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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증 건선 치료제 늘고 있지만

    여러 인터류킨 제제 출시기대…미충족 영역도 남아

    기사입력시간 17.09.07 10:45 | 최종 업데이트 17.09.07 14:08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종양괴사인자 알파 억제제 이후 새로운 생물학적 제제들이 계속 등장하면서 중증 건선 치료에서의 옵션이 늘고 있다.

    의료계에 따르면 얀센은 인터류킨(IL) 제제 신약인 구셀쿠맙의 3상 임상을 완료해 국내 허가권에 진입했고, 최근 식약처로부터 이전에 종양괴사인자 알파(TNF-α) 억제제를 투여받은 환자를 포함한 활성 건선성 관절염 환자 3상 임상을 추가로 승인받았다.

    새로 나온 인터류킨 제제는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TNF-α 억제제보다 더 표적 치료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한건선학회 최용범 총무이사(건국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건선의 원인이 되는 IL-17이나 IL-23을 직접 억제함으로써 효과는 좀 더 뛰어나고 투약 편의성도 증대됐다"면서 "실제 임상에서 모두가 그런 건 아니지만 대체로 투약 편의성이 증대됐고 효과도 비교적 뛰어나 중증 건선 환자들의 경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인터류킨 억제제 계열로 국내에서 허가된 중증 건선 치료제는 얀센의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와 노바티스의 코센틱스(성분명 세쿠키누맙)가 있다.

    국내에 먼저 들어온 스텔라라는 증등도 이상의 성인 판상 건선질환과 성인 건선성 관절염 치료제로 건선 치료를 위해 개발된 국내 첫 인터루킨 저해제다.

    건선을 유발하는 염증성 단백질의 일종인 IL-12와 IL-23의 신호전달 경로를 차단해 각질형성세포의 증식과 염증세포의 활성화를 억제한다.

    기존에 중증 건선 치료에 활용된 TNF-α 억제제가 건선병변 형성에 주요한 역할을 하는 Th17 세포 분화 이후에 나타나는 면역 반응 단계에 작용한다면 스텔라라는 Th17 세포로의 분화를 직접 억제해 이후 병변 형성과정을 저해한다.

    코센틱스는 증등도 이상 성인 판상 건선과 건선성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치료제로 사용 가능한 생물학적 제제로 IL-17A와 선택적으로 결합한다.

    IL-17A는 피부세포 생성 신호를 전달하고, 감염에 대항하는 세포가 감염 부위로 가도록 신호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과도해지면 피부세포가 지나치게 많이 생성돼 두꺼운 피부와 판상이 발생하고, 감염에 대항하는 세포는 염증의 원인이 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런 IL-17A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것은 다른 면역 체계에 영향을 끼치지 않아 신체가 실제 감염에 대한 면역 반응을 지속할 수 있다.

    7월 미국 FDA 허가를 받았고, 국내에서는 허가 대기 중인 신약 구셀쿠맙(미국 제품명 트렘피아)은 스텔라라와 달리 IL-23만 유일하게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 이사는 "인터류킨 제제들의 약물 작용 기전이 달라 만일 환자가 한 가지 제제에 잘 듣지 않을 경우 기전이 다른 약물을 사용함으로써 효과를 보는 경우도 있고 한가지 약물을 오래 사용할 경우 효과가 떨어지는 현상(drug fatigue)이 올 수 있는데 이때 다른 기전의 약물을 사용함으로써 이를 대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IL-17 수용체에 작용하는 약물, IL-17A와 IL-17F를 모두 억제하는 약물, 항 TNF제제와 인터류킨 제제를 섞은 칵테일 약물 등 다양한 치료제가 나올 것"이라면서 "이는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치료제 선택의 폭을 넓힘으로써 개인에게 효과 측면뿐 아니라 투약 편의성, 안전성 측면에서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처럼 치료 옵션은 점점 다양해지고 있지만 여전히 중증 건선 치료의 미충족 요구 분야가 커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갈증이 크다.

    최 이사는 "의학의 발전으로 건선은 더이상 난치병이 아니라 너무 치료가 잘 되는 병이 됐다"며 "하지만 아직 손발에만 생기는 국소 농포성 건선에 대한 치료제나 건선의 다른 임상형인 홍피건선이나 박탈건선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제제 개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특정 환자군에 좀 더 적합한 치료제가 각각 있을 것으로도 추정되는 만큼 이 분야에 대한 추가 연구도 필요하다.

    최 이사는 "예를 들어 스텔라라가 잘 듣는 사람, 코센틱스가 잘 듣는 사람이 각각 존재할 것"이라면서 "이는 개인의 유전적인 차이에 기인할 것으로 판단되는데 여기에 대한 연구가 좀 더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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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도영 (dypark@medigatenews.com)

    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