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얀센의 항암제 벨케이드주(성분명 보르테조밉)와 케릭스주(성분명 리포좀화한 독소루비신염산염)는 1월부터 재발성 또는 불응성 다발골수종 환자 치료를 위한 병용요법으로 보험급여를 인정받는다.
이에 따라 ▲이전 치료에 실패한 재발성 또는 불응성 다발골수종 환자 중 벨케이드주를 투여 받은 적이 없거나 ▲벨케이드주 포함 다른 요법에 반응을 보인 후 6개월 이후에 재발한 다발골수종 환자는 벨케이드주와 케릭스주 병용투여 시 급여가 인정된다.
벨케이드주∙케릭스주 병용요법은 총 8주기까지 투여가 인정되며, 이후에도 최소관해 이상의 효과가 지속되고, 추가 투여가 필요한 경우 사례별로 인정여부가 결정된다.
이번 급여 확대는 한 가지 이상의 치료 후 재발 또는 반응하지 않는 다발골수종 환자 646명을 대상으로 벨케이드주∙ 케릭스주 병용요법과 벨케이드주 단독요법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한 다기관, 공개, 3상 임상연구를 근거로 이뤄졌다.
벨케이드주∙ 케릭스주 병용투여군(이하 병용투여군)의 무진행 생존기간(Progression Free Survival, PFS)은 9.0개월로 벨케이드주 단독투여군 6.5개월에 비해 유의미하게 개선됐다.
병용투여군의 종양진행까지의 기간은(Time to Progression, TTP) 중앙값 9.3개월(282일)로 단독투여군 6.5개월(197일)에 비해 유의미하게 연장되었다.
또 연구 시작 시점부터 15개월 후 병용투여군의 76%가 생존한 반면, 단독투여군은 65%가 생존했다.
벨케이드주∙케릭스주 병용요법은 미국 국가종합암네트워크 가이드라인(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NCCN Guideline)에서도 벨케이드주 단독요법, 레날리도마이드와 덱사메타손 병용요법 등과 함께 재발한 다발골수종 치료제 '카테고리1'로 권장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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