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0.09.07 14:20최종 업데이트 20.09.0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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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위원장 "의대생 국시 거부에 정부는 PA 합법화로 대응…공보의 공백은 공공의대 설립근거 빌미"

대회원 간담회 "의대협은 의협 산하단체 아니라 국시 거부 존중...정부가 백기 투항하긴 어려울 것"



대한전공의협의회 박지현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오후 1시부터 진행되고 있는 대회원 간담회 질의응답에서 의대생 국시거부에 대해 당연히 존중받아야 한다면서도, 국시 거부를 한다고 해서 정부가 백기를 들 정도로 강력한 무기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박 위원장은 “전공의들의 단체 행동 유지 조건은 의대생들의 구제와 그들이 피해를 받지 않는 것이다. 형사고발되는 전공의들도 지켜야 한다”라며  “젊은의사 비대위는 당연히 계속 연대한다. 대한의사협회도 회원들에게 대응하겠다는 문자를 보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의대생 국시거부는 당연히 존중받아야 한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대한의사협회의 산하단체이며 의협이 서명한 합의문에 따라야 하지만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는 의협 산하단체가 아닌 만큼 회원들의 의견에 따라 국시 거부가 존중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의대생들의 국시거부로 정부가 백기를 들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정부는 의대생들의 단체 국시거부 상황이 올 경우에 대비해 인턴 공백을 메울 수 있는 PA(Physician Assistant) 합법화를 준비하고 있다. 이런 정부 대책이 있는 이상 국시 거부는 압박할 무기가 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군의관 공백은 당장 일반의를 뽑으면 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아닐 것이다. 공보의 공백은 오히려 의사가 부족하다는 논리로 정부가 공공의대 설립 근거를 마련하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의대생 국시거부로 3000명의 한 개년차 의사 배출이 되지 않으면 기존의 10년간 4000명 의대정원 증원보다 국가에 더 많은 의사가 필요하다는 빌미를 줄 수 있다”고 했다. 

#파업 # 의사 파업 # 전국의사 총파업 # 젊은의사 단체행동

임솔 기자 (sim@medigatenews.com)의료계 주요 이슈 제보/문의는 카톡 solplus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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