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4.01.02 09:50최종 업데이트 24.01.0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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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그리소, 5년만에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 급여 적용

1일부터 환자부담금 5%… 국내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치료 접근성 확대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새해부터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가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보험 급여가 확대된다고 2일 밝혔다.

보건복지부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일부개정안에 따라 타그리소는 1일부터 EGFR 엑손 19 결손(Ex19del) 또는 엑손 21(L858R) 치환 변이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제로 급여가 적용된다. 2019년 1월 1차 치료제로 급여확대를 신청한 후 60개월 만이다. 

타그리소는 첫 3세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티로신 키나아제 저해제(EGFR-TKI)로, EGFR 엑손 19 결손 또는 엑손 21 치환 변이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1차 치료제로 2018년 12월 국내 허가됐다.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는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에 타그리소를 가장 높은 권고 등급인 카테고리 1에서도 유일한 선호요법(preferred)으로 권고하고 있다.

타그리소는 출시 후 현재까지 전세계 환자 약 70만명 이상에게 사용돼 왔으며 전세계 66개국에서 1차 치료제로 급여 적용 된 글로벌 표준치료제다.

또한 EGFR-TKI 중 처음이자 유일하게 3년 이상 전체 생존을 확인한 1차 치료제다. 임상시험에서 대조군(게피티닙 또는 엘로티닙) 대비 사망 위험을 20% 줄였다. 높은 혈액 장벽 투과율로, 예후가 좋지 않은 뇌전이 환자에서도 의미있는 치료 효과를 나타냈다. FLAURA에서 타그리소로 치료받은 뇌전이 동반 환자에서 질환의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은 대조군 대비 52% 유의하게 감소했다. 

삼성서울병원 종양내과 안명주 교수(대한폐암학회 이사장)는 ”타그리소는 기존 EGFR-TKI 대비 생존 기간을 의미 있게 개선했을 뿐 아니라 예후가 불량하고 치료가 까다로운 중추신경계 전이에서도 유의미한 치료 효과를 나타내, 그동안 타그리소의 1차 치료 급여 적용에 대한 임상 현장과 환자의 요구도가 매우 높았다. 국내 폐암 치료에서 가장 시급한 현안이었던 타그리소의 1차 치료 급여 확대를 환영하며,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치료 접근성이 더욱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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