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6.10.24 06:21최종 업데이트 16.10.24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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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 '면역력 높이면 걱정 없다'

감기 증상 2주 이상 지속되면 폐결핵을 의심해야

사진: 게티이미지 뱅크


결핵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사회적 관심이 일고 있는 가운데, 면역력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박지원 교수는 "결핵은 결핵 환자가 기침할 때 공기 중으로 배출된 결핵균이 다른 사람의 숨을 통해 폐로 들어가면서 전염된다"면서 "그러나 결핵균이 인체로 들어갔다고 해서 모두 결핵에 감염되는 것은 아니며, 면역력에 의해 제거될 수 있다"고 말했다.
 
면역력에 의해 억제돼 병을 만들지 않을 수 있는 상태를 잠복결핵이라고 하며, 여기서 면역력을 극복하고 균이 증식해 병을 만들게 되면 활동성 결핵이 된다.
 
보통 '결핵에 걸렸다'는 말은 통상적으로 활동성 결핵에 감염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잠복결핵은 환자의 면역 상태에 따라 활동성 결핵으로 발전할 수 있다.
 
그러나 박지원 교수는 "폐결핵이나 기관지결핵이 아닌 폐외 결핵의 경우도 공기 중으로 결핵균을 배출시키지 않기 때문에 타인에게 전염시키지 않는다"고 말했다.
 
증상 감기 증세와 비슷…2주 이상 지속되면 결핵 의심
 
결핵은 대부분 폐에서 발생하지만(폐결핵), 우리 몸의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어 발생 장기에 따라서 림프절 결핵, 결핵성 심낭염, 복부결핵, 결핵성 수막염, 골결핵 등으로 부른다.
 
활동성 결핵에 걸려도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나며, 초기 증상으로 기침, 가래, 미열, 식욕 부진, 체중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에 감기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면 폐결핵을 의심해봐야 한다는 것이 박지원 교수의 설명이다.
 
박지원 교수는 "개인적인 노력만으로 결핵균에 대한 노출을 피하기 어렵지만, 결핵은 면역력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영양 섭취 및 휴식을 통해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결핵 # 대전성모병원 # 박지원 # 감기 #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jhhwang@medigatenews.com)필요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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