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0.06.08 06:59최종 업데이트 20.06.08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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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 잦은 방광염 해결하려면...제대로 진단하고 면역력 강화해야"

골드만비뇨의학과, '재발제로 방광염' 주제로 3차 전문질환 심포지엄 개최

3차 골드만비뇨의학과 전문 질환 심포지엄 

재발이 잦은 방광염을 진단하고 치료하기 위해 진단을 강화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방광의 면역력 강화다. 

골드만비뇨의학과는 5월 31일 잠실점에서 ‘재발제로 방광염’을 주제로 ‘제3회 전문질환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11인의 비뇨의학과 전문의가 한 자리에 모여 ‘재발 방지를 위한 방광염 진단 및 치료’를 주제로 그간의 임상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배뇨장애로 고통 받는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새로운 진단과 해법을 모색했다.

방광염은 일반적으로 요로계의 해부학적, 기능적 이상 없이 세균 감염으로 인해 방광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방광염은 재발이 잦기로 유명하며 특히 만성 방광염의 경우에는 완치가 불가능한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다. 실제 비뇨의학과에 방문한 환자들 중 일부는 만성 방광염이나 심한 배뇨장애 증상으로 일상 생활이 어렵다고 호소하거나, 심지어 죽고 싶다고 말하기도 한다. 

골드만비뇨의학과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방광염은 오랜 임상 경험을 토대로 실제 환자가 괴로움을 느끼는 다양한 배뇨장애 증상을 포괄하는 방광 질환의 총칭’이라는 정의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런 정의를 바탕으로 방광염을 진단하고 치료해야 재발률을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방광염이 재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진단이 잘못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비뇨의학과 전문의들은 “세균의 유무와 종류를 확인하지 않고 항생제를 처방하면 치료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치료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라며 “특히 과민성 방광이나 간질성 방광염 등의 질환은 항생제 복용만으로는 증상이 호전되지 않기 때문에 검사를 통해 정확하게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심포지엄에서 방광염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진단을 강조하는 ‘멀티 8치료’가 제시됐다. 골드만비뇨의학과 서주완 대표원장은 “방광염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진단의 방법도 달라야 한다”라며 “기본검사를 통해 세균의 유무와 종류, 방광의 상태를 확인하고 이후에는 심화검사를 통해 배뇨 패턴을 확인해 방광염의 원인과 종류를 진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 원장은 “이때 동일한 증상을 유발하는 다른 질환을 구분하기 위한 감별검사를 병행해야 진단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라며 “치료 후에는 방광 내 세균이 사라졌는지, 방광 기능은 회복됐는지 확인하는 검사를 통해 치료의 완료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방광의 면역력 강화다. 조정호 원장은 “멀티 8치료는 만성 방광염 완치를 위한 8주 치료와 8가지 다각도 복합 맞춤 치료를 통해 실제 환자가 괴로워하는 배뇨장애와 통증을 해결하는 것이다. 재발의 근원까지 제거하겠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조 원장은 “방광염 치료의 궁극적인 목표는 결국 방광의 면역력 강화에 있다. 3단계 검사와 다각도 복합 치료로 증상이 완화돼 일상의 행복을 되찾았다 해도 방광 면역력을 강화하지 않으면 재발의 불씨는 남아 있다”라며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의료진과 환자가 치료의 주체가 돼 함께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2002년 2명의 비뇨의학과 전문의로 시작한 골드만비뇨의학과는 강남, 서울역, 인천, 동탄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5월 25일 잠실점까지 오픈돼 현재 5개 지점에서 14명의 비뇨의학과 전문의가 진료와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우수한 의료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전문질환 심포지엄을 주기적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이번에 3차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임솔 기자 (sim@medigatenews.com)의료계 주요 이슈 제보/문의는 카톡 solplus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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