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6.12.26 06:01최종 업데이트 16.12.26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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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 3세대 폐암 신약 임상 돌입

1세대 EGFR 억제제에 실패한 환자 대상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유한양행이 3세대 EGFR 억제 계열 폐암 신약의 국내 임상시험에 돌입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3일 비소세포폐암 신약 'YH25448'의 임상 1상 시험 계획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유한양행은 EGFR(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돌연변이) 양성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YH25448의 안전성‧내약성‧약동학 및 항암 작용을 평가하기 1상 시험을 삼성서울병원 등에서 진행한다.
 
이 약은 지난 7월 유한양행이 중국 제약사 뤄신(Luoxin Biotechnology Co. Ltd)과 중국 내 라이센스 및 공동개발 계약을 맺고 수출한 후보물질이다.
 
계약에 따라 임상에 성공할 경우 유한양행은 총 1352억원(1억 2000만불)의 기술료를 단계별로 지급받고, 중국 내 매출에 따른 별도의 로얄티를 받게 된다.

뤄신은 중국 내 YH25448의 개발·허가·생산 및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했다.

양사는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에서 동시 허가를 목표로 다국가 임상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었는데, 이 중 국내 임상을 개시한 것이다.

YH25448은 이레사, 타쎄바 등 1세대 EGFR 표적치료제에 저항성을 갖는 변이성 비소세포폐암을 치료하기 위한 3세대 약물이다.
 
특히 높은 발병률에도 효과적 치료제가 부재한 뇌 전이성 폐암 환자에서 우수한 약효를 기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미약품의 '올리타(성분명 올무티닙)',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오시머티닙)' 등 3세대 약물이 허가돼 있지만 '올리타'가 중증 부작용 논란에 휩싸인 점을 감안할 때 현재로서는 치료 옵션이 많지 않다.
 
다만, 4세대 표적항암제까지 개발되는 현 실정을 고려하면 유한양행이 서둘러 임상을 진행한다고 해도 '한 발 늦은 약'이 될 가능성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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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연주 기자 (yjsong@medigatenews.com)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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