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3.06.14 14:49최종 업데이트 23.06.1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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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면 2025년부터 통합 6년 의과대학 학제 개편 시작

의대 학제개편 연구용역 이달 말 마무리…대학에 자율성 줘 특성에 맞는 커리큘럼 만들어야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빠르면 2025년 의과대학 신입생부터 기존 예과2년과 본과 4년으로 나뉜 의대 학제가 6년으로 통합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시작된 '의대 학제개편 필요성 및 도입 체계' 연구 용역이 이달 말 마무리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이번 연구를 통해 기존 2+4 방식의 의대 학제를 통합 6년으로 변경하는 내용을 현장에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학제 개편을 통해 최근 불거진 필수의료 분야에 대한 교육적 접근 기회를 늘려 지역필수의료에 대한 유입을 유도할 수 있다는 게 교육부 입장이다. 

그동안 학제 개편 논의는 꾸준히 있어왔다. 한국의학교육협의회(의교협)는 2021년부터 산하에 의사양성교육제도 개혁 특별위원회를 만들어 본격적으로 학제 개편 통합 논의를 진행해왔다. 

논의 과정을 살펴보면 예과 2년과 본과 4년을 통합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대다수 의료단체들이 합의한 상태다. 

다만 인턴 기간까지 포함해 의대교육 6년과 인턴 기간 1년을 합친 '6+1제도'와 의대 교육 기간을 5년을 줄이는 대신 인턴 기간을 2년으로 늘리는 '5+2제도' 등 다양한 학제 개편안이 모색됐다.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희철 이사장은 "통합 6년 학제 개편에 대한 공감대는 이미 예전부터 있었다. 많은 학업량이 본과 4년에 몰리면서 비효율이 발생하고 시대적 상황에 따른 사회적 문제 등을 더 논의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대학들에게 학제에 대한 자율성만 줘도 대학 특성에 맞게 연구중심, 공공의료 등 다양한 학제 구성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의교협 관계자는 "교육부 등 관계부처와 통합 6년 과정 개편을 위한 논의가 진행돼 왔다"며 "의예과와 본과 통합에 대한 공감대가 마무리된 만큼 우선 실시하고 향후 시대적 상황과 필요에 따라 세부적인 조율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하경대 기자 (kdha@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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