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9.07.08 14:11최종 업데이트 19.07.0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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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코리아-서울성모병원, 암 진단 효율성 및 질적 향상 위해 협력

디지털 병리 및 병리 AI 통해 진단 수준 향상하고 업무 소요 시간 단축 도모

서울성모병원 병리과 정찬권 교수가 모니터를 통해 그로스(Gross) 사진과 조직 이미지를 비교하고 있다.
필립스코리아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 자사 디지털 병리 솔루션 '필립스 인텔리사이트 병리 솔루션(Philips IntelliSite Pathology Solution)'을 구축하고 지난 6월24일부터 진단용으로 사용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보다 효율적이고 정확한 병리 진단을 돕고 나아가 병리과에서 더 나은 환자 관리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서울성모병원 병리과 이연수 과장은 "디지털 병리 시스템이 구축되면 조직 검체를 현미경으로 분석하던 아날로그 방식을 탈피해 디지털 이미지로 일차진단을 하면서 업무적 효율성과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필립스의 오랜 기술력 및 노하우를 공유 받아 환자에게 맞춤형 정밀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이번 도입의 가장 큰 목표"라고 밝혔다.

병리과는 질병의 본질적 성질을 연구하는 의학 분야로 특히 암을 진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종양이 의심되는 조직 검체를 광학현미경으로 관찰한 후 조직의 악성 여부를 판별하고 알맞은 치료 방향이 내려지도록 병리적 진단을 제공한다.

서울성모병원 병리과는 매년 5만건 이상의 환자케이스를 진단하며 약 25만 건의 조직 검체 슬라이드를 분석한다. 기존 병리과 진단 시에는 여러 조직 슬라이드를 준비한 후 각각의 슬라이드를 광학현미경으로 분석, 진단, 보고 업무를 진행하며 검사한 슬라이드를 별도의 장소에 보관해야 한다.

그러나 조직 또는 세포 슬라이드를 디지털화함으로써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언제 어디서나 의료진간 원활한 협업을 할 수 있다. 나아가 전문성과 지식을 공유하는 다학제 협진이 이뤄질 수 있고 이로써 환자를 위한 더 나은 진단이 가능하다.

필립스는 서울성모병원에 자사 디지털 병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병원이 솔루션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병리의사간 실시간 협진 및 자문이 가능한 환경 조성 ▲효율적인 다학제적 협의 및 치료 환경 조성 ▲가톨릭대 산하 병원들과 네트워크 조성 ▲글로벌 선진 병원들과 네트워크 형성 등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나아가 디지털 병리 시스템에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빅데이터를 창출하고 AI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개발에도 협력해 환자 맞춤형 진단 및 처방을 제공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필립스코리아 김동희 사장은 "선진 의료 체계를 기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성모병원과 디지털 병리 솔루션 분야에서 함께 할 수 있게 돼 뜻 깊다"며 "필립스는 자사의 디지털 병리 기술과 헬스 테크놀로지 분야의 풍부한 경험을 제공해 우리나라 병리과의 중요한 변화를 이끌어 나가는 데 이바지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디게이트뉴스 (news@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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