 25번 문제 조사를 질의했다. 교육부는 대학 담당자만 만나서 현재 인프라 정도 조사만 했다고 한다. 교육 당사자인 학생과 교수는 패싱한 것이 무슨 조사인가. 대책은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의사 수 증원은 현재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교육의 문제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역할을 다하겠다. 오늘 세미나에 참석한 24학번 의대생 대표에게 미안하다. 지난 1년 동안 (의대생들과) 함께하면서 의대생 의장 대표들이 했던 말이 '끝까지 지켜달라'는 부탁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의대생들이) 스스로 복귀를 결정하기까지도 지켜주겠다고 했고 마지막 순간에 정부와 정치권과 얘기한 포인트도 더블링 문제였다. 아직 풀리진 않았지만 여러분과 함께 풀어가겠다. 오늘 5차 회의에서 교육이 해결되지 않으면 의대증원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을 강조하겠다. 교육 문제부터 해결하는 것이 선 해결과제"라고 덧붙였다. 

하경대 기자 (kdha@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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